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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눈높이에서 본 꿈이 이루어지는 과정
톨리는 오랫동안 기다렸던 꿈 아기가 태어나자 바구니에 담아 등에 척 업어 냅니다. 산과 강을 건너는 길고 지루한 여정에 혼자서 나선 것이지요. 길을 혼자 걸으니 외롭고 지루할 뿐만 아니라 무서운 일들도 계속 일어났어요. 하지만 톨리는 모든 과정을 뚜벅뚜벅 해냅니다. 우리 모두에게 ‘꿈’이란 오랜 기다림이고 두렵고 힘든 일이지만 결국엔 이루어지는 것이니까요. 꿈을 위해 얼마나 멀리까지 갈 수 있나요? 우리 모두가 갖는 ‘꿈’이란 것을 아이 눈높이에서 그림책으로 멋지게 그려 낸 책입니다. 갓 태어난 꿈을 반짝이는 아기처럼 여린 존재로 표현했으며, 그 꿈을 조심스레 바구니에 앉혀 긴 여정에 나서는 톨리를 통해 꿈의 실현 과정을 유아의 눈높이에 맞게 형상화했습니다. 즐겁지만은 않은 그 과정을 '길고도 지겨운 길'이라고 가감 없이 표현한 점, 그리고 의심과 두려움으로 꿈을 잃을 뻔하는 위기를 직관적이고 유아에게 익숙한 으스스한 숲의 이미지로 표현한 점이 돋보입니다. 아직은 마음껏 꿈꾸기만 할 어린 독자들이지만 훗날 자신의 꿈을 향한 의심과 두려움에 맞서야 할 때, 그리고 마침내 모든 것들로부터 크고 작은 꿈을 이루어 냈을 때 이 용감한 톨리를 기억할 것입니다. 의심과 두려움을 만들어 낸 것도, 꿈을 지켜 낸 톨리도 모두 자기 자신이었음을 깨달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