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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왕 로보]
현상금이 붙은 늑대 사람보다 영리한 늑대 아내를 구하려다 죽은 로보 [스프링필드의 여우] 암탉을 좋아하는 도둑놈 여우 집안의 자식 교육 스카페이스의 죽음 빅센 집안의 비극 빅센의 사랑과 팁의 죽음 [샌드힐의 수사슴] 하늘을 나는 날개 없는 새 사슴 발자국을 찾아 드디어 발견한 수사슴 인디언 차스카와 보낸 일주일 쓰러진 암사슴 피로에 지친 수사슴 수사슴과 사냥꾼의 악수 [톱니 귀 토끼] 구렁이를 물리친 어미토끼 웅크리기를 배우는 톱니 귀 앞날이 기대되는 아기토끼 어른 토끼가 다 된 톱니 귀 물을 공부하는 톱니 귀 사냥개와 신 나는 경주 낯선 토끼와의 전쟁 영원히 잠든 어미토끼 [사나운 원숭이 지니] 위험한 짐승 지니의 새로운 생활 지니의 죽음 [용감한 개 스냅] 겁이 없는 강아지 북부 지방 여행 용맹을 떨치는 스냅 거대한 늑대를 쓰러뜨리다 [검은 갈색 말] 귀여운 옹고집 곰의 미끼 코리 베이, 벌판을 달리다 옮긴이의 말 |
Ernest Seton
어니스트 톰프슨 시튼의 다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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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랭카의 애끓는 호소가 시작되어 우리가 말을 타고 집으로 돌아오기까지 브랭카를 찾는 로보의 울부짖음이 내내 들려왔다. 로보는 브랭카를 그냥 내버려 두려고 하지 않았다. 하지만 로보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무서운 총 때문에 도망칠 수밖에 없었다. 그날 하루 종일 브랭카를 찾아 헤매는 로보의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해질 무렵이 되자, 자신의 집이 있는 협곡으로 돌아오는지 그 소리가 점점 가까워졌다. 로보의 울음소리에는 슬픔이 맺혀 있었다.
“ 브랭카! 브랭카…….” 이렇게 부르는 것 같았다. --- p.27~28 ‘쏴라, 어서 쏴! 지금이야말로 네가 오랫동안 고생하며 기다려 온 순간이 아니냐? 이 기회를 놓치면 안 돼!’ 마음속에서 이렇게 부르짖던 소리도 희미해지고, 더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게 되었다. 얀은 늑대에게 쫓기어 맞섰던 그날 밤의 일을 떠올렸다. 그리고 자기가 저지른 죄 때문에 눈밭을 붉게 물들였던 그날의 일도 생각했다. 그와 수사슴 사이에서 괴로워하며 죽어 간 암사슴이 희미하게 나타나 슬픈 눈동자로 이렇게 묻는 것 같기도 했다. ‘도대체 내가 당신에게 무슨 해를 끼쳤나요?’ 얀의 마음에 어떤 변화가 일어났다. 서로의 눈과 마음을 들여다보는 동안 얀은 수사슴을 죽이려는 생각이 완전히 없어져 버렸다. 상대의 눈을 마주 보면서 목숨을 빼앗는 일은 도저히 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 p.96~97 그때 몸집이 작은 불테리어가 숨을 헐떡이며 달려왔다. 스냅이었다. 우리는 이 광경을 약간 떨어진 언덕 위에서 똑똑히 보았다. 나에게는 평생 잊을 수 없는 광경이었다. 스냅은 여기까지 달려온 것만 해도 죽을힘을 다한 것처럼 보였다. 미처 아물지 못한 상처가 스냅의 숨을 더욱 가쁘게 했을 것이다. 그러나 스냅은 조금도 망설이지 않았다. 그 순간 늙은 늑대를 에워싼 다른 개들은 아예 보이지도 않았다. 아니, 아예 다른 개들은 그 순간 사라졌는지도 몰랐다. 스냅의 눈앞에는 오직 적이 있을 뿐이었다. 한순간 회색과 흰색이 한데 어울려 공중에 붕 뜨는 듯했다. 그러고는 다시 땅바닥에 내동댕이쳐지듯 두 마리가 뒹굴었다. --- p.1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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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문학의 새로운 장을 연 작가 어니스트 톰프슨 시턴의 대표작
정확한 지식을 기초로 한 사실적인 묘사와 드라마틱하게 그려 낸 동물들의 감정과 생각 《시턴 동물기》의 작가 어니스트 톰프슨 시턴은 영국에서 태어났다. 그리고 다섯 살 때 부모를 따라서 캐나다로 이사를 갔으며, 캐나다 숲 지대의 대자연 속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며 장차 크면 박물학자가 되리라고 마음먹었다. 시턴은 한때 부모님의 뜻에 따라 그림을 공부하기도 했지만 결국 자신이 원하는 길을 좇아 자연 관찰에 몰두했고 동물학자이자 작가이며 화가로 성장했다. 시턴은 1898년 최초의 작품집인 《야생 동물 이야기》를 펴낸 데 이어 이후 아메리카 대륙 각지를 돌아다니면서 동물을 관찰하여 30편이 넘는 길고 짧은 여러 가지 동물 이야기를 썼다. 계몽사 주니어 클래식의 《시턴 동물기》는 이중 특히 뛰어나며 어린 독자들이 읽기에 좋은 일곱 가지 이야기를 골라 엮은 것이다. 시턴은 동물 하나하나에 따뜻한 사랑을 가지고 그들의 감정과 생각을 이야기 속에 담으려 노력했다. 물론 작가의 상상에 기초한 감정과 생각이었다. 그래서 비평가들은 이야기가 지나치게 드라마틱하다는 비판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동물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관찰을 기초로 한 사실적인 동물 문학의 장을 열었다는 점과 독자들의 가슴을 울릴 만큼 감동적으로 동물들의 삶을 그려 냈다는 점에서 시턴의 동물기는 한 세기가 훌쩍 지난 지금까지 널리 읽히며 그 후의 동물 문학에 커다란 영향을 끼칠 수 있었다. 늑대왕 로보는 목장의 소와 양을 수도 없이 죽인 무법자이자 늑대 무리의 대장인 로보를 사로잡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사람이 놓은 어떠한 덫과 미끼에도 잡히지 않던 늑대왕이 아내를 찾으려다 결국 목숨을 잃게 되는 과정이 매우 안타깝게 펼쳐진다. 스프링필드의 여우는 암탉을 잡아먹던 여우 가족의 비극을 다루었다. 사람에게 잡힌 새끼를 향한 어미여우의 모성애가 깜짝 놀랄 만한 결말을 보여 준다. 이밖에도 지혜로운 어미토끼와 새끼토끼의 생존법을 그린 톱니 귀 토끼, 마음의 문을 닫고 있다가 사람을 신뢰하게 되었으나 결국 사람으로 인해 생명을 잃고 마는 원숭이의 삶을 그린 사나운 원숭이 지니 등의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한편 시턴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을 숲 속에 있는 자기 집에 초대해 공동생활을 하게 했는데, 이것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는 보이 스카우트 운동으로 자리 잡기도 했다. 계몽사 주니어 클래식의 《시턴 동물기》를 통해 작가 시턴이 전하는 동물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자. 말로 표현하지는 못하지만 그들에게도 따뜻한 마음과 사랑이 있다는 것, 그렇기에 결국 사람과 동물은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친구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