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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실 일곱 번씩 일흔 번 안개는 그 상점 안에서 흘러나왔다 古家의 밤 느티나무 그늘 바람의 집 미안하다 조롱 열일곱 살쯤 냄새 다림질 청보리밭 내 말(言)은 오후 3시의 강물 신발 비 온다야 할머니와 고양이 鉉 II 내게로 울러 온다 폐광 붉은 비가 내린다 동백 골짜기 동굴에서의 잠 자작나무 새 폐경 이후 볕 좋은 날 밥 문 없는 냉장고 속 환타 배나무 꽃가지 훔치던 저녁 같다 로드 킬 참치 캔 III 배병우의 소나무 은물 경전 四時長春 주막에서 환조 와이키키 브라더스 오아시스 밤과 꿈 백 년 민무늬 토기 서울에 온 피카소 IV 정선 옛길을 가다 강물소리 그 은행나무 旅程 북한강에서 나무 아닌 나무 남해 보리암 죽령 넘다 소야도의 밤 여숫머리 무서워라 V 지난 11월 생각 만월 경상도 안개 여름밤 낙동강 씨앗 하나 비 오는 날 흰 제비꽃 연꽃 봉오리 식물원편지 1 식물원편지 2 식물원편지 3 자목련 지고 있다 가을展 달 따라 가기 처서 지나 [해설] 적요로운 언어의 풍경과 생의 진실을 찾아서 | 이연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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