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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바닥에서

: 간호사가 들여다본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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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362g | 135*200*15mm
ISBN13 9791169090742
ISBN10 116909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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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병원은 전쟁터다. 삶과 죽음이 충돌하는 곳이다. 늘 긴장감이 감돈다. 인간과 삶을 향한 기대는 수시로 꺾인다. 이 책은 7년간 중환자실 간호사로 일하며 겪고 느낀 기록이다. 과로, 폭력, 태움, 절망, 죽음에 굴하지 않으며 인간다움을 잃지 않고 버텨낸 몸짓이다. - 손민규 인문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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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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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낸 날들에 대해서 말하고 싶다. 이렇게 초라해도, 엉망이어도 살아가는 것에 대해서. 지난날들 매일 트집 잡아 사소하게 불행했고 많은 날이 내 탓으로 구겨지며 너덜너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날은 햇살같이 빛났다. 그 얘기를 하고 싶었다.
--- p.21

인턴이 처방을 내겠다고 했으나 처방을 내지 않으면 전화로 다시 알려야 했다. 인턴도 바빴다. 수술실에 들어갔거나 MRI실을 가서 처방을 못 내기도 했고 그 상태로 내 근무가 끝날 때까지 처방이 안 나기도 했다. 나는 처방을 받을 때까지 안달복달하며 여기저기 전화를 해야 했다. 인턴은 종종 처방을 잘못 냈다. 그들도 처음이었다, 내가 처음인 것처럼. 정정하려면 그들이 받을 때까지 전화해야 했고 다시 내는 처방도 용량 따위가 틀리곤 했다. 별것 아닌 일들이 자꾸 꼬여 점점 늘어났다.
--- pp.30~31

당신에게 나는 사람도 아니었을까? 그런 게 궁금해요. 아니면 내가 모르는 새 무슨 지독한 잘못을 했을까? (…) 당신과의 시간이 없었으면, 나는 어떤 사람이 됐을까. 그걸 상상하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내 마음은 더 건강했을 것이고, 벼랑 끝이 어떤 모양인지 생각도 해본 적이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가정은 의미가 없습니다. 이것들은 나를 지나쳐갔고, 내 마음은 무른 점토판 같아서 아무리 기쁜 일들이 일어나도 나를 할퀴고 지나간 것들은 지워지지 않아요. 2017년을 기억하세요? 그게 당신에게 어떤 해였는지, 그날들에 무엇을 했는지 기억하나요? 나는 그날들에 죽음과 함께 살았습니다.
--- pp.69~70

고백하건대, 나는 내 글에 대해 부채감을 느낀다. 그 속절없는 죽음들에 대해 내 글은 솔직하지 못했다. 나는 내부에서 일어난 일들을 사실 그대로 담지 못했다. 내가 기록한 현장의 일들은 모두 가장 인력 상황이 좋고 물자 지원이 나쁘지 않았던 몇 번의 기억을 모아 누덕누덕 기운 것이다. (…) 내 글은 엉망이 된 시신 위에 덮은 흰 시트 같은 것이다. (…) 우리는 의욕만큼 달려보지도 못했다. 우리가 열심히 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간호사가 너무 모자라서, 훈련되어 있지 않아서. 아무리 애써도, 매일 녹초가 되도록 진을 빼도 도무지 닿을 수가 없어서 속절없이 환자들을 잃어버렸다. 그것들을 적지 못했다. 나는 지금 이 글에서조차 솔직하지 않다. 죽음의 모서리를 환자의 가족들이 모르기를 바란다. 아니, 알아야 한다. 그들의 죽음이 석연치 못했다는 것, 다른 환경에서는 어떤 가능성이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것, 그래서 그 죽음들이 존중받지 못한 죽음이라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
--- pp.150~151

그리고 또 하나의 요소가 있다. 머릿수다. 아무리 경력이 많아도 환자 수에 비해 간호사가 적으면 그 중환자실에 있는 모두가 궁지에 몰린다. 주도면밀한 모니터링과 빠른 대응이 우리 일인데, 한 명 한 명이 더 많은 환자를 봐야 한다면 주의력은 떨어지고 피로도는 급격히 상승한다. 대부분 정해진 휴식 시간 없이 장시간 일하는 간호사들은 피로가 누적될수록 실수가 늘어나고 종종 중대한 징후를 놓친다. 그것은 때로 치명적이다. 그래서 환자와 간호사의 비율은 환자의 사망률과 매우 뚜렷한 상관관계를 보인다. 간호사 한 명이 담당하는 환자가 한 명 증가할 때마다 환자의 사망률은 7퍼센트 증가한다. 담당 환자가 한 명 더 늘면 14퍼센트, 거기서 한 명 더 늘면 31퍼센트. 이 숫자는 끝도 없이 늘어난다.
--- pp.20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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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바닥에서』는 인간이기를 포기할 수 없었던 한 존재가 견뎌낸 시간의 기록이다. 김수련이 일했던 곳은 사람들이 환자가 되어 자신의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는 병원이었고, 그의 직업은 중환자실 간호사였다. 매일같이 죽음을 맞닥뜨리고 쉼 없이 상처가 새어나오는 삶을 살아가며, 저자는 타인의 고통 속으로 들어가는 일과 그 감당할 수 없는 무게에 뒷걸음치는 일을 끊임없이 반복한다. 환멸스러운 세상에 가닿는 시선은 정직하고, 그 세상을 살아내려 안간힘을 쓰는 이야기들은 끝내 다정하다.
- 김승섭 (서울대 교수, 『아픔이 길이 되려면』 저자)
이 이야기 전체에 쓰인 모든 단어와 문장이 살아서 나의 가슴을 마구 헤집어놓았다. 변화를 위해 거리에서 외쳐보기도 하고, 글과 영상을 만들어 세상에 알리기도 하고, 촛불을 들어보기도 했지만 오랜 세월 변하지 않았던 간호 현장의 모습 그대로를 그려낸 것이다.
- 강경화 (한림대 간호대학 교수)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고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실제 간호사들이 어떤 현실에 놓여 있는지 구체적으로 들여다보고, 그들을 그렇게 방치하는 것이 우리 사회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자분자분 고민해보는 작업이 필요하다. 간호사들 스스로도 값싼 ‘힐링’을 넘어 진정 ‘태움’의 울타리를 걷어내기 위해서는 이러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우리가 김수련 간호사의 책을 읽어야 할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 최규진 (인하대 의과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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