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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에 쏟아진 열광적인 찬사
서문 01 갑작스러운 소식 / 02 미끼 / 03 최고의 친구 / 04 사라진 희망 / 05 1시간의 조사 / 06 베어 호수 / 07 PTL 네트워크 / 08 공간을 넘고, 시간을 넘어 / 09 새로운 확신 / 10 기소인부절차 / 11 시카고 경찰국 / 12 세 가지 가능성 / 13 아이돌론 / 14 법집행재단, 워싱턴 D.C. / 15 공모자 / 16 또 다른 피해자 / 17 유혹 / 18 볼티모어 경찰국 / 19 속임수 / 20 시인 / 21 콴티코 기지 / 22 프로파일링 / 23 환상적인 기사 / 24 그들과의 인터뷰 / 25 피닉스의 피해자 / 26 달나라에서 온 자들 / 27 증거 수집 / 28 계획 / 29 시인의 메시지 / 30 선샤인 에이커스 / 31 빼앗기다 / 32 신의 말씀 / 33 배신 / 34 추적 / 35 새로운 협상 / 36 시인의 과거 / 37 결정적 증거 / 38 함정 / 39 폭풍전야 / 40 변화의 시기 / 41 기다림 / 42 혈투 / 43 마지막 의문 / 44 시인의 수수께끼 / 45 진상 조사 / 46 혼란 / 47 한 조각의 의심 / 48 뒤늦은 추리 / 49 일촉즉발 / 50 의심과 후회 / 51 사라진 가면 / 52 영원한 망령 / 53 죽음의 사내 |
저마이클 코넬리
관심작가 알림신청Michael Conne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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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김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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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전’이라는 말을 가벼이 사용하는 편이 아닌데, 《시인》이야말로 고전 대접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믿는다. 가끔 소설가들이 놀라운 메시지를 행간에 숨겨 우리에게 보낼 때가 있다. “나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해낼 수 있다”는 메시지 말이다. 《시인》이 바로 그런 작품이다. 길고, 풍요롭고, 다층적이고, 만족스러운 작품. 여러분도 “나는 죽음 담당이다”라는 문장 너머에 무엇이 놓여 있는지 찾아가는 기쁨을 누리기 바란다. - 스티븐 킹
--- 「서문」 중에서 “난 그 친구 입속에 박힌 총알이 첫 번째라고 생각해요. 두번째는 화약 잔여물 검사 때문에 쏜 거지. 범인이 존의 손에 총을 쥐여주고 바닥에 쏜 거예요. 존의 손에 화약 잔여물이 묻게. 그래서 사건은 자살로 처리되고, 그걸로 끝.” “그런데 형사님 의견에 동조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군요.” “오늘까지는 그랬어요. 당신이 나타나서 에드거 앨런 포 얘기를 꺼내기 전까지는. 나는 특수수사대에 가서 당신한테 들은 이야기를 했어요. 자살로 보기에 문제가 있었다는 얘기도 다시 하고. 내가 문제라고 생각했던 점들. 그쪽에서 수사를 재개해서 다시 살펴볼 거요. 내일 오전 1121에서 수사 개시 회의가 열릴 예정이지. 특수수사대장이 날 수사팀으로 부르겠다고 했어요.” “그거 잘됐네요.” 나는 창밖을 내다보며 한동안 침묵을 지켰다. 가슴이 뛰었다. 이야기가 착착 맞아떨어지고 있었다. 이제 두 도시에서 각각 자살로 처리됐던 두 경찰관의 죽음이 혹시 살인일지 모르고, 서로 연관된 사건일지 모른다는 가정 하에 재수사를 앞두고 있었다. 이건 기사감이었다. 그것도 기가 막히게 좋은 기사감. 게다가 워싱턴에 가서 기본적인 기록을 뒤지는 데는 물론 FBI를 파고들 때에도 이 점이 실마리가 될 수 있었다. 물론, 내가 그쪽하고 먼저 접촉한다면 그렇다는 얘기지만. 만약 시카고나 덴버 경찰국이 FBI와 먼저 접촉한다면, 난 그냥 밀려날 가능성이 높았다. 그쪽한테 나는 더 이상 필요한 존재가 아니니까. --- 「세 가지 가능성」 중에서 글래든은 노트북컴퓨터를 다시 열고 사진 목록을 화면에 띄웠다. 컴퓨터 화면은 노트북컴퓨터 치고는 거의 예술에 가까운 수준이었지만, 그래픽 칩의 성능은 아직 데스크톱 컴퓨터의 근처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래도 사진이 어느 정도 선명하게 재현되어서 그럭저럭 해나갈 수는 있었다. 그는 사진을 하나씩 차례로 살펴보았다. 산 사람과 죽은 사람이 섞여 있는 소름 끼치는 사진들이었다. 이 사진들을 보며 왠지 위안을 얻을 수 있었다. 자신이 주변의 일들을 통제할 수 있다는 느낌. 하지만 눈앞에 늘어선 사진들과 자신이 저지른 일을 생각하니 슬펐다. 이 자그마한 희생제물들. 그가 자신의 상처를 치료하려고 바친 제물. 그는 자신이 얼마나 이기적인지, 이것이 얼마나 기괴하게 뒤틀린 짓인지 알고 있었다. 게다가 이 희생제물들을 이용해 돈벌이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그의 마음을 찢어발겨 그가 느끼던 위안을 자기혐오와 역겨움으로 바꿔 놓았다. 언제나 그랬다. 스위처나 다른 사람들의 말이 옳았다. 그는 사냥감이 되어야 마땅했다. --- 「아이돌론」 중에서 마침내 찾아냈다. 가슴과 관자놀이에 각각 총을 한 방씩 쏘아 자살했다고 알려진 앨버커키의 모리스 코타이트 형사와 우리 형이 똑같은 시의 똑같은 연에서 따온 구절을 유서에 남겼다. 연결고리였다. 하지만 마침내 해냈다는 흥분은 금방 가라앉고, 대신 저 깊은 곳에서부터 분노가 치솟았다. 형과 이 사람들이 그런 일을 당했다는 사실에 화가 났다. 살아 있는 경찰관들이 이 사실을 좀 더 일찍 발견하지 못했다는 사실에도 화가 났다. 내 말을 듣고 형이 살해당했음을 확신하게 되었을 때 웩슬러가 한 말이 퍼뜩 떠올랐다. 젠장 맞을 기자가…. 이제 그의 분노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내 분노가 가장 크게 향한 대상은 이런 짓을 저지른 작자였다. 그리고 그 작자에 대해 내가 아는 게 너무 없다는 점 역시. 그놈의 표현처럼 그 놈은 아이돌론이었다. 나는 유령 뒤를 쫓고 있는 셈이었다. --- 「또 다른 피해자」 중에서 |
★ 앤서니상·딜리즈상 석권! 《뉴욕타임스》 《USA 투데이》 18주 연속 베스트셀러! ★
“그 살인은 미끼에 불과했다!” 살인사건 전문기자와 FBI 요원의 아슬아슬한 공조수사 그리고 서서히 드러나는 추악한 진실 지방 신문사 [로키 마운틴 뉴스]의 살인사건 전문기자 잭 매커보이는 어느 날 갑자기 경찰인 쌍둥이 형 션의 자살 소식을 듣는다. 잭은 슬픔에 잠긴 가족들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경찰관 자살에 관한 기획기사를 준비하기 시작한다. 이를 위해 전국의 경찰관 자살사건을 조사하던 중 이상한 사실을 발견한다. “공간을 넘고, 시간을 넘어.” 형이 남긴 이 유서 한 줄이 바로 에드거 앨런 포의 시구라는 것이다. 기이한 것은 또 다른 경찰관 자살사건에서도 포의 시가 발견됐다는 점. 잭은 그제야 이것이 자살을 가장한 연쇄살인범의 소행이라는 사실을 눈치챈다. 그리고 가장 연관성 높은 몇 건의 자살사건을 추려낸 후 이 사건들이 일련의 패턴, 즉 ‘엽기적인 성범죄 살인사건 담당 경찰관의 스트레스성 자살’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음을 발견하고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범인을 쫓기 시작한다. 그러나 뒤늦게 냄새를 맡은 FBI가 사건에 개입한다. 잭은 FBI에게 자신이 이 사건의 비밀을 알아챈 주인공임을 강조하며, 당분간 기사를 쓰지 않는 조건으로 자신을 이 사건에 합류시켜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 FBI에서는 어쩔 수 없이 이를 받아들이고, 잭은 첫눈에 매력을 느낀 요원 레이철과 함께 본격적으로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한편, 놀이공원에서 아이들의 사진을 몰래 찍고 있던 글래든은 이를 수상히 여긴 매표소 판매원의 신고로 경찰에 쫓기는 신세가 된다. 만약 차에 두고 온 노트북에서 경찰이 아이들 사진을 찾기라도 하는 날엔 아마 그는 꼼짝 없이 철창 안에 갇히는 신세가 되고 말 것이다. 그것은 단순한 아이들 사진이 아니니 말이다. 하지만 아직은 안 된다. 절대 지금 잡혀선 안 된다. 글래든은 온갖 위장술로 경찰을 따돌리며 자신의 과업을 완성하려고 한다. 이 작품은 형의 살인사건을 쫓는 잭 매커보이의 1인칭 시점으로 전개된다. 그러나 중간 중간 시점이 3인칭으로 이동해 아동성범죄자이자 살인자인 윌리엄 글래든을 주인공으로도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렇듯 쫓는 자와 쫓기는 자의 모습을 번갈아 보여주는 교차서술 방식은 이야기의 긴박감을 한층 높이며 심리 스릴러의 진수를 보여준다. 자칫 처음부터 범인의 정체를 훤히 드러내 맥 빠지게 하는 것 아니냐 말할 수 있지만 이는 섣부른 오해다. 양쪽의 이야기를 층층이 쌓아올리며 사건의 전모를 서서히 드러내는 전반부를 읽다 보면 마치 줄다리기를 하는 듯 팽팽한 긴장감으로 숨도 쉬기 힘들어진다. 그러다 마침내 추악한 진실이 한 번에 드러나는 후반부에 이르면 커다란 충격과 함께 진한 카타르시스가 몰려온다. “고전 대접을 받을 자격이 있는 작품.” - 스티븐 킹 치밀하게 설계된 반전, 예측불허 통쾌한 결말 크라임 스릴러 역대 최고의 걸작 “나는 죽음 담당이다. 죽음이 내 생업의 기반이다.” 스티븐 킹은 이 작품의 문을 여는 이 강렬한 한 줄에 대해 자신이 수집해 온 훌륭한 첫 문장들, “그중에서도 최고”라고 고백한다. 그러면서 “진정한 깊이와 질감을 지닌 소설, 한 번 읽고 치워버리는 작품이 아니라 두 번, 세 번까지도 읽을 수 있는 작품”이라며 찬사를 퍼붓는다. 그도 그럴 것이, 《시인》은 마이클 코넬리의 초기작 중에서도 첫 손가락에 꼽히는 걸작이자, 크라임 스릴러의 고전으로 칭송받는 작품이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의 범죄담당기자로 일했으며 퓰리처상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던 코넬리의 경험이 반영되어, 마치 논픽션을 읽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작품 디테일이 살아 있고 현장감이 넘친다. 또한 형의 살인범을 쫓는 잭이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갖가지 증거와 인터뷰, 기사로 범인을 유추하는 과정은 잘 짜인 편의 구조물을 연상시킬 정도로 유기적으로 얽혀 있어 추리의 재미를 더한다. 작품의 마지막에 가서 하나하나의 상황과 증거들이 얼마나 치밀하게 얽혀 있는지 깨닫고 나면 놀라서 무릎을 칠 정도. 이 작품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 포의 시는 형의 꾸며진 유언이자 연쇄살인범이 남긴 메시지로 살인범의 심리를 대변하는 한편, 죄책감 덩어리이자 상처투성이인 잭의 마음을 표현하는 역할을 한다. 어둠의 시인 에드거 앨런 포는 수많은 장르소설 작가들에게 훌륭한 소재가 되어 왔는데 이 작품에서 코넬리는 가장 독특하고도 세련된 방식으로 크라임 스릴러 속에 에드거 앨런 포를 녹여낸다. 소름 돋는 완벽한 이야기 구조, 불을 켜놓지 않고서는 배길 수 없게 만드는 서늘한 서스펜스, 절대로 예측할 수 없는 치명적인 반전 등. 《시인》은 모든 면에서 빠지는 구석 없이, 가히 추리소설이 당도할 수 있는 최고의 성취를 이루었다고 할 만하다. 여기에 콜로라도의 을씨년스러운 풍경, 믿기지 않는 형의 자살, 형을 잃은 주인공의 말할 수 없는 집착과 죄책감, 에드거 앨런 포의 의미심장한 시구 등을 배치하며 묵직하고 격조 있는 분위기로 독자들을 압도한다. 그야말로 마이클 코넬리의 저력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최고의 작품이다. “《양들의 침묵》 이후 이 장르의 최고의 작품이 등장했다. 그것은 바로 스릴러 소설의 절대 지존 마이클 코넬리의 《시인》이다.” _[타임] “《시인》의 살인과 교묘한 탈출 방식은 지독할 정도로 영리하고, 날것이면서도 지적이다.” _[뉴욕 타임스] “만약 당신이 크라임 스릴러 작가를 꿈꾼다면 이 작품의 화려하고 대담한 표현과 테크닉부터 배워야 할 것이다.” _[선데이 타임스] “디테일은 풍부하고, 캐릭터는 강렬하며, 플롯은 흥미진진하다. 거기에 감성까지 들어 있다. 세상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표현할 줄 아는, 훌륭한 솜씨를 지닌 코넬리의 이 작품은 우리에게 매우 강한 인상을 준다.” _[피플 매거진] “코넬리는 완벽한 구조를 갖춘 이야기를 쓰는 작가로 유명하다. 읽어 내려가면 갈수록 마치 도망치는 기관차를 쫓는 것처럼 심장이 요동친다.” _[USA 투데이] “멋지다. 번득이는 지성이 돋보이는 최고의 스릴러.” _[아이리시 타임스] “무척이나 영리하고 믿음직하다. 완벽히 계산된 스릴과 서스펜스의 과정에 따라 작품은 천천히 그리고 안전하게 순항해 나간다.” _[리터러리 리뷰] “코넬리는 바이올린을 연주하듯 이 작품을 세밀하게 연주해 나간다. 형을 죽인 살인범에 대한 잭의 강박적인 사냥은 매우 현실적이면서도 서스펜스가 넘친다. _[커커스 리뷰] “설득력 있는 설정, 현장감 넘치는 대화, 스피디한 플롯, 약점이 있는 주인공… 이 모든 것이 인상적으로 맞물려 돌아가는 흥미로운 소설이다.” _[더 타임스] “혼자 있기 힘들 정도로 무섭다. 코넬리는 가장 위험한 장소에 우리를 떨어뜨려 놓고 움직일 수 없게 만든다.” _[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숙련된 솜씨로 그려낸 매력적인 이야기. 크라임 스릴러의 팬들을 의심할 바 없이 열광하게 할 것이다.” _[북리스트] |
“그럴듯하게 꾸며진 공포 이야기에 단련된 나조차 《시인》을 읽으며 나도 모르게 불이란 불은 모조리 켜게 되었다.” - 스티븐 킹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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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색다르고 사실감 넘치는 크라임 스릴러를 지금까지 보지 못했다.” - 제임스 리 버크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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