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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꿈을 정하기도 전에 세상에 그냥 묻어가려고 하지 마라
종교학을 공부한 영화전문기자|이동진

중요한 결정일수록 쉽게 내려라
경제학을 전공한 서양사학과 교수|주경철

고민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은 행운이다
독문학을 전공한 드라마 PD|표민수

Naive하게 생각하는 습관을 버려라
러시아문학을 전공한 대기업 임원|이수영

네가 알고 있다고 생각한 것보다 훨씬 넓은 세계가 있다
불문학을 전공한 금융인|노찬

즐겁지 않으면 그건 일이 아니다
언어학을 공부한 패션기업 임원|정화경

꿈을 현실로 서술해라
불문학을 전공한 공연기획자|고희경

사람에 관심을 가지고 사람을 관찰해라
동양사학과를 졸업한 예능 PD|최영인

일은 생계의 수단이 아니라 자존심의 원천이다
국사학과를 나온 IT기업 CEO|문용식

일은 출세를 위해서가 아니라 봉사를 위해서다
중문학을 전공한 외교관|최영삼

다른 사람과는 소통을 자신에게는 관리를
미학을 전공한 만화가|김태권

백투더 퓨처 10년 후에서 바라보라
영문학을 전공한 출판인|조형준

느리게 가는 것이 더 빠를 수 있다
국사학과를 나온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사|김대호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은 없다
동양사학을 공부한 통상전문외교관|이미연

네 안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영문학을 전공한 소설가|김경욱

남의 눈으로 보지 말고 내 눈으로 직접 봐라
독문학을 전공한 공인회계사|박준형

사람을 먼저 배워야 사람을 도울 수 있다
스페인 문학을 전공한 변호사|안민

저자 소개 5

영화에 대해 글을 쓰는 직업을 가지고 꽤 오랜 세월을 살아온 것 자체가 복이었는지 혹은 액이었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그 일을 지난 20여 년간 한국에서 해올 수 있었던 것은 분명 행운이었다. 내가 디디고 선 땅 위에서, 내가 사용하는 언어로, 내가 호흡하는 공기를 다룬 영화들이 서서히 끓기 시작해 정점에 도달하는 순간을 코앞에서 목도하는 것은 경이로운 경험이었다. 내가 사랑했던 영화들처럼 나의 세계도 정점에 도달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나의 시간 역시 가끔씩 끓어오른다. 그리고 기포가 사라진 한참 후까지 지치도록 반추한다. 나는 이해하기 위해 믿는다. 쓰고 또 쓴다.
영화에 대해 글을 쓰는 직업을 가지고 꽤 오랜 세월을 살아온 것 자체가 복이었는지 혹은 액이었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그 일을 지난 20여 년간 한국에서 해올 수 있었던 것은 분명 행운이었다. 내가 디디고 선 땅 위에서, 내가 사용하는 언어로, 내가 호흡하는 공기를 다룬 영화들이 서서히 끓기 시작해 정점에 도달하는 순간을 코앞에서 목도하는 것은 경이로운 경험이었다. 내가 사랑했던 영화들처럼 나의 세계도 정점에 도달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나의 시간 역시 가끔씩 끓어오른다. 그리고 기포가 사라진 한참 후까지 지치도록 반추한다. 나는 이해하기 위해 믿는다. 쓰고 또 쓴다. 일평생 무언가를 수집하며 허덕허덕 살았다. 혀를 차는 사람들에게 이건 유전자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이제 와서 되짚어보니 어쩌면 나는 물건을 모은 게 아니라 이야기를 모았는지도 모른다. 나는 추억을 연결하고 있는 실들이 움직이는 마리오네트다.

『이동진이 말하는 봉준호의 세계』 『영화는 두 번 시작된다』 『이동진의 부메랑 인터뷰 그 영화의 시간』 『길에서 어렴풋이 꿈을 꾸다』 『이동진의 부메랑 인터뷰 그 영화의 비밀』 『필름 속을 걷다』 『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 이동진 독서법』 『질문하는 책들』 『우리가 사랑한 소설들』 『밤은 책이다』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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朱京哲

바다와 해양 문명을 통한 전지구적 통합의 과정을 밀도 있게 연구해 온 서양사학자이자 역사의 대중화를 이끌어 온 대표적인 역사 스토리텔러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와 같은 대학원 서양사학과를 졸업한 후 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원에서 역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서울대학교 역사연구소 소장과 중세르네상스연구소 소장, 도시사학회 회장을 지냈다. 근대사와 해양사에 대한 독보적인 저작인 《대항해 시대》, 《바다 인류》를 비롯해 《시간여행자를 위한 파리×역사》, 《문명과 바다》, 《모험과 교류의 문명사》, 《그해, 역사가 바뀌다》, 《주경철의 유럽인 이
바다와 해양 문명을 통한 전지구적 통합의 과정을 밀도 있게 연구해 온 서양사학자이자 역사의 대중화를 이끌어 온 대표적인 역사 스토리텔러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와 같은 대학원 서양사학과를 졸업한 후 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원에서 역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서울대학교 역사연구소 소장과 중세르네상스연구소 소장, 도시사학회 회장을 지냈다. 근대사와 해양사에 대한 독보적인 저작인 《대항해 시대》, 《바다 인류》를 비롯해 《시간여행자를 위한 파리×역사》, 《문명과 바다》, 《모험과 교류의 문명사》, 《그해, 역사가 바뀌다》,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 1~3》, 《중세 유럽인 이야기》, 《문화로 읽는 세계사》, 《문학으로 역사 읽기, 역사로 문학 읽기》, 《히스토리아》, 《히스토리아 노바》,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마녀》, 《질문하는 역사》, 《일요일의 역사가》 등을 쓰고, 《물질문명과 자본주의 1~3》, 《제국의 몰락》, 《유토피아》, 《지중해: 펠리페 2세 시대의 지중해 세계 1》(공역)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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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TEI KUWON

만화와 일러스트를 그리고 책을 쓴다.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서양고전학 협동과정에서 그리스와 라틴 고전문학을 공부했다. 요 몇 년은 자연어 처리와 인공지능을 공부하였다. 기술 발전의 속도가 너무 빨라서 날마다 놀란다. 요즘은 인공지능을 이용한 재미있는 사업을 구상하는 중이다. 같이 사는 두 어린이와 놀아주는 틈틈이 유머를 연구한다. 모든 사람이 웃다 쓰러질 궁극의 유머를 찾고 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다. 같이 사는 두 어린이도 생각만큼 안 웃어준다. 『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 『김태권의 한나라 이야기』, 『히틀러의 성공 시대』 등의 만화책과 『불편한 미술관』,
만화와 일러스트를 그리고 책을 쓴다.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서양고전학 협동과정에서 그리스와 라틴 고전문학을 공부했다. 요 몇 년은 자연어 처리와 인공지능을 공부하였다. 기술 발전의 속도가 너무 빨라서 날마다 놀란다. 요즘은 인공지능을 이용한 재미있는 사업을 구상하는 중이다. 같이 사는 두 어린이와 놀아주는 틈틈이 유머를 연구한다. 모든 사람이 웃다 쓰러질 궁극의 유머를 찾고 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다. 같이 사는 두 어린이도 생각만큼 안 웃어준다. 『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 『김태권의 한나라 이야기』, 『히틀러의 성공 시대』 등의 만화책과 『불편한 미술관』, 『살아 생전 떠나는 지옥 여행』 등의 책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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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외부로부터 혹은 이전 텍스트로부터 소재를 끌어와 재가공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학습과 응용이 빠른 영민한 작가 소설가 김경욱. 1971년 광주에서 6남매의 다섯째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국문과 박사 과정을 수료하였다. 1993년 [작가세계] 신인상에 중편소설 「아웃사이더」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2004년 단편소설 「장국영이 죽었다고?」로 제37회 한국일보문학상을, 2007년 단편 「99%」로 제53회 현대문학상을, 2009년 『위험한 독서』로 제40회 동인문학상을 받았다. 장편소설 『동화처럼』에 대해 문학평론가 강유정은 “한국판
소설 외부로부터 혹은 이전 텍스트로부터 소재를 끌어와 재가공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학습과 응용이 빠른 영민한 작가 소설가 김경욱. 1971년 광주에서 6남매의 다섯째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국문과 박사 과정을 수료하였다. 1993년 [작가세계] 신인상에 중편소설 「아웃사이더」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2004년 단편소설 「장국영이 죽었다고?」로 제37회 한국일보문학상을, 2007년 단편 「99%」로 제53회 현대문학상을, 2009년 『위험한 독서』로 제40회 동인문학상을 받았다.

장편소설 『동화처럼』에 대해 문학평론가 강유정은 “한국판 「첨밀밀」이라고도 볼 수 있는 연애담”인 『동화처럼』에 대해 평범한 남녀가 두 번 이혼하고 세 번 결혼하는 우여곡절을 통해 어른들을 위한 “현대판 동화로 아름답게 완성”되었다고 평한다. 동화로 시작해 연애소설을 거쳐 성장소설로 깔끔하게 마무리된 연애성장소설 『동화처럼』은 동서고금을 종횡무진하는 우리 시대의 소설가 김경욱이 들려주는 한 편의 동화처럼 마음이 따뜻해지는, 사람 냄새로 가득한 매혹적인 사랑 이야기다.

또한 「위험한 독서」는 소설의 독법을 소설쓰기의 소재로 삼고 있는 단편이다. 현대사회에서 문제되고 있는 개인과 개인의 소통의 단절을 독서법의 차이에서 찾아내고 있는 이 작품은 사물의 존재와 그 의미가 얼마나 주관적인 것에 의해 재단되는지를 지적하고 있다. 『위험한 독서』는 김경욱이 가진 장점이 잘 드러난 소설집이다.

그 밖에는 소설집 『바그다드 카페에는 커피가 없다』, 『베티를 만나러 가다』, 『누가 커트 코베인을 죽였는가』, 『장국영이 죽었다고?』, 『신에게는 손자가 없다』, 『소년은 늙지 않는다』, 『내 여자친구의 아버지들』과 장편소설 『아크로폴리스』, 『모리슨 호텔』, 『황금 사과』, 『천년의 왕국』, 『동화처럼』, 『야구란 무엇인가』, 『개와 늑대의 시간』, 그리고 『나라가 당신 것이니』, 중편소설 『거울 보는 남자』 등이 있다. 현재 한국종합예술학교 서사창작과 교수로 있다. 한국일보문학상, 현대문학상, 동인문학상, 김승옥문학상, 이상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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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벤처 1세대로서 30대, 40대 20년 동안 IT 기업의 창업과 경영에 매진했다. 인터넷 개인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와 PC통신 서비스 ‘나우누리’를 성공시켰다. 회사가 가장 어려웠을 때 경영책임을 맡아 창업보다 더 어렵다는 ‘턴어라운드’를 해냈다. 민주당에서 두 차례 디지털소통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정당의 현대화에 이바지했다. 정당 사상 최초로 온라인 입당 시스템을 개발했다. 현재 온라인 당원은 모든 정당의 대세가 되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원장을 역임하면서 ‘디지털 뉴딜’ 사업을 최초로 기획하고 제안했다. 디지털 뉴딜은 문재인 정부의 최대 국가사업인 ‘한
IT 벤처 1세대로서 30대, 40대 20년 동안 IT 기업의 창업과 경영에 매진했다. 인터넷 개인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와 PC통신 서비스 ‘나우누리’를 성공시켰다. 회사가 가장 어려웠을 때 경영책임을 맡아 창업보다 더 어렵다는 ‘턴어라운드’를 해냈다.

민주당에서 두 차례 디지털소통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정당의 현대화에 이바지했다. 정당 사상 최초로 온라인 입당 시스템을 개발했다. 현재 온라인 당원은 모든 정당의 대세가 되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원장을 역임하면서 ‘디지털 뉴딜’ 사업을 최초로 기획하고 제안했다. 디지털 뉴딜은 문재인 정부의 최대 국가사업인 ‘한국판 뉴딜’로 확대되어 추진되었다. 데이터 경제, 디지털 정부혁신, 디지털 포용, 클라우드 규제 개선 등 국가 디지털 전환의 골격을 세웠다.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다녔고 20대 때 깃발·민추위 사건 등으로 만 5년간 수형 생활을 했다. 남영동 김근태 고문 사건과 박종철 고문사 사건이 여기서 비롯되었다. 박종철의 죽음은 87년 6월항쟁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 과학기술진흥에 이바지한 공로로 ‘과학기술훈장 웅비장’을 수상했다. 최근까지 제주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교육원에서 석좌교수로 후학을 가르쳤다.

디지털 정책 전문가로서 디지털 선도국가 부활의 길을 제시하고자 이 책을 썼다. ‘최신 기술과 유행을 따라 하는 것이 혁신이 아니고, 일하는 방식의 혁신이 진짜 혁신이다.’ 이런 소신으로 대한민국 레거시 시스템의 문제를 낱낱이 파헤치고 살아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자 노력했다. 저서로 『꾸준함을 이길 그 어떤 재주도 없다』가 있다. 저서 명이 지은이의 인생 좌우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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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표민수
독어독문학 전공하고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에서 공연영상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현 프리랜서 드라마 PD이다. 드라마 『거짓말』, 『바보 같은 사랑』, 『푸른안개』, 『고독』, 『풀하우스』, 『넌 어느 별에서 왔니』, 『인순이는 예쁘다』, 『그들이 사는 세상』 등을 연출했다.
저자 : 이수영
노어노문학을 전공하고,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정치학과 졸업, 미국 Northwestern대학교 Kellog MBA를 졸업했다. 현재 코오롱 신사업기획팀에서 상무로 일하고 있다. 삼성전자 무선통신 상품기획팀, 삼성에버랜드 홍보팀, 미국 제약회사 Bristol Myers Squibb 마케팅 담당을 했었다.
저자 : 노찬
불어불문학을 전공했으며, 현재 이수화학(주) 상임고문으로 재직 중이다. 외환은행 파리지점장, 외환은행 부행장, 해외 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
저자 : 정화경
언어학을 전공하고, 프랑스 ESSEC MBA과정을 마쳤다. 현재 제일모직 해외상품 2사업부에서 니나리치 사업부 상무로 있다. 로레알 코리아 Marketing Manager, 로레알 태국 General Manager, 로레알 USA Vice President, 로레알 코리아 General Manager 등으로 있었다.
저자 : 고희경
불어불문학을 전공하고,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박사과정을 수료(공연예술학 전공)했다. 현재 대성산업 디큐브 문화실장, 중앙일보 더 뮤지컬 어워즈 심사위원, 예술의전당 홍보팀장, 교육사업팀장, 공연기획팀장으로 있다. 뮤지컬 『맘마미아』, 『오페라의 유령』, 『캣츠』 / 오페라 『라 보엠』, 『라 트라비아타』, 『마술피리』 / 클래식연주회 『말러콘서트 전곡시리즈』, 『런던필하모닉오케스트라 초청공연』, 『제시 노만 리사이틀』, 『장영주의 베를린필 섹스텟』 / 대중문화 『조용필 콘서트』 등 기획했다.
저자 : 최영인
동양사학 전공했다. 연세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 수료하였으며. 현제 SBS 예능국 PD로 일하고 있다. EBS에서 『꼬마요리사』 연출, SBS에서 『진실게임』, 『야심만만 만 명에서 물었습니다』, 『야심만만 2』 등을 연출했다.
저자 : 최영삼
중어중문학을 전공하고,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아시아지역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외교통상부 중국과장이다. 주 중국, 인도 태국 대사관에서 근무했으며, 동북아협력과장을 지냈다.
저자 : 조형준
영어영문학 전공을 전공했다. 서울대학교대학원 영어영문학과를 수료했으며, 현재 새물결출판사 주간
환경운동연합 정책기획실 국장,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국제부 간사, 『세계의 문학 (민음사)』 편집위원, ‘하늘에서 본 지구’ 조직위원회를 맡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포스트모던인가 새로운 중세인가』, 『하늘에서 본 지구』, 『아케이드 프로젝트』 등이 있다.
저자 : 김대호
국사학을 전공하고, 서울대학교 인문대학에서 국사학과 박사과정 수료했다. 현재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사로 재직 중이다. 저 논문으로 「1910~1920년대 조선총독부의 조선신궁 건립과 운영」, 「일제강점 이후 경복궁의 훼철과 활용(1910~현재)」 이 있고, 저서로는 『일본의 식민지 지배와 식민지적 근대(공저)』, 『서울대학교 경제문고 해제(공저)』 등이 있다.
저자 : 이미연
동양사학을 전공하고, 미국 조지타운대학에서 외교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외교통상부 다자통상협력과장을 맡고 있으며, 주 제네바 대표부 1등서기관, 주 라오스 대사관 참사관, 외교통상부 FTA 정책기획과장 등을 지냈다.
저자 : 박준형
독어독문학을 전공했다. 현재 공인회계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수출보험공사 영업전략부에 근무하고 있다.
저자 : 안민
서어서문학을 전공(법과대학 사법학과 부전공)하고,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제1기 금융법무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법무법인 로고스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5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356쪽 | 585g | 170*230*30mm
ISBN13
9788964350966

책 속으로

...물론 지금이 상대적으로 취직하기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 또 우리 세대보다는 더 많은 노력을 해야 어느 정도 안정을 누릴 수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한국에서 유사 이래 어느 시대도 안정감 있게 사회성원들에게 일자리와 삶의 방법을 제공했던 때는 없었다는 얘기입니다...결국은 삶을 살아가는 방법의 문제고 인생관의 문제지 시대의 문제만은 아닌 것 같아요...---p.21, '이동진 -꿈을 정하기도 전에 세상에 그냥 묻어가려고 하지 마라' 중에서

...대학시절에는 전공에 충실해야 한다. 좀 더 솔직히 말하자면 전공에 올인해야 한다. 그것이 사회에 나가서 쓸모가 있을지 없을지를 미리 속단하는 것은 큰 잘못이다. 인생은 지금 20대의 여러분이 상상하는 대로 전개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사회에서 지위가 높아진 후에 부하들을 바라볼 때 전공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은 사람은 다른 모든 점도 시원찮게 보인다는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p.122, '노찬 -네가 알고 있다고 생각한 것보다 훨씬 넒은 세계가 있다' 중에서

...그러나 보니 너무 일찍부터 취업에 올인하는 학생들이 많다. 학점을 잘 따기 위해 수업 선택부터 시험 준비, 보고서 작성에 이르기까지 너무 세세하게 준비한다. 아주 이른 시기에 고시 준비에 열을 올리는 학생들도 많이 보인다. 불행한 일이다. 세상만사가 다 때가 있는 법이니 대학생 시절이 아니라면 할 수 없는 일들은 그때 해야 한다. 그런 것들은 때가 지나면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것들이다...많은 학생들이 그 축복을 스스로 걷어차는 어리석은 일들을 서슴없이 하고 있다...--- p.58, '주경철 -중요한 결정일수록 쉽게 내려라' 중에서

...특히 지금과 같이 불안정한 세상에서 안정을 1순위로 삼는 것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생계는 목표가 아니라 결과적으로 주어지고 해결되는 것이에요. 일은 기본적으로 사람에게 있어 자존심의 원천입니다. 또한 일은 인간으로서의 자부심을 형성시키는 근원이기도 하죠. 그렇기 때문에 일은 각자의 자부심을 충족할 수 있는, 자존심을 세울 수 있는, 자기 정체성을 세울 수 있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게 일인 거죠...

---p.211, '문용식 -일은 생계의 수단이 아니라 자존심의 원천이다' 중에서

출판사 리뷰

CEO와 오너는 인문학에 열광하는데 왜 인문대생들은 전공에 자신이 없는가

한동안 인문학의 위기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다. 하지만 위기 상황이 조금 달라진 듯하다. 사회 곳곳, 특히 기업을 중심으로 한 인문학 열기가 뜨겁기 때문이다. 최근 주요 대학들이 개설하는 최고고위자 인문학 과정에 CEO와 오너들이 몰려 열공모드로 수업을 듣는 것은 그리 낯선 일이 아니다.
하지만 기업의 CEO들과 오너들이 이렇게 인문학에 열광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인문학을 전공으로 삼고 있는 대학생들은 반대로 경영학 부전공, 영어 점수 올리기 등에 여념이 없다. 극도로 심각한 취업난 속에서 대학에 들어가자마자, 아니 대학에 들어가기 전부터 먹고 살 일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취업에 유리해 보이는 경영학이나 영어 점수, 공모전에 몰리고 있는 것이다.

인문학이 첨단이 되는 시대, 인문이라는 스펙이 무기가 되는 세상

정작 기업에서 사람을 뽑는 CEO와 오너들이 인문학에 열광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들 인문대생들이 실감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는 취업대란의 한 가운데서 장기적인 안목과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자기 전공 인문학을 곱씹을 수 있는 대인배를 기대하기는 정말 힘든 것일까? 그래서 선생님도 언론도 감히 할 수 없었던 바로 그 이야기, 취업대란의 공포가 엄습해옴에도 불구하고 감히 인문이라는 스펙을 가지고 세상에 도전하라는 이야기를 후배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17명의 선배들이 한 권의 책에 모였다. 언어학을 전공한 영화전문기자 이동진. 그는 단호하게 이야기한다.

‘대한민국에서 단 한 순간이라도 사회구성원들에게 안정적으로 일자리를 제공한 적이 있는가? 없다. 그러니 취업이 안 되는 시대를 탓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을 수 있다. 아니 더 나아가 사회적으로는 아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건설적이지 못한 고민일 수도 있다.’
그리고 지금의 문제를 인문학으로 풀어가라고 이야기한다.

‘내가 영화에 대한 글을 쓰는데 가장 큰 도움을 얻는 공부는 영화에 대한 공부가 아니라 역사, 문화, 철학에 대한 공부다. 어떤 일을 하게 되건 인문학적 소양, 학부에서 공부한 인문학과 인문학적 방법론은 결정적으로 도움이 된다.’

외환은행 부행장을 역임하고 이수화학 상임고문으로 있는 불문학을 전공한 금융인 노찬의 경우는 더 세게 다가온다.

‘전공에 자신이 없는 사람은 위에서 볼 때, 어떤 경우에도 별 볼 일이 없어 보인다. 어떤 회사에서 독일 지사에 파견을 보낼 직원을 선발했는데 독문과를 나온 직원이 지원을 했다. 면접관은 그 직원에서 독일어로 된 시를 한 편 암송해 보라고 지시했지만 그 직원은 외우질 못했다. 그냥 무늬만 독문과였지 전공에 충실하지 못했던 것이다. 이런 경우 판단을 하는 상급자의 입장에서는 독일 문화와 언어에 능숙한 사람을 뽑고 싶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반대로 경영이나 실무에 능한 사람 가운데 외국어를 조금 하는 사람을 선택하게 마련이다.’

그리고 인문학 전공에 충실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기준도 아주 구체적으로 제시해준다.

‘외국어로 된 인문학 전공 서적을 10,000페이지 이상 읽어라. 그 정도도 하지 않는다면 그건 인문대생이라고 하기 힘들 것이다. 사람의 역사, 문학, 철학을 공부하는 데 언어를 모른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그 정도 인문학적 능력을 갖춘 인문대생은 세상이 준비해놓은 인문대생을 위한 몫을 챙길 수 있다.’


책 속에 있는 심심한 이야기가 아닌 현장 속의 생생한 이야기

이들을 비롯한 17명의 필자들은 모두 인문학을 전공한 인문대 출신이다. 그리고 필자들은 실제 현장에서 사회에서 인문학을 공부한 것이 어떻게 활용되며, 또 어떻게 도움이 되는가에 대해 진솔하게 털어 놓는다. 그들이 말하는 현장의 종류 또한 다양하다. 기자, 교수, 소설가 등 인문학을 전공했다면 먼저 생각하게 되는 직업군은 물론이고 공연기획자, 만화가, 외교관, PD, 금융권, IT기업, 변호사까지 인문학과 쉽게 연결되지 못할 것 같은 직종의 필자들까지 참여해 인문학 전공자가 진출할 수 있는 직업의 스펙트럼이 얼마나 다양한지, 그리고 그렇게 다양한 직종에서 인문학이 어떻게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는지 들려준다.
물론 이들이라고 지금의 인문대생들이 겪고 있는 고민과 방황이 없었던 것이 아니다. 만약 필자들이 그 고민과 방황을 숨겼다면 이 책은 그저 평범한 진로지도서에 머물고 말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들은 정말 친한 선배가 후배에게 충고하듯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으며 또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들려준다.
왜 세상에 원하는 인문학이라는 공부를 하면서 자신감을 잃고 다른 것들에 기웃거리는지, 남들이 바라보는 남들 눈에 맞춘 스펙을 쫓아갈 생각만하고 자신의 판단과 기준으로 자신의 인생을 설계하지 않는 것인지, 그래서 젊은 시절 벌써부터 세상에 묻어가려는 생각을 하고 있는지 따끔하게 지적한다. 그리고 이런 지적 뒤에는 지금 인문대에 다니는 후배들처럼 똑같이 고민하고 방황했던 선배 자신들의 이야기를 차분히 들려준다. 대부분의 자기계발서, 진로지도서들이 ‘저자인 나는 독자인 너와 어떤 점에서 다르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는가’라는 지점을 강조하면서 차갑게 훈계한다면 이 책은 ‘저자인 나는 어떻게 독자인 너와 어떻게 같은 모습이었으며 그래서 어떻게 헤쳐 나올 수 있었는지’ 따뜻하게 조언한다. 그래서 이들의 모습이 따끔하지만 차갑지 않고 따뜻하지만 딱 부러지게 이끌어주는 어쩌면 가장 인문학적인 사람들의 모습으로 다가오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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