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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ter Wilhelm Grass,Gunter Gr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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귄터 그라스의 독창성이 빛나는, 『양철북』 이후 최대 문제작
약 사천 년에 걸친 ‘말하는 넙치’와 여자 요리사 이야기 남성 중심 사회에 대한 문제 제기와 진정한 페미니즘을 향한 모색 “지금 바로 침대로 갈까요, 아니면 그 전에 먼저 우리의 역사가 언제 어디서 어 떻게 시작되었는지 들려줄래요?” 첫째 달부터 아홉째 달까지 총 아홉 장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이 세상에 처음부터 존재해 온 인물인 ‘나’가 임신한 아내 일제빌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다. 바익셀 강어귀의 늪지대를 배 경으로, 신석기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나’가 만난 여자 요리사 열한 명에 대한 이야기 가 시대 순으로 전개된다. 이와 맞물려 ‘나’와 마찬가지로 약 사천 년에 이르는 시간 동안 존 재해 온 말하는 넙치 이야기, 그리고 그가 줄곧 남성 편만 들었다는 죄목으로 여성 배심 법 정에서 재판을 받는 과정도 다른 한 축이 된다. 약 사천 년 전 세 개의 유방이 달린 아우아 의 보살핌을 받으며 모권 사회에서 남자들이 아무 생각 없이 살아가던 시절, ‘말하는 넙치’ 는 ‘나’에게 잡혀 남자들을 위한 조언자 역할을 맡기로 하고, 그 후로 역사의 주도권은 남성 에게 넘어간다. 『넙치』는 1977년에 발표되어 이 년 동안 45만 부가 판매된 베스트셀러로, 삽화까지 직접 그 릴 만큼 귄터 그라스가 애정을 담아 집필한 작품이다. 남자와 여자, 그리고 사회에 대해 문제 를 제기한 작품이며, 성(性)과 요리, 신화와 문명에 대한 성대한 만찬 같은 소설이다. 귄터 그 라스는 ‘백과사전과도 같은 풍부한 지식의 소유자’라는 찬사에 걸맞게 인류사에 대한 해박 한 지식과 뛰어난 상상력을 바탕으로 상세하고 진실한 또 하나의 역사를 재구성했다. ▶ 젊은 세대에게 『넙치』 같은 책이 필요한 까닭은 현실 이상의 것이 거기에 담겨 있기 때문 이다. 이 책은 작가의, 그리고 그들 자신의 환상 속으로 독자들을 끌어들인다. 오늘날 우 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환상에 대한 감각이다. ─ 《뉴욕 타임스》 ▶ 아니스로 향을 내고 말린 자두로 속을 채우고 맥주까지 넘쳐흐르게 만든 『넙치』는 독일 의 『백년의 고독』이자, 발트 해의 『율리시스』라고 불릴 수 있을 정도로 환상적인 작품이다. ─ 《워싱턴 포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