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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까만 눈
2. 해님 아래 3. 곰돌이 인형 4. 아침식사 5. 학교 가는 길 6. 무당벌레 7. 토요일 아침! 8. 산책 9. 깜짝 놀랄 만한 선물 |
Gilles Ti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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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태어날 때부터 앞이 안 보이는 시각 장애아예요.
환한 해님이 떠 있어도 밤길을 걷는 것 같아요. 늘 깜깜한 밤에 살기 때문에 결코 어둠이 무섭지 않아요. 이건 아무도 모르는 건데, 난 보이지 않는 두 눈 대신에 다른 눈을 더 갖고 있어요. 서른세 개나 되지요. 손, 발, 코, 입이 내게는 다 눈이에요. 특별히 귀에다가는 커다란 눈을 감추고 있어요. _9쪽 중에서 가끔 저 해님이 너무 눈부셔서 내 눈이 먼 게 아닐까 생각해요. 내 안에는 다른 세상이 있어요. 키 큰 나무들이 쭉 늘어서 있고, 벽돌집이 있어요. 아이들이 웃고 떠들며 놀고 있어요. 하늘에는 비행기가 날아가고 양털 구름 사이로는 새들이 날아요. 커다란 호수도 있어요. 그 속에는 보스무리 빛깔과 밤비스리 빛깔을 띤 물고기들이 헤엄치고 있어요. 그게 무슨 색이냐고요? 아마 다들 모를 거예요. 내가 만들어 낸 색이니까요. _16쪽 중에서 자리에서 일어났어요. 내 머릿속에 있는 서랍 하나가 열리면서 내 방과 집 안이 그려진 지도가 쫘―악 펼쳐졌어요. 침대 밑에 놓인 실내화를 신었어요. 세 발자국을 걸어서 오른쪽으로 돌면 방을 나가게 돼요. 왼쪽으로 돌아서 기다란 복도를 따라 여섯 발자국을 걸어가면 욕실이 나와요. 문을 열고 세 발자국을 걸으면 세면대가 있어요. _22~23쪽 중에서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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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 장애아 마티유가 바라본 세상 이야기
태어나면서부터 어둠의 세계에 살고 있는 마티유. 다른 사람들은 앞이 보이지 않는 마티유가 암흑 속에 갇혀 있는 줄 알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손, 발, 귀 그리고 다른 모든 감각과 신체들을 이용해 마티유는 보통 사람들이 보는 세상보다 더 맑고 고운 세상을 볼 수 있으니까요. 『마티유의 까만색 세상』은 시각 장애아에 대해 가진 일반인의 편견을 깨는 이야기로, 인간은 눈으로 보는 만큼 다른 감각으로 들어오는 수많은 정보들을 잊어버리고 있음을 깨닫게 합니다. 마티유의 세상에는 색깔이 없지만, 대신 냄새와 촉감 그리고 소리로 이루어진 아름다움이 있지요. 캐나다의 무슈 크리스티 아동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장애인에 대한 열린 마음이 잔잔한 감동을 주는 작품입니다. 특히, 섬세한 목판화 느낌의 흑백 삽화가 마티유가 보는 세상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끼게 합니다. 『마티유의 까만색 세상』의 작가 질 티보는 마셸 랑글루아라는 친구 때문에 시각 장애인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고 합니다. 시각 장애아로 태어났지만 안내견과 함께 자기 일을 열심히 하고 즐겁게 사는 그 친구의 모습을 보면서 낮도 밤처럼 사는 사람들의 세계가 궁금해지기 시작했대요. 그리고 선생님은 그들에게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답니다. 무엇보다 그들의 삶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가에 대해서 말이지요……. 마티유의 이야기를 읽고 나면 이전과는 다른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될 겁니다. 다름 아닌, 마음의 눈으로 말이지요. 어린이작가정신 책마중 문고 시리즈 드넓은 책의 세계에서 독서의 즐거움을 느끼기 시작하는 초등 저학년 아이들을 두 팔 벌려 맞이하는 문학 시리즈입니다. 그림책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간결하고 리듬감 있는 문장과 풍부한 그림으로 읽기 책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게 하여 책 읽기가 주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가정과 학교 등에서 겪게 되는 정서적ㆍ사회적 문제를 다룬 이야기, 상상력을 키워 줄 수 있는 이야기로 구성하여 아이들의 마음에 올바른 가치관과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 꿈과 희망, 사랑, 행복을 심어 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