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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랑은 처음이라서

이 사랑은 처음이라서

: 테마소설 1990 플레이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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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7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342g | 130*205*20mm
ISBN13 9791130630571
ISBN10 1130630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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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소설로 풀어낸 1990 가요 플레이리스트] 현대의 젊은 작가 7인이 풀어낸 '90년대 가요' 테마 소설집. 당시를 자라온 작가들은 추억이 담긴 노래에 지금의 감성을 담아, 과거와 현재, 미래가 교차하는 새로운 시절을 다채롭게 그려낸다. 흥얼거리던 노랫말에 녹여낸 저마다의 이야기는 우리가 언젠가 가끔씩 꺼내어 볼 또 다른 추억이 된다. - 소설 MD 이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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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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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드림 좋아해?”
주영은 고개를 끄덕였다. 아마 어떤 질문이었더라도 고개를 끄덕였을 것이다. 초콜릿 좋아해? 수학 좋아해? 혹은 다른 무엇이었더라도. 전학 첫날이었다. 짝이 된 아이가 건넨 질문엔 무조건 긍정의 신호를 보내고 싶었다. 잘 보이고 싶었다. 초등학교 입학 후 벌써 세 번째 전학이었다. 주영도 요령이 생겼다. 이미 그 안에 관계와 역할이 형성되어 있는 아이들의 무리에 끼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냥 딱 한 명, 주영에게 호감을 느끼고 먼저 다가와줄 한 명만 있었으면 했다. 손을 내밀어주기만 한다면 그 손을 놓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 조우리, 「이 사랑은 처음이라서」중에서

시험을 망쳤어! 오 집에 가기 싫었어!
옆방 애들은 거의 악을 지르듯 부르고 있었다. 벽을 통해 진동이 느껴졌다. 대걸레를 가지고 오며 힐끔 들여다보니 자주 보이는 근처의 고등학교 교복이었다. 지금쯤이면 중간고사 기간일 터였다. 그러니까, 아주 오래전에 유행했던 저 노래가 다시 회자되기 시작한 건 박수지 때문이었다. 박수지는, 사람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 건져낸 진흙 속의 진주였다. (……) 매일이 경쟁인 청년들의 가슴에 한줄기 위로를 던지는 청량한 목소리……. 박수지가 노래를 부르는 내내 감성적인 폰트의 자막이 둥둥 떠다녔다. 저는 계속 싸우고 있었는데요, 애초에 저는 그 승부의 세계에조차 들어가지 못했던 거였거든요.
--- 조시현, 「에코 체임버」중에서

러시아에도 녹색극장이 있는 거 알아?
시차가 있는 질문이 버젓이 공허한 빗줄기를 가르며 등장한다. 그러나 그 순간에 나는 러시아에 녹색극장이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우리가 자주 가던 맥도날드도 이제 없어질 거래. 그러나 나는 말하지 못한다. 맥도날드가 없어진다는 게 말이 되니? 난 도저히 납득이 안 가. 만일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면 나는 주저리주저리 말하겠지. 말도 안 된다고. 그럴 리가 없다고. 그러나 그것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고, 나는 그 미래가 너무도 빨리 왔다고 생각한다.
--- 차현지, 「녹색극장」중에서

생각해보면 너는 항상 뭔가 다 알고 있었어.
거의 모든 게 네가 말한 대로 되었는데, 아직까지 몰랐다는 게 이상할 정도야.
그래도 네가 한 번쯤은 설명을 해줄 거라고 생각했어.
여전히, 사랑은 대답하지 않는다.
사랑은 조금 슬퍼진다. 사랑이 미래의 한 순간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처럼, 미래도 사랑의 어떤 순간을 기억하지 못한다. 그때로 되돌아가면 기억이 날지도 몰라. 그렇지만 되돌아가는 방법은 없었다. 유사 이래 인간이 발명한 가장 뛰어난 타임머신은 가정법이었다. 그리고 그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바뀌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과거는 되돌아오는 법이 없었다.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것은 미래뿐이었다.
네가 언제 왔는지도 모르겠고 언제 사라졌는지도 모르겠어. 그리고 언제라도 사라질 것 같아.
하지만 사랑은 더 이상 어디로도 도망칠 수 없다. 침묵이 계속된다.
--- 허희정, 「미래의 미래」중에서

개강을 해 학교에 가니 모르는 남자들이 말을 걸었다. 안녕, 너 그날 진짜 웃겼는데. 나흔은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할지 몰라 우물쭈물했다. 나흔은 의식적으로 사람들을 피해 다녔지만 대체로 성공하지 못했다. 학과 건물의 어디를 가도 누군가가 말을 걸었다. 안녕, 술 마실래? 나흔은 갑작스레 친밀감을 드러내는 사람들의 태도에서 불편함을 느꼈다. 기억하지 못하는 사이에 쌓인 친분은 나흔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하지만 나흔이 자퇴를 결심한 것은 단지 불편해서가 아니었다.
--- 이수진, 「셋」중에서

말처럼 쉽고 간단하게 정리가 된 건 아니었다. 선영은 아이를 원했지만 재성은 원하지 않았다. 선영은 고민 끝에 재성이 달라지길 바라며 결혼했다. 하지만 재성의 생각은 변함없었고 서너 해가 지나면서 선영은 초조해졌다. 주변에서 임신이나 출산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우리는 왜 저렇게 하지 못할까, 하는 의문에 사로잡혔다. 선영은 잠시 몸을 움츠렸다. 미간에는 주름이 잡혔다. 물론 선영은 후회가 두려웠다. 재성을 원망했었고 아이 없이 사는 건 불완전한 삶이라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
이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그런 시기는 지난 것 같아.
선영은 어깨를 한 번 으쓱하며 다시 웃어 보였다. 이런 이야기를 웃으며 할 수 있게 된 것이 기뻤다.
--- 이승은, 「카페 창가에서」중에서

나는 부고 문자를 가만히 바라본다. 그 이름이 영일 언니의 본명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다. 확실히 나보다 먼저 죽을 사람은 영일 언니밖에 없는 것 같다. 그것보다 나는 며칠째 나를 괴롭히는 이미지에 대해 생각한다. 왼쪽 무릎을 세우고 눈썹을 그리던 사람을 바라보는 풍경 말이다. 그것이 영일 언니일까? 아니면 나일까? 나에 대한 기억은 언제나 3인칭으로 남게 되니까. 어쨌든 매일 죽는다고 말하는 사람이 정성스럽게 눈썹을 그리고 나가는 모습을 상상하니까 좀 웃긴다.
어디선가 영일 언니가 잘 지내면 좋겠다. 맛있는 걸 만들어 먹는 유튜브도 보고, 이제는 다자이 오사무의 소설 같은 거 비웃으면서. 그때보단 나은 집에 살았으면 좋겠다.
--- 송지현, 「매일의 메뉴」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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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지나온 어떤 시기는 그 시기에 사랑했던 음악으로 온통 채색되어 있다. 90년대 음악이 나의 10대를 규정하고 있기에 이 책을 접했을 때 더 반가웠다. 아무래도 그때 들었던 음악은 지금 듣는 음악과는 다른 의미로 특별하다. 이 소설집의 작가들에게도 그랬던 것 같다. 특별한 시기의 음악과 특별한 시기의 기억이 만나 하나의 새로운 이야기로 완성되어 있다. 이 책을 읽으며 내내 멜로디를 흥얼거렸다. 내 노래도 언젠가는 이렇게 다채로운 이야기들의 모티브가 되면 좋겠다.
- 계피 (가을방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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