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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은 힘일지도 몰라!
5학년이 된 찬두는 엄마 아빠의 사이가 좋지 않아서 할머니네로 가게 됩니다. 그런데 전학 간 첫날, 아이들이 장난으로 던진 장난감 개구리를 보고 울고 맙니다. 아이들은 그때부터 찬두를 놀리고 괴롭히기 시작합니다. 엄마 아빠가 싸워도, 아이들이 자신을 괴롭혀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찬두는 강해지고 싶어집니다. 그래서 단 세 마디의 욕으로 아이들을 겁준 6학년 귀고리 형처럼 되려고 거울을 보며 욕을 연습하기 시작합니다. 찬두는 금세 욕 짱이라고 불리며 아이들과 친해집니다. 그리고 재미로, 멋져 보이는 것 같아서, 더 세 보이려고 점점 더 많은 욕을 하게 됩니다. 자신의 욕을 듣는 아이들의 기분이 어떨지 생각지 못하고 그냥 욕을 하게 되지요. 욕은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줘. 하지만 그런 찬두의 욕은 좋아하는 친구 은오에게 상처를 주고 결국에는 은오와 사이가 멀어지게 됩니다. 은오를 울리고 집에 돌아온 찬두는 인터넷 사전으로 자신이 했던 욕의 뜻을 찾아봅니다. 그리고 그냥 장난으로 내뱉었던 욕이 정말 나쁜 뜻이었다는 걸 알게 되지요. 찬두는 욕했던 아이들에게 미안함을 느끼고 그렇게 미안한 일을 해 놓고도 몰랐던 자신이 미워집니다. 고치려고 노력도 하지 않았던 자신을 반성하게 되지요. 꿈에서 마음속의 욕을 뱉어 낸 찬두는 이제 고운 말을 쓰던 예전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말은 스스로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욕을 끊기로 결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