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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교역, 번영의 씨앗이 되다 - 사고파는 일의 의미
▶ 마스크 품귀 사태 돌아보기 01 지금의 세계를 만든 교역 02 교역하는 인간이 살아남았다 ▶ 인류가 고안한 교환 방식 세 가지 II 시장은 어디에나 있다 - 연결된 세계가 얻은 것과 잃은 것 ▶ 대항해시대가 만들어낸 풍경 01 교환이 곧 시장이다 02 서로 다른 시장이 연결될 때 03 연결된 세계의 그늘 ▶ 이런 것도 세계적 교역물이었다니 III 흔들리는 무역, 다가오는 위기 - 무역은 어떻게 무기가 되는가? ▶ 자유무역과 보호무역의 이미지 전쟁 01 자유무역과 보호무역, 끝나지 않는 논쟁 02 세계질서가 된 자유무역, 갈림길에 서다 03 다시 돌아온 보호무역주의 시대 ▶ 사람들은 어느 시기에 가장 불행했을까요? |
저송병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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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조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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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은 물건끼리 바꾸는 물물교환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돈으로 상품을 사는 일도 교환이죠. 물건으로 바꾸냐 돈으로 바꾸냐의 차이만 있을 뿐입니다. 이렇게 교환이 이루어지는 모든 공간을 경제학에서는 시장이라고 말해요. 교환이 이루어지는 곳에는 반드시 시장이 있고, 그래서 시장의 질서와 교환의 이익은 한 쌍입니다. 지금은 단순해 보이겠지만 아주 심오한 사실입니다.
---「1부 1장 ‘지금의 세계를 만든 교역’」중에서 보통은 농경이 시작되면서 도시가 등장했다고만 배우죠. 하지만 도시의 발달은 교역과 관련이 깊습니다. 예리코가 최초의 도시로 성장한 것도 이곳이 아주 특별한 상품이 거래되는 교역의 거점이었기 때문이에요. 최초의 도시를 탄생시킨 주인공은 매끼 여러분의 식탁을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조미료, 바로 소금입니다. ---「1부 2장 ‘교역하는 인간이 살아남았다’ 작은 슈퍼가 빵을 전문으로 파는 베이커리나 과일만 모아 파는 과일 전문점으로 성장하려면 주변 시장이 커져야 해요. 강남역만큼은 아니더라도 웬만큼 수요가 뒷받침돼야 하죠. 수요의 크기, 즉 시장의 규모에 따라 상품이 공급되는 방식이 달라지는 겁니다. ---「2부 2장 ‘서로 다른 시장이 연결될 때’」중에서 생산 과정에서 특화와 분업이 중요한 이유는 노동 시간을 늘리지 않고도 생산성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에 나오는 핀 공장 사례가 아주 유명하죠. 평범한 공장 노동자 한 명이 기계의 도움을 받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수작업으로 핀을 만든다고 가정해봅시다. 아무리 낑낑대봐야 하루에 20개 정도 만들 수 있어요. 그런데 핀을 제조하는 공정을 자세히 분석해 총 18개 과정으로 쪼개고, 이렇게 쪼개진 공정을 열 사람이 나눠서 맡으면 하루에 핀을 4만 8,000개까지 만들 수 있습니다. 분업하기 전에는 하루에 핀을 20개밖에 못 만들던 노동자가 분업의 일원이 되자 4,800개를 만들게 됐어요. 일하는 시간은 그대로인데 생산량이 240배 치솟은 겁니다. ---「2부 2장 ‘서로 다른 시장이 연결될 때’」중에서 지금은 거래가 안 되는 게 당연하지만 과거에는 거래 대상이었던 것 중에 투표권이 있어요. ‘1인 1표’라는 선거 원칙이 당연해지기 전, 18세기 영국에선 지주가 농민의 투표권을 사는 일이 비일비재했습니다. 그때만 해도 비밀투표, 직접투표 같은 투표 원칙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투표권 매매가 빈번하게 발생했죠. 영국 의회가 수차례 선거법을 개정한 다음에야 투표권 매매가 근절될 수 있었습니다. ---「2부 3장 ‘연결된 세계의 그늘’」중에서 일상에서도 ‘자본이 부족하다’, ‘자본이 없다’라는 말을 종종 듣지요. 엄밀히 말해 자본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돈과는 다른 개념이에요. 핵심은 스스로 늘어난다는 데 있습니다. 물론 가만히 둔다고 혼자서 불어나는 건 아니고, 토지나 기계처럼 다른 생산요소를 동원하는 데 쓰여 결과적으로는 더 큰 자본으로 돌아온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흔히 ‘사업 밑천’이라고 말하는 자금이 바로 자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나아가 자본주의란 자본을 이용해서 생산과 소비를 하고 이윤을 획득하는 경제활동을 보장하는 체제를 말합니다. ---「2부 3장 ‘연결된 세계의 그늘’」중에서 물론 경제가 발전하는 과정이 역동적이기에 후발 주자에게도 역전의 기회가 있습니다. 출발이 조금 늦었다고 영영 뒤처져 있으라는 법도 없고, 선발주자와 벌어진 간격을 좁히기 위해 산업을 고도화하려 할 수도 있어요. 그렇게 산업 고도화에 성공한다면 두 국가의 특화 산업이 비슷해질 테니 상호 보완보다는 경쟁이 일어나고 이런 경쟁이 심해지면 무역갈등, 심지어 무역전쟁이라고 일컬어지는 상황까지 이어지죠. 이처럼 무역갈등은 자유무역이 확산되는 과정에서 반드시 나타나는 필연적이고 당연한 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모두가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에 특화하고 싶어 하니까요. ---「3부 1장 ‘자유무역과 보호무역, 끝나지 않는 논쟁’」중에서 이해를 돕기 위해 전 세계 인구를 선진국의 상위 계층과 하위 계층, 개발도상국의 상위 계층과 하위 계층, 이렇게 네 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생각해볼게요. 무역은 대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상위 계층, 그리고 개발도상국의 하위 계층, 이 세 그룹에는 이득을 가져다주기 쉽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한 그룹, 그러니까 선진국의 하위 계층이라면 이야기가 좀 달라져요. 무역의 수혜자라고 할 수 있는 앞의 세 그룹과 달리 선진국의 하위 계층에서는 무역 때문에 생계에 타격을 입는 사람들이 생깁니다. 러스트 벨트 주민들과 우리나라 포도 농가의 농민들처럼 말이죠. ---「3부 3장 ‘다시 돌아온 보호무역주의 시대’」중에서 아마 당분간은 지금 같은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일부 선진국 중심으로 자국우선주의 경향이 강해진 상황이라 이 분위기가 반전되려면 시간이 꽤 걸릴 것 같아요. 설상가상으로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함에 따라 국제적으로 에너지와 식량 가격이 크게 오르고 공급망 위기가 악화되는 양상이 나타났어요. 설령 코로나19 사태가 종결된다 해도 5~10년 정도는 보호무역주의 움직임이 우세할 듯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아무래도 전 세계적 차원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력 역시 어려워질 수 있겠죠. 저도 부정적인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는 현실이 몹시 안타깝지만, 경계하며 살아야 할 시대가 다가왔음은 분명해 보입니다. ---「3부 3장 ‘다시 돌아온 보호무역주의 시대’」중에서 |
★ 한 번 읽고 평생 써먹는 대체불가 경제 사용 설명서!
★ 30만 독자가 선택한 ‘난처한 시리즈’의 새로운 도전! 드디어 경제가 술술 읽힌다! ★ 혼자서도 경제 기사를 읽을 수 있게 도와주는 신문 자료, 본문을 쉽게 풀어주는 일러스트, 배운 내용을 복습할 온라인 퀴즈, 어려운 용어를 따로 풀이해주는 용어해설까지! 불안할수록 기본부터! 이제는 평생 갈 경제 원리를 공부할 때! 매일 같이 들려오는 경제 뉴스에 마음이 불안해진 경험이 있을 것이다. 물가가 치솟는다는 이야기, 금리가 오르내린다는 소식…. 당장 내 생활에 직격탄을 맞지 않았더라도 이런 소식들이 들리면 초조한 마음이 생겨난다. 『난처한 경제 이야기』는 이제 불안에 떨지만 말고 경제가 돌아가는 근본 원리부터 차근차근 알아보자고 말한다. 시중에 경제서는 많지만 토대를 확실히 잡아주는 책은 찾기 힘들다. 토막지식을 나열하거나 어느 종목을 매수하라고 결론부터 들이미는 책, 그도 아니면 일반인이 이해하고 적용하기엔 지나치게 전문적인 내용이 대부분이다. 평범한 사람 누구나 자기만의 관점으로 경제를 이해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재미있는 경제 기본서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었다. 『난처한 경제 이야기』는 바로 그 역할을 자처하며 세상에 나왔다. 집필에는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 송병건 교수가 나섰다. 송병건 교수는 이전부터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양질의 교양서를 출간하며 전문 분야가 아닌 흥미로운 이야기로서 경제를 소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경제사가 전공인 만큼 역사 속 사례를 다채롭게 활용해 복잡한 현실을 이해하도록 했다. 저자는 “경제를 어렵게 여겨왔던 모든 사람이 이 책과 함께 경제의 문턱을 사뿐히 넘어서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한다. 그 말 그대로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생소한 경제학이 금세 내 것이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소설보다 재밌고 유튜브보다 유용한, 모두를 위한 올바른 경제 기본서 난처한 시리즈는 새로운 지식을 배우고 싶은 독자들을 위한 검증된 안내자다. 이미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난처한 미술 이야기』(양정무 저), 『난처한 클래식 수업』(민은기 저), 『난처한 동양미술 이야기』(강희정 저) 시리즈는 모두 가려운 곳을 확실하게 긁어주는 친절한 입문 교양서로서 자리매김했다. 이들 시리즈를 관통하는 핵심은 실제 생활에 도움이 되는 살아있는 지식을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춰 소개한다는 점이다. 난처한 시리즈의 친절함은 경제라는 어려운 주제에서 더욱 빛이 난다. 이전 시리즈들과 마찬가지로 대화체 구성으로 된 본문은 마치 귀로 듣듯 술술 읽힌다. 여느 경제서들처럼 알 듯 말 듯 한 전문 용어를 마구 쏟아내거나 딱딱한 그래프를 나열하는 대신 친숙한 일상어와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의 방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곳곳에 들어간 풍부한 사진과 재치 있는 일러스트는 평소 ‘비주얼 자료 활용하여 경제 설명하기’를 즐겨 했던 저자의 강점과 더해져 현장감과 몰입을 극대화한다. 저자의 콘텐츠가 난처한 시리즈 특유의 형식과 어우러져 ‘경제 스토리텔링’이란 측면에서 큰 시너지 효과를 끌어낸 것이다. 그 외에도 경제 기사, 퀴즈, 용어해설 등 뭐 하나 빼놓지 않은 알찬 구성이 배운 내용을 충분히 소화하고 점검할 수 있도록 독자를 돕는다. 이 책을 통해서라면 더이상 경제를 알아야 한다는 의무감만 느끼는 게 아니라 진짜 경제 공부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난처한 경제 시리즈, 이번엔 ‘시장과 교역’이다! 중동의 해협 하나가 막힌다고 어떻게 우리나라 경제가 들썩일까? 왜 외국 기업은 우리나라에서만 비싸게 상품을 팔까? 강대국들이 무역을 두고 서로 싸우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모든 질문에 대한 해답은 『난처한 경제 이야기』의 두 번째 책인 시장과 교역 편에 담겨 있다. 첫 번째 책인 기본 편이 우리 일상에 스며든 경제 원리를 설명했다면, 시장과 교역 편에서는 한 걸음 더 깊이 들어가 교역이 우리 자신과 경제를 어떻게 바꾸는지, 교환의 현장인 시장은 어떤 원리로 돌아가는지를 살펴본다. 흔히 교역이란 우리의 일상과 관련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인류는 탄생한 시점부터 서로 필요한 것을 교환하며 살아왔으며, 현대 자본주의 사회는 무수히 많은 상품의 교환을 통해 굴러간다. 그런데 교환이 일어나는 곳에 반드시 생기는 게 있으니, 바로 ‘시장’이다. 시장은 나름의 원리를 가지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한다. 특히 서로 다른 시장이 만나 시장이 통합될 때, 시장의 효율성은 극대화된다. 물론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시장으로 연결된 세계의 이면에는 우리가 외면해온 착취의 그림자가 짙게 깔려있다. 시장과 교역 편에서는 연결된 세계의 앞뒷면을 모두 다루며,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균형 있게 전달한다. 마지막으로는 세계 무역질서의 뜨거운 감자인 ‘자유무역’과 ‘보호무역’ 논쟁을 다룬다. 우리나라가 자유무역과 보호무역을 모두 활용해 성장한 이야기부터 아직도 이어지고 있는 미중 무역갈등의 전말까지, 시의성 있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연결된 세계의 질서를 알려줄 시장과 교역 편은 3권 금융 편으로 이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