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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가만한 당신

함께 가만한 당신

: 함께 있어 든든했던, 가만한 서른다섯 명의 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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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76쪽 | 590g | 145*210*30mm
ISBN13 9788960902800
ISBN10 8960902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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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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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 레슬리 스토커는, 핑커가 인류의 선한 힘 맨 마지막 사례로 아슬아슬하게 꼽은 ‘동물권’을 부각하고 고양하는 데 생을 바쳤다. 수의사도 생물학자도 동물원 관계자도 아닌 그는 다치거나 갈증으로 탈진한 채 길 한편에서 신음하는 고슴도치나 새들을 제집 헛간에 안고 와 치료하고 보살핀 뒤 야생으로 되돌려 보내곤 했고, 다 나은 뒤 뒤도 안 돌아보고 숲으로 줄행랑치는 녀석들의 꽁무니에 그만 반해버렸다. 그는 “취미 삼아” 시작한 그 일을 평생의 업으로 삼았고, 마침내 “영국 영혼의 심장”이라 불리는 유럽 최초(어쩌면 인류 최초)의 야생동물 전문 치료·재활 시설 ‘성聖 티기윙클스’를 만들었다. 야생동물의 생명을 아낌으로써 평화의 선한 힘을 함께 키운 레스 스토커가 2016년 7월 16일 별세했다.
--- p.18

1961년 8월 22일 밤 9시, 발레리 스토리와 마이클 그렉슨은 영국 버킹엄셔 도니리치의 한 옥수수밭 근처에 차를 세우고 데이트를 하다 복면을 쓴 강도에게 납치당했다. 범인은 권총으로 그렉슨을 위협해 네 시간여 동안 런던 북부를 쏘다니게 했고, 다음 날 새벽 1시 30분 인적 없는 A6번 도로변에 차를 세우게 한 뒤 그렉슨을 살해하고 스토리를 강간했다. 차를 빼앗아 도주하기 직전 범인은 스토리에게도 총을, 실탄이 떨어지자 탄창까지 바꿔가며 일곱 발이나 난사했다. 가슴과 목 등 다섯 발을 맞은 스토리는 다음 날 새벽 기적적으로 살아 한 농부의 도움으로 병원에 후송됐다. 그는 척수를 다쳐 상반신 일부와 하반신이 마비됐다. 스토리는 미혼의 22세, 아내와 두 아이를 둔 그렉슨은 36세였다. (…) 경찰 조사에서 핸래티는 알리바이를 입증하지 못했고, 재판 도중진술을 번복하기도 했다. 물론 그에게는 뚜렷한 동기가 없었다. 돈이 목적이었다면 그렉슨의 소형차(1956년형 모리스 마이너)를 노리지 않았을 테고, 강간을 의도했다면 그렇게 오래 그들과 함께 머물렀을 리 없다는 게 변호인의 주장이었다. 그에겐 강도 살인은 물론 폭력 관련 전과도 없었다. 경찰은 지문을 비롯한 그 어떤 법의학적 증거도 제시하지 못했다. 피해자 속옷에 묻은 정액 검사-DNA 검사 기법이 나오기 전이었다-결과 O형 혈액형은 일치했지만 영국인 40퍼센트가 O형이었다. 핸래티는 무죄를 주장했으나 이듬해 사형을 선고받았고, 항소마저 기각당했다. 유죄 판단의 결정적 근거는 휠체어에 앉은 스토리의 확신에 찬 증언이었다.
핸래티의 무죄 주장과 재수사·재심을 요구하는 대대적인 캠페인이 벌어졌다.
--- p.27~28

“그들의 남루한 삶이 모범이 되고 영예로운 일이 됐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 삶의 원칙은 돈과 직장 생활의 매트릭스 속으로 사라졌다.” 그는 영적 기반 없는 사회운동, 특히 감정에 치우쳐 금세 폭발하고 꺼져버리는 좌파 운동의 짧은 주기를 못마땅해했다.
하지만 그는 “그래도 우리는 ‘오늘’을 잃었을 뿐 모든 걸 잃지는 않았다”라고, “40주년을 기념하는 까닭도 지금 우리가 여기 아직 살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선은, 뭔가 이루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자체가 선이기에 좇을 가치가 있다. (…) 성경이 선의 결실을 보장해주지는 않는다. 나는 오직 내가 믿는바 선을 능력껏, 조심스럽게, 비폭력적으로 실천하는 것에만 마음을 썼고, 그 마음이 시키는 대로 살아왔다.”
--- p.55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럽 전선의 미군 포로는 100명 중 한 명꼴로 숨졌지만, 일본군에 붙잡힌 태평양전쟁 포로 사망자는 세 명 중 한 명꼴이었다. 그리고 그들은, 포로 가운데서도 가장 무자비한 보복의 대상이었던 전투기 조종사였다. 1945년 8월 일본군이 항복할 때까지 2년여간 그들은 가혹한 구타와 고문, 모욕과 살해 협박을 견뎌야 했다.
루이스가 살아남은 데는 특별한 사연이 있었다. 그는 5000미터육상 미국 기록 보유자였고 1936년 베를린올림픽 최연소 미국 대표였다. 한마디로 이용 가치가 있는 포로였다. 그는 훗날 한 인터뷰에서 “선전 방송을 녹음하면 편하게 지낼 수 있게 해주겠다며 회유도 하고 강요도 했지만 끝내 거부했다”라고 말했다. 수용소에서 그는 이질과 각기병을 앓았고 계속된 굶주림으로 기력도 쇠했지만 일본군은 자신들의 우월성을 과시하기 위해 툭하면 일본군과 달리기 시합을 시키곤 했다. “져도 맞았고, 이기면 기절할 때까지 맞곤 했다”라고 그는 말했다. 키 180센티미터에 57킬로그램이던 그의 몸무게는 1948년 고향 캘리포니아로 돌아올 무렵 34킬로그램이었다.
--- p.68

프랑스 페미니스트 작가 브누아트 그루가 저 압도적인 페미니스트를 발굴해 ‘올랭프 드 구주가 있었다’라는 선언적 제목을 단 책을 낸 건 1986년이었다. 구주가 쓴 정치 문건들을 모으고 그의 생애를 복원해 소개한, 책의 전문前文 격인 70여 쪽의 글에서 그루는 구주를 “성차별주의가 인종차별주의의 한 변종임을 이해한 최초의 페미니스트”라며 “그(들)가 잊힌 것은 오직 여자였기 때문”이라고 썼다. (…) 2000년 『그녀 뜻대로 되게 하소서』 개정판 서문에 그는 “성 평등의 역사는 퇴보하지 않을 것이라는 환상을 품은 이들이 있다면 나는 여성의 권리만큼 위태로운 것도 없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 알제리, 이란, 아프가니스탄 등등 자유의 첫 과실을 맛본 숱한 여성들이 침묵의 베일 뒤에서 하룻밤 사이에 그 과실을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라고 썼다. 1997년 쓰고 2008년 개정판을 낸 자서전 『나의 탈출Mon Evasion』에서 그는 “자유란 저절로 주어지는 게 아니라 매일매일 고통스럽게 배워야 할 무엇이다. 나는 내가 받은 교육이 주도면밀하게 감추었던 롤 모델, 다른 여성이 필요했다”라고 썼다. 그게 울프였고, 보부아르였고, 누구보다 먼저 올랭프 드 구주였다.
--- p.88~94

미국의 내로라하는 인권변호사들과 달리, 그가 처음부터 특별한 사명감이나 소명의식을 가졌던 것 같지는 않다. 로펌 동료 변호사 조너선 무어는 벨덕을 “이 시대의 마지막 위대한 제너럴리스트 (…) 대도시에 개업한진짜 소읍 변호사”라고 요약했다. 동네 사람 온갖 아픈 데를 도맡아 진료하던 옛날 의사들처럼 그는 민사든 형사든 파산이든 이혼이든 안 가리고 맡았다는 거였다. 수임 사건 대부분은 사소하고 잡다한 일상의 송사거나 술자리 난투극 같은 형사사건들이었다. 그런데 우연인지 필연인지 그의 의뢰인들은 고용주나 국가기관을 상대해야 했던 빈민 혹은 흑인이 많았다. ‘루저들의 변호사’라는 소문이 난 뒤로는 이미 졌거나 승산이 없는, 돈 없고 희망 없는 이들이 그를 찾아오곤 했다. 2014년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그는 인권변호사라는 영예가 버거운 듯 “내가 불의를 바로잡고 우리 사회의 사법 정의 시스템을 개선하고자 했던 것은 맞지만 기본적으로 나는 어떤 사건이든 닥치는 대로 맡아 했을 뿐”이라고, “나는 시대의 산물”이라고 말했다. 약자의 법 인권이 지금보다 더 취약하던 시절이었다. 그는 질까 봐 지레 위축되지도, 졌다고 쉽게 돌아서지도, 돈 없다고 냉큼 외면하지도 않고 말 그대로 “닥치는 대로” 맡았고, 더러 이겼다. 2004년 공권력 남용 소송을 맡아 고전 끝에 뉴욕 경찰을 상대로 승리한 그를 [뉴욕타임스]는 “이상주의적 기질의, 물고 늘어지기의 영웅”이라고 소개했다.
--- p.116~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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