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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생활자와 독립불능자의 동거 라이프

가출생활자와 독립불능자의 동거 라이프

: 페미니스트 엄마와 (아직은) 비혼주의자 딸의 자력갱생 프로젝트

Flower Edition-01이동
리뷰 총점10.0 리뷰 21건 | 판매지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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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에세이 top100 25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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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10쪽 | 336g | 128*188*18mm
ISBN13 9791197572128
ISBN10 119757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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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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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엄마 사이는 끊을 수 없는 깊은 애정 관계가 틀림없다는 애달픈 착각에서 깨어나려는 가당한 노력은, 실로 지지부진했다. 더 끊어지지 않으려고 기를 쓰고 애써왔는지도 모르겠다. 친구들이 하나둘 지상에서 사라지면서 딸을 친구 삼으려고 아부하고 집착하고 참견하고 외로운 사람인 척, 아무것도 잘하지 못하는 모자란 사람인 척하고 붙들고 살았던 건 아니었을까.
--- p.6

내 꿈은 바로 저거다. 내 아이가 아주 담담하고 때론 자랑스럽게 ‘우리 엄마 아빠는 각자가 산 집에서 따로 잘살고 있어요’라고 누구에게라도 이야기할 수 있는 것. 그래서 이제 내가 할 일은 봄이 오고 여름이 오면 준비차, 여자가 혼자 사는 집들만을, 그런 후배와 선배들만을 찾아가 그들이 사는 모양을 보면서 짯짯이 살펴보고 부러워하는 것이다. 여행 삼아, 일 삼아, 눈요기 삼아, 그리고 영영 그렇게 살기 위한 미래를 앞당겨보려고.
--- p.64

아이들에게도 그런 행동을 잘 하지 않는 편이다. 부둥켜안거나 심장을 가까이 두는 포옹은 종종 해도 등 뒤에서 바람이 불어 올려주는 것처럼 등을 밀어준 적도 손을 내밀어 끌어준 적이 없다. 그러면? 물리적으로 그랬다 하더라도 심정적으로 나는 딸들에게 가혹하게 들이닥쳐 고개를 숙이게 만드는 맞바람이었을까, 가만히 등 땀을 식혀줄 정도로만, 밀어 올려줄 정도로만 작용하는 등 바람이었을까.
--- p.74

한숨과 탄식을 뱉어 말했지만 사실 달라진 건 많았다. 특히 달라진 건 저 모든 일들의 정중앙에 20대 여성으로서 내 딸들이 있다는 거였다. 여성 문제들은 더 그악스럽게 더 교묘해지고 한층 끔찍해져서 모든 문제에 목숨이 달려 있는, 생 전체를 걸어야 하는, 싸워야 하는 난제가 되어 있었고 내 아이들이 바로 당.사.자.였다.
--- p.94

나는, 우리는 2021년 1월 현재, 시대에 역행하는 사람인가. 제사가 싫다고 주장하던 페미니스트가 아니라 수구적이고 보수적인 전통 중시주의자로 변한 무지몽매한 사람이 된 것인가. 다들 없애거나 간소하게 줄이는 이때 가지가지 차려놓고 둘러앉아 허례허식을 중시하는 사람이 된 것인가. 제사 자체가 싫었던 게 아니었구나. 남의 딸인 며느리들에게만 효와 정성과 일 더미를 강요하는 암묵 혹은 노골적인 남자들의 태도가, 뻣뻣하고 뻔뻔한 부계질서가, 딸 차별 여자차별이 소름 끼치게 싫었던 거였다. 그걸 다 떠나보내면 그저 하나밖에 없었던 엄마가 돌아가신 날을, 단 하루 기억하는 몸짓이면 되는 거였다.
--- p.135

원망기가 많이 들어있지 않은 회한조의 말이라서 심히 억울하진 않았다. 반론하지는 않았지만 ‘나는 나, 너는 너’, ‘내 삶은 내 삶, 너의 삶은 너의 삶’이라는 방목의 양육방식을 허세처럼 적용한 내 딸들의 어리고 푸른 시간들에 진심으로 미안했다. 게다가 그 규칙을 너무 빨리, 어린 네 살부터 시작한 것이.
--- p.170

‘한국 남자는 멀쩡해 보여도 일단 욕하고 나면 욕할 일을 스스로 만들어낸다’는 서글픈 문장을 본 적이 있다. 여성 대상 잔혹 범죄를 저지른 평범해 보이는 남자들에게, 여자 동기들을 성희롱하고 강간하고 스토킹한 똑똑해 보이는 남자 대학생들을 고발하는 글에, 해맑은 이미지의 남자 연예인이 저지른 가공할 만한 성범죄가 드러난 수많은 기사 끝에 저 말이 쓰여 있었다. 누구도 믿을 수 없다는 것, 인간됨의 시작과 끝을 알 수 없다는 것, 젊고 어린 남녀, 모두가 너나없이 관계에서 불행하다.
--- p.195

“인생에는 틈이 있기 마련이야, 일일이 다 메꾸고 반응하려는 것은 미친 일이야. 노래도 있잖아. ‘어떤 이는 남의 꿈을 뺏고 살아.’ 안타깝지만 그렇게 사는 이도 있다니까. 하나하나 어떻게 다 반응해? 노래는 이렇게 불러. 들어 봐. 너희들이 어떤 사람이 될지 정해.”
--- p.207

개미처럼 꿀벌처럼 너무 열심히 살지만 마라. 아무리 피의 흐름이 소용돌이치듯 빨리 돌아가게 태어났다 해도 너무 열심히만 사는 사람은 남을 얕보게 된다고 생각해. 그냥저냥 잘 살아가는 남의 삶을 게으름으로 보게 된다는 거지. 열심히 사는 것도 좋지만 내로라할 것 아무것도 없이 하루하루 그냥 산다고 해서 나쁜 것도 아닌 것 같아. 어떻게 매번 숭고한 이념과 저 높은 목적을 위해서만 살 수 있겠어. 세상 무해하게, 멋지지 않게 사는 것도 도리어 멋진 삶일 수 있다고 생각해.
--- p.230

독립은 중년의, 결혼했던, 아이 있는, 나이 많은 여자에게 어울리는 말은 아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독립이란 단어의 첫 뜻이 무언가. 자식에게 하는 말이라면 일단 혼자 잘 수 있게 하기, 자기 방을 만들어주기, 혼자 밥 차려 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주기 정도를 최초의 가정 내 독립으로 간주한다. 직장 갖기, 자기만의 돈으로 벌어먹고 살게 하기, 집을 떠나 자기만의 공간을 만들기, 부모 혹은 보호자로부터의 분리까지가 진짜 독립의 실현이라 생각한다.
--- p.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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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엄마와 두 딸 그리고 한 남자가 한집에서 따로 또 같이하는 동거생활이 이리도 평화롭고 아름답다니!! 천만의 말씀이다. 냉혹한 사회에서 환영받지 못한 내 새끼를 충분히 품어 키우고 방목하고 맹렬히 응원하고 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준 덕이다.
무언가가 되기는 했고, 아직도 무언가가 되려는 중인 서로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는 관계. 여자-엄마-할머니-빈껍데기가 아닌, 여자-엄마-다시 여자로 태어나도록 서로를 키우고 돌보는 관계에서 나는 부러움과 또 다른 인생을 배운다. 누구의 삶도 틀리다 할 수 없다. 각자의 길을 찾아 걸어갈 뿐. 우리, 세상의 모든 딸을 이렇게 옹호합시다!!
- 양희경 (아들만 둘인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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