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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와 쏨뱅이는 낯선 곳에 도착했어.
아래로 쑥 내려갔던 둘은 금방 물 위로 떠올랐지. “대체 여기가 어디야?” 문어는 긴장한 듯 커다란 머리를 동그랗게 만들고 눈만 이리저리 굴렸어. 쏨뱅이도 등지느러미를 세우고 문어 옆에 바짝 붙었지.” 문어와 쏨뱅이는 한참을 두리번거렸어. “너희들 새로 왔구나? 만나서 반가워.” 복어가 통통한 배를 내밀며 인사를 건넸어. “걱정 하지마. 금방 익숙해질 거야.” 넙치도 바닥에서 몸을 일으키며 따뜻한 눈빛으로 말했지. “저 큰 머리로 말이야? 저래서 헤엄이나 제대로 칠 수 있겠어?” 장어가 요리조리 빠르게 지나가며 코웃음을 쳤어. ‘도대체 다리가 몇 개야?’ 장어는 들릴 듯 말 듯 또 혼잣말을 했지. “어휴, 또 잘난 척이야?” 넙치가 장어를 향해 눈을 흘겼어.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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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와 쏨뱅이가 새로운 곳에 도착합니다. 낯선 곳에서 둘은 두려워하지만, 이내 좋은 친구들을 만나 점점 적응하지요. 그런데 딱 하나, 장어만은 문어의 큰 머리와 많은 다리를 비웃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심심한 쏨뱅이는 장어에게 함께 놀자고 청합니다. 먼저 찾아와 준 쏨뱅이가 반가웠던 장어는 쏨뱅이와 헤엄을 칩니다. 하지만 너무 신이 났던 걸까요? 그만 장어는 수족관 밖으로 튕겨 나가고 맙니다. 이를 본 다른 물고기들은 어쩔 줄 몰라 하고, 그 모습을 본 문어는 자기 다리를 이용해 장어를 구하자고 합니다. 첫 시도는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은 문어는 방향을 바꿔 다시 시도합니다. 문어와 친구들은 안전하게 장어를 구하고, 돌아온 장어는 친구들에게 고마워하고 수족관은 다시 행복한 노랫소리로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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