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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멍 강옵서
양장
박지훈
해솔 2011.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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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이 있는 그림책

책소개

저자 소개1

부산에서 태어나 추계예술대학교에서 동양화를 전공했습니다. 어린이 친구들을 너무 좋아하는 작가는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것이 너무 행복하고, 그림을 통해 어린이들과 교감하고 만날 수 있다는 건 언제나 가슴 떨리는 일이라고 합니다. 그린 책으로 『어멍, 어디 감수광?』, 『홀로 서서 가는 길』, 『자연과 친해지는 생태동화』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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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7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8쪽 | 632g | 250*250*15mm
ISBN13
9788992883160

책 속으로

우리집은 제주도 동쪽 끝에 있어요.
일출봉에 해가 뜨면 제일 먼저 볼 수 있는 곳이죠.
구멍이 숭숭 뚫린 돌담 위로 나지막한 지붕이 보이죠?
바람이 많이 불어서 저렇게 키 작은 집을 지었어요.

나는 엄마가 매일 바다에 나가는 게 걱정이 되요.
여기 날씨는 변덕쟁이거든요.
내가 “엄마는 힘들겠다.” 하면
“아니, 우리 은정이 생각하면 하나도 힘들지 않아.” 하시며 웃지요.
“엄마는 바다에서 일하는 게 재미있어?”
“그럼, 바닷속은 신기하게 생긴 물고기도 많고,
우리 은정이 닮은 이쁜 소라, 전복 그리고 못생긴 문어도 있고
아주 재미있는 일이 많지.”

휘이잉 휘이잉~~
바람이 불 때마다 나뭇가지 흔들리는 소리가 더 커졌어요.
바다 속에 계신 엄마 생각을 하니 무섭기까지 했어요.
나는 두 손을 모아 빌었어요.
“바다야, 바다야, 파도가 출렁이지 않게 해 줘.
해야, 해야, 비바람이 그치고 햇살이 내리게 해 줘.”

저녁노을 진 바닷가의 풍경이 정말 아름다워요.
나는 모래위에 생긴 엄마 발자국을 꾹꾹 밟으며 걸었어요.
“엄마, 나 밥 많이 먹고 쑥쑥 클 거다.”

“왜?”
“그래야 엄마가 물질할 때 같이 하지.”
엄마는 아무 말이 없습니다.
먼 바다를 보며 가만히 미소만 지으실 뿐......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제주도의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기원합니다.”

어린 시절 제주도에서 직접 살면서 보고 느낀점을 사실적으로 작가가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작품입니다.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한국적인 우리 아이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제주도 동쪽 끝에 사는 은정이의 엄마는 해녀입니다. 이 그림책은 제주도의 생활과 문화, 정서를 바탕으로 엄마와 아이가 서로를 이해하고 정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잔잔하게 그려져 있는 그림책이에요. 망사리를 손질하고 물질을 하러 가야하는 바쁜 엄마를 보고, 자기와 놀아주지 않는다고 은정이는 심통이 나지요. 친구들과 놀러나간 은정이는 마음 한 구석에서 미안한 생각이 자꾸 듭니다. 그래서 엄마 얼굴만 생각하지요. 그런데 갑자기 휘위잉 휘위잉 바람이 불면서 비가 후두둑 내리자 은정이는 덜컥 겁이 납니다. 무서운 생각도 들고요. 두 손 모아 바람이 멈추고 비가 그쳐서 엄마가 무사하길 간절히 기도 하는 은정이의 모습에서 어린 아이의 티 없는 순수함을 볼 수 있답니다. 그리고 엄마에 대한 노여움은 온데간데없고 엄마를 즐겁게 해드릴 일을 생각합니다. 그리고 엄마에게 달려가지요. 항상 곁에 있고만 싶은 포근한 그리움, 엄마. 이 이야기에는 그런 애틋함이 살아 있습니다. 그리고 어린 소녀의 마음을 읽을 수 있죠. 저녁노을 진 바닷가 풍경에 집으로 돌아가는 아이와 엄마의 그림자가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유네스코 세계 7대 자연경관 등록을 목표로 준비 중인 우리나라 가장 남쪽에 자리한 아름다운 제주도라는섬이 있어요. 언젠가 제주도에 관한 책이 필요했고, 그들의 생활과 문화가 사실적으로 그려진 그림책이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예전에는 제주도에 해녀가 많았지만 지금은 그 명맥이 끊길 정도로 해녀의 수 가 적어졌지요. 해녀라는 직업은 바다에 매일 나가야 하는 생활 조건과, 엄마와 같이 놀 수 없는 아이의 갈등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 그림책은 그러한 갈등을 기본으로, 아이가 엄마를 이해하는 과정과 고생하시는 엄마를 위해 자신도 뭔가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그려지면서 엄마를 이해하는 과정이 아름다운 제주도의 자연과 함께 그려져 있습니다.

리뷰/한줄평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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