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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은 불러보았다

한 번은 불러보았다

: 짱깨부터 똥남아까지 근현대 한국인의 인종차별과 멸칭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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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9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406g | 135*210*15mm
ISBN13 9791168124332
ISBN10 116812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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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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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강의하다 보면 “우리나라 정도면 외국인에게 정말 잘하는, 차별 없는 나라 아닌가요?”라거나, “한국인만 사는데 무슨 인종차별이 있죠?”라고 되묻는 학생을 종종 만난다. 하지만 ‘인종차별 없는 우리나라’라는 ‘순수한’ 믿음은 실체가 있다기보다는, 한국 사회의 인종주의가 비가시화되어 있음을 드러낼 뿐이다. 꽁꽁 감춰놓은 상처는 겉에선 잘 보이지 않아 다 나은 것 같지만, 속에서는 덧난 채 고름으로 가득하다.
---「들어가며_보이지 않는 것을 보기」중에서

《한성순보》는 미국을 천하에서 제일 왕성한 나라라고 계속해서 강조하고 또 강조한다. 당시 조선은 서구 열강과 일본의 제국주의적 위협을 코앞에서 겪고 있던 터라, 과학기술이 발달하고 부강한 미국을 자신들을 구원할 선의의 강대국으로 간주했다. 따라서 개화기 엘리트들은 미국에 맹목적일 정도로 호의적이었다.
---「1부. 1장 개화기: 인종이라는 신문물」중에서

서양인 학자들이 피부색처럼 외견상 다른 신체적 특질을 지닌 인종 집단을 주요 연구 대상으로 삼았던 것과 달리, 일본인 학자들은 인종분류학적으로 자신들과 매우 유사한 민족인 한국인을 다뤄야 했다. 그 결과 탄생한 이론이 바로 일선동조론(日鮮同祖論)이었다. 이에 따르면, 일본인과 한국인은 같은 조상에서 나온 피로 맺어진 가까운 혈족이고, 따라서 일본인과 한국인은 신체적으로 매우 유사하다. 그러나 일본인과 한국인은 문화적으로 차이가 큰데, 한국은 후진적인 문화를 가지고 있으므로 일본의 식민지가 되는 것이 마땅하다.
---「1부. 2장 일제강점기: 열등감이 빚어낸 ‘우리’ 민족」중에서

한국전쟁, 남북 간 대치, 빈곤 그리고 냉전은 미국을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지배적인 위치에 올려놓았다. … 이승만 정부는 친미주의의 극단을 보여주었는데, 미국 식민주의의 전형적인 사례인 필리핀 점령까지 무지한 필리핀인을 교육해 도와주기 위한 것으로 미화했다. … 수많은 한국인이 미국의 대중문화를 맹목적으로 동경하고 친미주의를 받아들이게 되었다.
---「1부. 3장 한국전쟁기: 피만큼 중요한 반공과 숭미」중에서

개인은 민족이라는 공동체에 완전히 통합되어야 하므로, 따라서 개인에게는 민족의 일원이라는 정체성만 허가되었다. 이때 민족은 살아도 같이 살고 죽어도 같이 죽어야 하는 완전한 통일성, 단일성을 갖춘 존재였다. 이러한 사회에서 한민족에 속하지 않는다고 판단되는 개인은 가차 없이 버려졌고, 그들과 우리를 가르는 경계는 더욱 짙게 그어졌다.
---「1부. 4장 경제성장기: 경제력으로 가른 인종의 귀천」중에서

김영삼 정부 들어 현실이 민족의 생존을 건 무한경쟁 시대로 정의되면서, 경제 전쟁을 강조하는 세계화 담론은 타자에 대한 차별을 정당화했다. 또한 신자유주의적 세계화 정책은 경제적 양극화와 불확실성을 가져왔고, 불안한 삶에 대한 두려움은 타자에 대한 혐오를 심화하는 결과를 낳았다.
---「1부. 5장 세계화 시대: 무한경쟁과 타자 혐오」중에서

우리 민족의 우수함을 강조하는 태도가 지나치면 자민족 우월주의에 빠져들고, 이는 타민족 및 타 인종에 대한 혐오로 이어질 수 있다. 자신의 문화를 가장 우수한 것으로 보아 이를 다른 집단에 강요하고, 다른 문화는 부정적으로 평가하며, 다양한 문화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이다. 일부 국뽕 콘텐츠는 한국을 지나치게 찬양하는 반면, 타국에 대해서는 폄훼로 일관한다고 비판받는다.
---「1부. 6장 ‘K’의 시대: ‘멋진’ 한국인의 그림자」중에서

구인·구직 웹사이트에서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원어민 영어 강사로 백인만을 원한다는 게시물은 한국인의 정신적 식민화를 날것 그대로 보여준다. 실제로 ‘korea4home’ 등 외국인을 위한 일자리가 공고되는 웹사이트에서 ‘white person only(백인만 가능)’, ‘white people wanted(백인 구함)’ 등의 인종차별적 내용을 찾는 일은 어렵지 않다. 어느 공립 초등학교는 방과후 프로그램을 맡을 영어 강사를 구하며 제목에 ‘백인’을 명시했다.
---「2부. 1장 노란 피부 하얀 가면」중에서

유행하는 신조어 중에 ‘흑형’이 있다. 흑형은 흑인을 지칭하는 인종차별적 표현이다. 혹자는 가까운 손윗사람을 부르는 ‘형’이라는 호칭이 결합해 있으니, 친근함을 표현하는 것일 뿐 인종차별적이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단적으로 우리는 ‘백형’이나 ‘황형’이라는 말은 쓰지 않는다. 흑형이라는 표현은 흑인을 독립된 개인이자 인간으로 보는 대신 ‘몸이 좋은 집단’, ‘운동 잘하는 집단’, ‘음악적 재능이 있는 집단’ 등으로 간주하는 편견에 기반한다.
---「2부. 2장 ‘흑형’: 개인을 집단으로 뭉뚱그리는 반흑인성」중에서

《조선일보》가 중국인들이 조선인들을 핍박한다는 식으로 왜곡해 보도하면서 문제가 커졌다. 이 기사가 호외로 뿌려지며 갓난아이부터 노인까지 당시 조선에 살던 많은 중국인이 무차별적으로 살해당하는 유례없는 제노사이드(genocide)(집단 학살)가 벌어졌다. 전국에서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폭력이 자행되었고, 그 결과 중국인 20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 한국인이 타민족을 집단 학살했다니! 한국은 평화를 사랑하는 동방예의지국인데 말이다.
---「2부. 3장 ‘짱깨’: 국가 폭력의 희생자가 된 화교」중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하에, 1960년대 중반까지 약 8000명의 아동이 미국으로 입양되었는데, 그중 대다수는 혼혈인이었다. 뒤로도 해외 입양이 계속되어, 지난 세기 약 20만 명의 아동이 외국으로 입양되었고, 그중 15만 명이 미국으로 보내졌다. 이 과정에서 해외 입양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기발한 방법이 동원되기도 했다. 바로 전세기를 이용한 대규모 해외 입양이었다. 이는 1956년부터 1972년까지 진행되었는데, 29회에 걸쳐 2198명의 아동이 미국으로 보내졌다. 이로써 싸게 많이, 소위 ‘가성비’ 높게 입양 보낼 수 있었다.
---「2부. 4장 ‘튀기’: 혼혈인 배제로 쌓은 한민족 신화」중에서

2020년 12월 20일 영하 18도의 한파가 몰아치던 날 저녁, 캄보디아 출신의 31세 여성 누온 속헹(Nuon Sokkheng)이 채소 농장에 딸린 난방장치 하나 없는 비닐하우스 숙소에서 추위에 떨다가 생을 마감했다. 2021년 2월 2일에는 역시 캄보디아 출신의 30세 남성이 또 다른 채소 농장의 비닐하우스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이들의 안타까운 죽음 뒤에도 제대로 된 대책은 마련되지 않았다.
---「2부. 5장 ‘똥남아’: 이주노동자 차별은 죽음을 낳는다」중에서

무슬림에 대한 혐오의 본질은 ‘두려움’이다. 우리는 활발히 교류한 적도 없으면서 미국의 편견을 그대로 받아들여 무슬림에게 두려움을 느낀다. 그리고 두려움은 쉽게 혐오로 발화된다. 우리가 한민족이라는 이름하에 똘똘 뭉쳐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일제강점기라는 ‘상처’를 공유했기 때문인지 모른다. 즉 ‘우리가 그들에게 당했다’는 생각이 민족적인 ‘우리’를 만들었다. 이러한 메커니즘을 그대로 적용하면 우리에게 타자화된 집단은 그 ‘상처’ 탓에, 한국인에게 당했다는 생각만으로 더 그들만의 ‘우리’를 만들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동화와 평안한 공존은 점점 더 요원한 일이 될 뿐이다.
---「2부. 6장 ‘개슬람’: 무슬림을 향한 자동화된 혐오」중에서

누가 한국인이냐는 질문에 어느 책은 이렇게 답한다.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의 본질을 이루는 것은 혈통도 인종도 아닌 근현대 한반도의 경험에 뿌리를 둔 공동의 역사”라고. 따라서 사실 우리 민족에 속하지 않는 사람을 고르라는 문제는 정답이 없다. 누구든지 이곳에서 함께 살며 같은 경험과 역사를 공유한다면, 모두 우리 민족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가며_한국식 인종주의 그 후」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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