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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살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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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장 ] 오늘의 젊은 문학-001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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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5월 2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84쪽 | 372g | 130*194*21mm
ISBN13 9791130637167
ISBN10 1130637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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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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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그가 살아 있을 때보다도 그에게 호의적이었다. 이제 그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그랬다.
--- p.20, 「아직 살아 있습니다」

의사는 어금니가 흔들리는 이유를 턱의 크기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치아 개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그녀가 의사에게 물었다.
“그럼 썩은 게 아니라는 건가요?”
“이대로 놔두면 곧 썩겠죠. 이가 흔들리면서 잇몸과 치아 사이에 틈이 생기면 그럴 수 있어요. 아무리 이를 열심히 닦아도 음식물이 그 안으로 들어가는 건 어쩌지 못할 테니까.”
--- p.49, 「틈」

그는 사고 이후에도 한동안 자신의 왼손이 돌아올지 모른다고 생각했다. 꿈에서 깨어나는 것처럼, 어느 날 잠에서 깨어나면 손이 다시 붙어 있거나 직조기 뒤 은밀하게 남은 공간에 형체를 유지한 채 숨어 있을 것만 같았다. 사고를 일으켰던 방직기계가 이미 폐기됐다는 것을 알면서도, 기대를 버리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렸다. 그런데 그가 모든 희망을 버린 채 현실에 수긍하자, 왼손이 기적처럼 윌슨을 찾아온 것이다.
--- p.80, 「윌슨과 그의 떠다니는 손」

나는 내가 한국에 적응하지 못한 것이 아니라, 적응할 수 없었던 것이라고 생각했다. 30년 가까이 그곳만이 세계의 전부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애초에 맞지 않는 곳에서 태어난 것이다. 그렇다고 다른 나라에서는 달라질 것이란 확신은 없었으나 어느 곳이든 한국보단 나을 거라고 믿었다. 그런 믿음이 어디서 온 것인지는 몰랐다. 그저 더는 억지로 사는 사람처럼 살고 싶지 않았다.
--- p.117, 「중국인 부부」

모든 감각은 온전히 너의 것인 적이 없었어. 너는 너에게 남겨진 공백을 어떻게 메워야 할지 몰랐어. 모든 과거는 불확실한 방향으로 나아갔지. 그렇다면 너에게 남아 있는 건 뭘까. 네 몸에, 네 기억에 남아 있는 건 무엇일까. 정작 중요한 부분은 잘려나간 채로, 아무도 갖고 싶어 하지 않는 지나치게 괴로운 기억들만이 네 것으로 남는다면, 그것들은 너를 어떻게 만들었을까.
--- p.142, 「메켈 정비공의 부탁」

장을 보러 갔다고 생각한 아내는 침대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이불도 덮지 않은 벌거벗은 상태였다. (……) 봐서는 안 될 장면이 눈앞에 있는 사람처럼, 무방비하게 자고 있는 아내의 몸에 시선을 둘 수 없었다. 열려 있는 창문을 닫고 커튼을 쳐야 하는 게 먼저인지, 아니면 아내를 깨우는 게 먼저인지 판단이 서지 않았다. (……) 남자는 자신의 몸에서 나는 쾌쾌한 땀 냄새를 참아내기 힘들었다.
아내는 도덕적인 사람이다.
--- p.177, 「로드킬」

그녀는 오래전부터 자신의 얼굴이, 몸이, 결국에는 주름질 것이라는 사실을 두려워했다. 그것은 어떤 수를 써서도 막을 수 없는 일이었지만 그녀는 평생을 걸쳐 그 모든 것에서 멀어지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여자는 실패했고 이제는 자신이 전혀 자랑스럽지 않았다. 그녀는 결국 자신이 온 생을 걸쳐 아무것도 극복하지 못했다는 것을 알았다.
--- pp.222~223, 「목요일 사교클럽」

벽에 붙어 있는 무수히 많은 끈들이 시야에 걸린 건 절벽 위를 가늠할 수 있을 정도로 올라간 때였다. (……) 짜임이 보일 정도로 확연한 가름끈이었다. (……) 병실에 누워 있는 아버지가 당장에라도 달려와 네가 지금 왜 여기에 있는 거냐고 책망할 것만 같았다. 절벽을 깎아 만든, 끝도 보이지 않는 책장이 눈앞에 펼쳐졌다. 전혀 낯설지 않은 모양새였다. 내 유년 시절의 한 부분을 온전히 소유하고 있는 아버지의 책장이었다.
--- p.254, 「책무덤」

J에게는 답이 없었다. M은 이전보다도 더 초조해했는데, 초조하면 할수록 마음 한구석으로는 J가 포기되기도 했다. M은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다. 거기에 대해 깊이 생각하기를 주저했기 때문이다. 생각 끝에 어딘가에 도달하고, 어떤 행동을 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오는 것은 M이 가장 기피하는 일이기도 했다.
--- p.261, 「한남동에는 점집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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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고 낮은 골목을 지나칠 때면 이따금 그 너머를 생각하게 된다. 그 너머는 끝일까, 시작일까, 아니면 막다른 곳일까. 여기로, 여기의 너머로, 좁고 어두운 길을 지나 다시 이상하고 쓸쓸한 자리로. 소설을 읽는 내내 그 ‘이상하고 쓸쓸한 자리’가 실은 제자리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이 세계가 실은 무수히 많은 균열의 감각을 외면하는 힘으로 지탱되는 세계라는 생각. 그 외면의 힘으로 얻은 일상의 무사함은 과연 무사함일까. 우리들이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아마 그것일지도 모른다.
- 김선재 (소설가)
나푸름 작가의 소설은 숨 막히게 진짜 같다가 다음 순간 완전히 낯설어진다. 서스펜스와 SF는 나푸름 작가에게 ‘기억’과 관련한 실험 통로가 된다. 사무실을 배경으로 한 SF 서스펜스인 「아직 살아 있습니다」를 필두로, 기억을 판매하는 인간의 혼란을 담은 「메켈 정비공의 부탁」, 블랙코미디처럼 시작해서 쓸쓸한 뒷맛을 남기는 「목요일 사교클럽」 등, 이 책을 읽고 나면 나푸름이라는 이름을 절대 잊을 수 없을 것이다.
- 이다혜 ([씨네21]기자, 작가)
『아직 살아 있습니다』가 전하려는 이야기는 특별한 인간의 모험담이 아니라, 떠나지 않는 자들의 이야기다. 소설은 갑작스레 찾아온 상실이 일상을 어떻게 무너뜨리는지, 혹은 감당할 수 없는 아픔을 마주하였을 때 방어기제가 어떻게 일상을 부여잡는지 인물의 내면을 통해 보여준다. 어쩌면 이들의 모습에서 상처를 묻어둔 채 일상에 매달리고 있는 익숙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지도 모르니 조금은 긴장한 채 책을 펼쳐야 한다.
- 이지은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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