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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슬란과 류드밀라]
사라진 신부 이상한 노인 악마의 속삭임 공주의 한탄 마법사 모자 들판의 머리통 루슬란의 환상 말아, 달려라 어부 라트미르 위험은 또다시 생명의 샘 기쁨의 성 [어부와 황금 물고기] [황금 닭 이야기] [발이 빠른 심부름꾼] [저주받은 공주] [모르는 사나이] 깡마른 말 소가죽을 걸친 괴물 [도둑] [이반 왕자와 불새] [늑대와 어린 양] [사냥개 우리로 뛰어든 늑대 [하인 에멜리얀과 빈 북] 하인과 아름다운 아가씨 빈 북 [북두칠성] [잿빛 물오리 [개구리 여행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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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드밀라를 찾게 되겠지? 그대는 지금 어디에 있소? 그대의 눈을 다시 보게 되겠지? 그대의 부드러운 목소리를 다시 듣게 되겠지? 아니면 영원히 어두운 감옥에 갇혀 처녀로 늙어 가는 운명은 아닌지? 아니면 다른 기사가 나타날까? 아니다, 그대는 가장 소중한 친구. 이 칼이 있는 한, 내 목숨이 붙어 있는 한 그대는 나의 친구요.”
--- p.29 그때 머리통이 있던 자리에 칼 한 자루가 빛나고 있었다. 신이 난 루슬란은 칼을 집어 들고 머리통을 쫓아 달렸다. 코와 귀를 베려고 쫓아갔다. 루슬란이 칼을 높이 들어 머리통을 막 내리치려는 순간 신음이 나 깜짝 놀랐다. 손을 내리니 분노가 사라졌다. 간절히 비는 소리에 복수할 마음이 눈 녹듯 녹아내렸다. --- p.45 들판에는 어둠 깔리고 바다에서 찬바람 불어오네요. 젊은 나그네요, 늦었어요. 아늑한 우리 성에서 쉬었다 가세요. 밤이면 안식 깃들고 낮이면 흥겨운 술잔치 열리니 이리 오세요, 젊은 나그네여. 이리 와 즐거움 나누어요. --- p. 47~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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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문학 대가들이 들려주는 러시아 민화의 진수
지혜와 용기가 가득한 환상의 세계와 러시아 특유의 민족적 색채 러시아 근대 문학의 아버지인 푸시킨은 시, 소설, 동화 등 여러 장르의 작품을 창작하였는데 간결하며 아름다운 문체로 작품 속에 러시아의 역사와 자연경관, 러시아 특유의 민족적 색채를 담고 있는 것으로 이름나 있다. 루슬란과 류드밀라는 푸시킨의 위대한 서사시로, 이 책에 실린 루슬란과 류드밀라는 흥미진진한 서사시를 이야기로 꾸민 것이다. 러시아 키예프를 다스리는 블라디미르 왕은 막내 류드밀라 공주를 키예프에서 제일가는 기사 루슬란에게 시집을 보낸다. 그러다 결혼 첫날밤, 난쟁이 마법사 체르노모르에게 아내 류드밀라를 빼앗긴 루슬란은 류드밀라 공주를 놓고 세 기사와 경쟁을 하게 된다. 루슬란은 모험 도중에 동굴에서 은둔자로 살아가는 흰 수염이 무성한 노인을 조력자로 만나기도 하며, 뜻밖의 방해꾼 마녀 나이나와 괴물 머리통 등을 만나 위기를 맞기도 한다. 이렇게 예상치 못했던 기상천외한 인물들과 흥미진진한 사건들을 창조해 낸 푸시킨은 환상적인 영웅 이야기의 고전 형식을 잘 보여 주고 있다. 또한 모험을 하는 과정에서 마법을 지혜롭게 사용하여 자신의 운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는 루슬란을 통해 진정한 용기와 사랑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계몽사 주니어 클래식으로 만나는 《루슬란과 류드밀라 외》는 푸시킨의 루슬란과 류드밀라를 비롯하여 러시아를 대표하는 작가 톨스토이, 아파나시예프 들이 쓴 작품 열네 편을 함께 실어 러시아 민화가 지닌 중요한 특징을 알려주고자 했다. 지혜와 용기가 가득한 환상의 세계로 안내하며, 강자와 약자, 똑똑한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의 대조가 두드러진 러시아 특유의 민족적 색채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