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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칠리아에서의 대화
작품 해설 작가 연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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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욕당한 세상”을 분노와 침묵 속에 희망 없이 살아 내던 한 남자
파시즘의 비인간성과 조국의 비참한 현실을 고발한 현대 이탈리아 문학의 대표작 아버지의 부탁으로 홀로 사는 어머니를 찾아 고향으로 떠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이 소설은, 파시스트 정권에 대한 간접적인 비판 때문에 검열을 피해 ‘이름과 눈물’이라는 제목으로 출판되기도 했다. 비토리니는 사건이나 인물에 대한 직접적 인 언급을 피하고 현실과 환상을 교묘하게 엮어 시칠리아를 상징적인 공간으로 재 탄생시켰다. 또한 시처럼 강렬한 암시성과 초현실적 묘사 덕분에 이 작품은 보다 일 반적이고 보편적인 세상과 인간의 모습을 담아 낼 수 있었다. 이 소설에서 묘사되 는 ‘모욕당한 세상’, 그리고 ‘모욕당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바로 우리 자신의 이야기 이며, 우리는 이 작품을 통해 이 세상 어디에서나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억압과 부조리를 목격할 수 있을 것이다. ▶ 진정 최고의 현대 이탈리아 작가 중 하나. ─ 어니스트 헤밍웨이 ▶ 비토리니는 단테처럼 주인공을 무시하면서 동시에 힘들이지 않고 주인공을 상징으로 만 들 수 있는 작가이다. ─ 체사레 파베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