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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의 총소리
사라진 범인 이상한 불청객 범인은 이곳에 고등학생 명탐정 뒤바뀐 그림 벗겨진 가면 수수께끼의 연속 묘연한 시체의 행방 약탈된 사원 앙브뤼메지의 지하도 뤼팽과 보트를레의 대결 진상의 폭로 추적 아버지의 편지 역사적인 비밀 공격 풀린 수수께끼 대역전 에귀유의 조약 손가락 사이로 사라진 비밀 케사르로부터 뤼팽에게 이상한 암호 쪽지 열려라 참깨 에귀유 크뢰즈의 지하도 프랑스 왕들의 보물 뤼팽의 고백 예정된 퇴각 슬픈 종말 옮긴이의 말 |
Maurice Leblanc
모리스 르블랑의 다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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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주르날] 신문사로 뛰어가라.”
“싫소!” “원고를 찢어 버려!” “싫소.” “편집장을 만나라.” “싫소.” “편집장에게 기사가 틀렸다고 말해라.” “싫소.” “다른 원고를 써라. 앙브뤼메지 사건에 관해서 세상이 믿고 있는 대로 발표해라.” “싫소.” 뤼팽은 책상 위에 있는 쇠자를 집더니 뚝 부러뜨려 버렸다. 창백한 얼굴은 무시무시했다. 뤼팽은 이마에 구슬처럼 맺히는 땀방울을 씻었다. 이제까지 한 번도 자기의 뜻을 거역당해 본 적이 없었기에 도리어 이 젊은이의 옹고집에 쩔쩔매고 있었다. --- p. 109~110 그런데 그가 인사말을 끝마치고 모두 축배를 들고 있을 때 홀 끝에서 떠들썩한 소리가 들렸다. 그쪽을 보니 어떤 사람이 신문을 흔들어 대고 있었다. 식탁 주위에서는 사람들이 쑤군거리고 있었으며, 신문은 이 손 저 손으로 건너다녔다. 펼쳐진 신문을 훑어볼 때마다 사람들은 놀란 듯이 소리를 질렀다. “읽어요! 어서 읽어요!” 맞은편 사람들이 외쳤다. 보트를레의 아버지가 식탁에서 일어나 신문을 받아다가 아들에게 주었다. “읽어요! 읽어요!” 사람들은 더욱 큰 소리로 외쳤다. 보트를레는 일어서서 신문을 받은 다음 푸른 연필로 줄쳐진 대목을 발견하고는 그 기사를 읽기 시작했다. 읽어감에 따라 목소리는 차츰차츰 놀라움으로 변해 갔다. --- p.164 방 한가운데에는 식탁 하나가 있는데 그 위에는 레이스 테이블보가 덮여 있고 과일 접시와 과자 접시, 샴페인 술병, 꽃 등이 화사하게 놓여 있었다. 식탁 위에는 세 사람 몫의 식사 도구가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보트를레는 가까이 가 보았다. 냅킨 위에는 식사할 사람의 이름을 적은 쪽지가 놓여 있었다. 맨 먼저 아르센 뤼팽의 이름이 보였다. 맞은편에는 뤼팽 부인. 세 번째 쪽지를 집어 들었을 때, 그는 깜짝 놀랐다. 거기에는 ‘이지도르 보트를레’라고 자기의 이름이 적혀 있지 않은가! --- p.2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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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추리 소설의 대가, 모리스 르블랑이 쓴 가장 흥미로운 작품!
사랑에 빠진 괴도 신사 뤼팽과 그 뒤를 쫓는 고등학생 보트를레의 흥미진진한 두뇌 게임 《기암성》의 프랑스 어 제목은 ‘에귀유 크뢰즈’, 즉 바늘처럼 뾰족한 ‘뾰족탑’, ‘뾰족 바위’를 말한다. 프랑스의 에트르타에는 뾰족하고 기이하게 생긴 바위가 바다 위로 솟아 있는데, 프랑스 추리 소설의 대가 모리스 르블랑이 그 독특한 풍경을 배경으로 하여 탄생시킨 흥미로운 추리소설이 바로 이 작품이다. 《기암성》은 제부르 백작의 집에 도둑이 들면서 시작한다. 제부르 백작의 집에서 함께 살고 있던 조카 레몽드 양은 용감하게 도둑에게 총을 쏘고 그 뒤를 쫓는데 도둑은 밖으로 나간 흔적도 없이 눈앞에서 사라진다. 수사하러 온 일행은 도둑이 밖으로 나가지 못했으므로 ‘독 안에 든 쥐’라고 생각하고 일이 쉽게 풀리리라 기대한다. 하지만 범인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사건은 미궁 속으로 빠져 든다. 사건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던 중 조금씩 사건의 비밀을 밝히는 이는 놀랍게도 우연히 수사에 참여하게 된 고등학생 보트를레다. 보트를레는 속임수를 하나하나 벗겨 내며 뤼팽을 범인으로 지목하고 시나브로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하지만 사건을 해결하고 마음을 놓으려는 찰나, 이 모든 상황이 뤼팽이 계획한 것임이 밝혀지고, 보트를레는 사건의 숨겨진 진실을 캐내기 위해 전력으로 뤼팽에 맞선다. 한편 뤼팽은 사랑하는 여인에게 걸맞는 정직한 사람이 되고자 모든 것을 버리고 조용히 살아가려 노력하지만 도둑으로 살아온 그의 과거가 발목을 잡는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평범한 일상으로 되돌아가려는 괴도 신사 뤼팽과 그를 바짝 뒤쫓는 영리한 고등학생 보트를레의 두뇌 게임이 결과를 예측할 수 없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계몽사 주니어 클래식의 《기암성》은 추리 소설의 대가, 모리스 르블랑이 지은 아르센 뤼팽의 이야기 중 가장 흥미롭기로 유명한 《기암성》을 우리말로 쉽게 옮겨 놓은 것이다. 비상한 괴도 신사와 영특한 고등학생의 대결이 독자들의 마음을 훔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