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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의 피부

미술의 피부

: 이건수 미술산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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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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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6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349g | 135*200*20mm
ISBN13 9791186561423
ISBN10 118656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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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YES24 리뷰 YES24 리뷰 보이기/감추기

예술이 절실한 현대인들을 위한 처방
박형욱 (kaeti@yes24.com)
2017-06-19
우리는 왜 예술을, 미술을 사랑하는가? 순수하게 아름다움을 향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함일 수도, 마음 치유의 수단이 필요해서 일수도, 그저 조금은 그럴듯해 보이는 취미를 갖기 위해서 일수도 있다. 어느 쪽이든 미술이 필요한 사람에 대한 진단은 ‘나’와 그 주변을 함께 살피는 것에서 시작할 것이다. 이건수 전 <월간미술> 편집장의 새 미술산문집 『미술의 피부』는 오늘날의 미술에 대한 사색의 기록이자 애정 어린 쓴소리다. 전작 『에디토리얼』과 비교해 보다 보다 사회적이고 관계적인 예술의 현실에 대해 담아내고자 했다는 이 책은 어쩌면 예술이 절실한 현대인들을 위한 하나의 처방이 되지 않을까.

오랜 기간 세계미술의 현장을 다양하게, 또 널리 목격해온 저자는 이 책에서 미술시장의 문제, 예술을 다루는 미디어의 언어, 미술관이나 비엔날레에 대한 이야기 등으로 예술 전반을 아우르는 동시에, 예술을 감상하는 일반의 경험에 맞닿아있는 사례들에 대해서도 솔직한 생각을 털어놓는다. 그리고 그 생각들은 독자의 의식에 화학작용을 일으키며 우리에게 예술이 필요한 이유를, 그래서 예술을 곁에 두어야 하는 이유를 슬그머니 눈치채게끔 한다.

…… 예술의 대중화가 진정 가능한 일일까? 그것은 예술의 다수화, 확산화, 확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닐까?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예술을 소비하는 것을 예술의 대중화라고 말할 수 있을까? …… 예술이 대중의 삶과 피 속에 녹아 들어가는 것, 예술의 수적이고 외적인 확산이 아닌 질적이고 내적인 잠입潛入이 일어나는 것, 나는 그것을 ‘대중의 예술화’라고 부르고 싶다. 그들의 삶이 예술적으로 계속해서 열려지는 것, 그것이 진정한 삶과 예술이 하나된 경지라고 할 수 있다. (p.56-27)

이처럼 ‘대중의 예술화’를 말하는 『미술의 피부』는 예술과 삶이 결코 동떨어져있지 않음을 거듭 밝힌다. 대중은 예술이 필요하고, 예술 또한 대중으로 인해 다시 한번 태어난다. 저자의 말과 같이 예술을 생산하고 제공하는 이들이 ‘근본’에 대한 깊은 성찰을 게을리하지 않고, 예술을 향유하는 모두가 그에 대한 예의를 잊지 않을 때 우리는 새로운 차원의 예술을, 삶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이제는 예술을 사랑하는 이유, 예술이 필요한 이유를 묻는 것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본다. 우리는 예술을 어떻게 소비해야 하는가? 그들에게 예술을 어떻게 공급하라고 요구할 것인가? 꾸준한 관심과 문제제기 그 자체가 무엇보다 분명한 답이 될지도 모른다. 여기 길잡이가 될만한 앞선 고민의 자취가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대한민국은 오디션 천지다. TV를 켜면 여기서도 저기서도 점수를 매기고 있다. 그들의 승부를 결정짓는 판정관 또한 스타로 떠오른다. 그러나 멘토들이 줄 수 있는 것은 그들도 속해 있는 상업적인 시스템에 빠른 속도로 진입할 수 있는 기술이다. 우리 시대의 예술작품에서 감동을 느끼는 횟수가 적어지고 있는 이유는 이미 ‘비평가의 눈’을 지닌 우리 자신 때문이다. 현실의 수많은 오디션 지원자들을 ‘싸움의 기술’에만 열중하도록 만드는 나쁜 조건들 때문이다.
- ‘오디션 왕국’ 중에서

나는 ‘3평 미술관’을 만들고 싶은 꿈이 있다. 우리의 미술관은 규모가 너무 크다. 시 설비, 인건비, 수장고 비용도 너무 소모적이다. 스마트폰이 있고 인터넷이 있다. 미술관은 움직일 수 있다. 똑같은 크기로 번호를 매긴 이 미술관을 전 세계에 1천 개를 짓고 싶다. 이제 우리가 선택해야 하는 것은 세상의 예술작품들을 어떤 경로와 자세로 만날 것인가에 대한 방법론이다. 1천 개의 미술관은 개념미술적인 미술관이다. 그 것은 육안(肉眼)과 심안(心眼) 모두를 위한 미술관이 될 것이다.
- ‘미술에겐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중에서

경제 침체 속에서 미술계는 신음하고 있다. 몇몇 화랑들의 주된 관심사는 ‘수출 작가’가 아니라 ‘수입 작가’이다. 그림을 팔아 생활하는 작가는 고작 1퍼센트 정도다. 지금 이 땅에서 거의 모든 작가들은 그냥 “그리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미술판에 부패의 그늘이 생기고 영민하지 못한 작가들은 차츰 오염되어 간다. 우리는 모두 속물이 될 수 있는 바탕을 지니고 태어났다. 속물은 인생의 모든 갈림길에서 자기에게 쉽 고 넓은 쪽을 향해 달려간다. 조금 더 편해지기 위해, 조금 더 즐거워지기 위해, 힘들지만 지워져서는 안 될 가치들을 외면하는 것이 속물들의 근성이다. 그때 그들에게 돈은 독(毒)이 된다.
- ‘부르주아의 은밀한 매력’ 중에서

동양화가 지필묵이라는 전통 소재의 한계를 벗어나고, 서구의 패러다임을 흡수하여 우리 시대에 적합하게 소비되는 퓨전 동양화, 누벨바그 동양화가 시급하다. 그러나 우리 것의 근원에 대한 반성과 공부 없이 그저 껍데기, 제스처만 흉내 내는 동양화, 인간다운 세상을 유토피아로 꿈꾸는 인문학 정신이 증발한 작품들이 많아지는 것 같아 씁쓸하다. 늙어질수록, 삭아갈수록, 익어갈수록 푸르고, 향기롭고, 투명해질 수 있는 그림은 문인화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 ‘위대한 전통의 소비자’ 중에서

썩는 것과 썩지 않는 것, 흘러가는 것과 머물러 있는 것, 겨울 같은 것과 여름 같은 것. 모순되는 현실의 교차 속에서 우리는 살고 있다. 결국 지나가고 소멸하는 것에게 왕년의 욕망을 투사하는 것은 너무나 이기적인 행태다. 꽃이 진 자리에서, 허물어진 절터에서 바라보아야 할 것은 없어진 존재에 대한 애수 어린 회고가 아니라 다시 피어날 봄날과 우리가 살아가야 할 공간의 미래다.
- ‘봄날은 간다’ 중에서

세상 사람들에게 예술은 무슨 의미이고, 어떤 가치를 지니고 있을까. 한 장의 그림이 어떤 이에겐 아침밥을 거른 채 찾아가야 할 경배의 대상이 되고, 어떤 이에겐 무관심 한 무용지물이다. 물리적으로 그것은 캔버스에 칠해진 물감 흔적이다. 거기에 가치를 부여하고 물신화하는 것은 인간의 몫이며 업보다. 예술의 사회성은 아직도 유효하다. 획일화된 지구촌 논리 속에서 자본주의가 궤도에 오르던 초기의 여러 해석을 지금 새롭게 읽어야 한다. 우리는 마르크스를, 베냐민을, 니체를, 프로이트를 다시 읽어야 한다.
- ‘그 많은 세상 속의 미술’ 중에서

샴페인이 터지는 화려한 오프닝, 잠깐의 전시 뒤에 다가오는 허무감은 더 큰 욕망의 굴레가 되어 다음의 성공을 갈망하게 한다. 자신의 예술 노동의 질은 무시한 채, 예술가라는 허울에 도취되어 쓸데없는 자존감과 환상에 빠져 있는 작가들. 자본주의의 작가는 쇼핑하기 위해 돈을 벌어야 하고, 쇼핑할 돈을 마련하기 위해 노동해야 하는 소비주의 순환 구조에 얽혀 있는 ‘특별하지 않은’ 노동자다. 미술은 아편이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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