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2년 03월 1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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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767쪽 | 1117g | 148*218*40mm |
ISBN13 | 9788952764720 |
ISBN10 | 8952764722 |
발행일 | 2012년 03월 1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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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767쪽 | 1117g | 148*218*40mm |
ISBN13 | 9788952764720 |
ISBN10 | 8952764722 |
1부 1장 떠다니는 암초 2장 창반양론 3장 주인님 뜻대로 하세요 4장 네드 랜드 5장 모험을 찾아! 6장 전속력으로 7장 알려지지 않은 종의 고래 8장 움직임 속의 움직임 9장 네드 랜드의 분노 10장 바닷속의 사람 11장 노틸러스호 12장 모든 것을 전기로 13장 몇 가지 숫자들 14장 검은 해류 15장 초대장 16장 해저 들판을 산책하다 17장 해저 숲 18장 태평양 해저 4천리 19장 바니코로 섬 20장 토러스 해협 21장 육지에서 보낸 며칠 22장 네모 선장의 벼락 23장 불안한 꿈 24장 산호 왕국 2부 1장 인도양 2장 네모 선장의 새로운 제안 3장 1천만 프랑짜리 진주 4장 홍해 5장 아라비아 터널 6장 그리스의 섬들 7장 지중해에서 보낸 48시간 8장 비고 만 9장 사라진 대륙 10장 해저 탄광 11장 사르가소 해 12장 향유고래와 참고래 13장 빙산 14장 남극 15장 심각한 사고인가, 사소한 문제인가? 16장 공기가 부족하다 17장 혼 곶에서 아마존까지 18장 오징어 19장 멕시코 만류 20장 북위 47도 24분, 서경 17도 28분 21장 대학살 22장 네모 선장의 마지막 말 23장 결말 옮긴이의 말 |
밤톨군과 그 또래 친구들이 참 좋아하는 『나무집』 시리즈. 최근에 나온 91층 나무집에는 『해저 2만리』 를 소재로 한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흥미로워하는 아이에게 동명의 재미있는 소설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같이 읽기로 했었죠. 잠수함이 없던 시절에 잠수함을 상상했던 쥘 베른(Jules Verne). 이 소설을 읽고 자라난 과학자들이 실제로 잠수함을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곁들이면서요. ( 물론 일각에서는 기존에 있는 사실을 바탕으로 상상력을 더해 소설을 냈다고도 합니다만.. ) 어쨌든, 미국에서 만든 최초의 원자력 잠수함인 『SSN-571 노틸러스 호』는 이 소설에서 이름을 따왔다는 사실도 알려주자 눈을 동그랗게 뜹니다.
해저 2만리
쥘 베른 글 / 에두아르 리우 외 그림
네버랜드 클래식 - 40
시공주니어
해저 2만리의 줄거리는 한 줄로 요약하면 네모(Nemo) 선장이라는 수수께끼의 인물이 극비리에 건조한 신예 잠수함 노틸러스 호의 '해양모험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해저 2만리를 다 읽어보지 못한 사람이라도 네모선장이나 노틸러스호의 이름은 한번씩 들어봤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외뿔고래(일각고래), 전기 가오리, 대왕오징어, 홍해의 산호초 등 바다 속 모험에서 만나는 여러가지 바다 생물들의 신비라던가, 비고 만 해전의 잔해, 바다 속으로 가라앉은 전설의 대륙인 아틀란티스 대륙 등의 바다 속 전설 등이 또한 이 책이 주는 재미 중의 하나입니다. 가끔은 바다생물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 상세한 나머지, 함께 읽던 밤톨군 아빠는 힘들었다고.. ( 잘 모르는 생물들은 휘리릭 지나갔던 밤톨군과 달리 꼼꼼하게 읽는 밤톨군 아빠는 온갖 상상력을 동원하며 (현실 속) 생물들을 상상해야 했다는 후문 ) 밤톨군의 경우도 '거미게' 에 대한 호기심을 보이네요.
아... 이 거미게를 죽이지 않고 애완동물로 만들겠다고 하는군요. 바닷 속에 동물원을 짓겠다는 상상은 덤으로. ( 거대 괴물로 가득한 아쿠아리움이 탄생하는 하는 것인가요. )
쥘 베른의 공상과학소설은 많은 이들에게 읽히면서 여러가지 모양으로 재생산되었습니다. 해저 2만리의 경우도 일본 애니메이션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ふしぎの海のナディア) 』 에 영향을 주기도 하고, 주인공 '네모' 선장과 잠수함 '노틸러스' 호도 다른 여러 작품 속에서 오마쥬 되거든요.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역시 밤톨군도 등장인물 중에서 네모 선장이 인상이 깊었다고 합니다. 초강력 잠수함 노틸러스호를 타고 해저 세계를 유유히 돌아다니는 신비의 인물로 거의 만능에 가까운 육체적, 정신적 능력을 소유하고 있으면서 증오와 복수심에 불타는 성격을 보입니다. 네모란 예명의 뜻은 라틴어로 '누구도 아니다(nobody)', '아무 것도 아니다'를 뜻합니다. 인간사회를 증오하면서도 동료의 죽음을 비통해하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을 세상으로부터 멀어지는 데 쓰는 그는 '과학이 인간애를 잃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재앙을 경고하는 인물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또한 그는 노아의 방주 속 노아와 비교되기도 하고,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 속에서 자신을 '누구도 아닌 자' 라고 부른 오디세우스와 비교되기도 합니다.
바다는 자연의 광대한 저장고요. 지구가 시작된 곳이 바다였으니, 또 누가 알겠소? 지구가 바다로 인해 끝나게 될지! 바다는 가장 고요한 곳이오. 폭군들의 땅이 아니지요.
…
오직 이곳에만 독립이 존재합니다! 여기서 나는 어떤 지배자도 인정하지 않소! 전적으로 자유롭소!
- 쥘베른, 해저2만리 /시공주니어, p138
그런데 소설의 마지막에서 네모 선장은 생사불명으로 나옵니다.
- 엄마, 네모 선장은 죽었을까요?
- 넌 어떻게 생각하니?
- 음. 분명 살아있을 것 같아요.
네모선장의 생사를 상상으로 남겨두려고 했으나, 사실 쥘 베른이 이 책의 후속작인 『신비의 섬』 에서 네모 선장이 살아있다고 밝혔음을 이야기해 줍니다. " 역시 그럴 줄 알았어요. "
『신비의 섬』 에서는 정체를 알 수 없었던 수수께기 인물 네모선장이 어떤 배경을 가진 사람인지도 밝혀진답니다. 그의 정체는 인도 중부에 있는 토후국인 분델칸드 왕국의 왕자이자 인도의 국민적 영웅인 티포 사히브의 조카로, 다카르 왕자라고 불렸다고 하네요. 20년간 유럽에서 수학하여 지성적, 육체적으로 매우 뛰어나고 예술적 재능까지 갖춘 인물로 묘사되었습니다. 귀국 후 조국을 식민지에서 해방시키기 위한 세포이 항쟁 때 가신들과 함께 반란을 일으키지만 실패하여 가족 모두를 잃게 되어, 영국과 유럽의 제국주의 국가들을 격렬히 증오하고 있으며 노틸러스호는 이들 압제자에 대항하여 인도 독립을 쟁취하기 위한 무기였다고 합니다. 해저 2만리에서 보여주었던 네모선장의 성격이 이해가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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쥘 베른에 대한 소개 중에 흥미로운 일화가 있어서 발췌해봅니다.
근대 SF소설의 아버지라 불리는 쥘 베른은 1828년 프랑스의 항구 도시 낭트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려서부터 호기심이 많았고, 바다와 여행을 좋아했다. 11살 때, 그는 이종사촌 누이에게 산호 목걸이를 선물하려고 부모 몰래 집을 나와 '코넬리호'라는 외항선을 타고 대서양으로 나가려고 했다. 그러나 배가 강어귀의 항구에 닿자마자 그곳에서 기다리던 아버지에게 붙잡혀 호되게 벌을 받았다. 쥘 베른은 그때부터 '이젠 꿈속에서만 여행하겠다'고 맹세했다. 그리고 이 맹세는 훗날 그가 작품 속에서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하는 원동력이 됐다.
출처 : http://news.donga.com/3/all/20010612/7701566/1
밤톨군 나이 즈음의 11살 때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려고 했다니! 쥘 베른은 정말 호기심과 행동력이 최고였던 것 같습니다. 그의 SF 소설들은 무한한 상상력을 담고 있지만 모두 상상력으로 창조된 것은 아니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네요. 한 편의 소설을 위하여 그는 방대한 분량의 자료를 읽고 조사하여 책 속에 담았다고 해요. 그런 노력으로 과학과 상상력, 신화와 철학이 어우러진 이런 작품을 세상에 선보일 수 있었겠죠. 밤톨군은 『80일간의 세계일주』 에 이어 이번에 『해저 2만리』 를 읽었는데, 이제 쥘 베른 소설에 '엄지 척' 을 내보입니다.
내 작업이란 각 나라나 각 지방에서 일어나는 특별한 모험들을 상상하면서, 그 모험들 속에서 지구 전체, 세계 전체를 소설이라는 형식으로 그리는 일이다. 그렇다! 세상은 참으로 넓고, 인생은 참으로 짧다.
- 쥘 베른
최근 아이가 학교에서 바닷속 생물에 대해 배워서 수족관에도 다녀오고 이 책도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아 보게 되었는데 집에 이 책에 도착했을 때 두께에 놀라고 말았습니다. 764페이지! 하지만 책을 잡은 후 술술 읽혀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책의 두께로 절대적인 시간이 많이 든 것은 사실이지만 책을 보는 동안 전혀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과학 소설의 아버지로 불리는 <쥘 베른>의 대표적인 과학 소설!
잠수함 노틸러스호와 네모선장이 인상깊었던 <해저 2만 리>
지금까지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독보적인 과학소설로 손꼽히고 있지요
19세기를 거쳐 21세기에 이르기까지 대작으로 손꼽히는 이 작품은 실제 이 작품은 1896년 발표되었다고 해요.
그 무렵엔 실제로 잠수함이 존재하지 않아서 <해저 2만 리>가 발표되고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었다고 합니다
비밀리에 건조된 첨단 잠수함이 존재했다는 상상과 바다 깊은 곳에서부터 남극과 북국, 사라진 대륙 아틀란티스 등
과학과 상상력, 신화와 철학이 어우러진 해저여행기를 통해 흥미진진한 모험이야기와 도전정신을 엿볼 수 있답니다
네버랜드 클래식으로 만나는 <해저 2만 리>는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기 전
작가 쥘 베른의 소개와 작품이 쓰여진 배경과 작품에 대한 소개글이 실려있어서
책을 읽기 전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참 좋았답니다
특히나 깊이있는 해석과 제대로 된 과학적 정보를 바탕으로 원작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충실하게 완역하였고
1869년 초판본에 실렸던 삽화까지 그대로 실어, 세월이 흘러도 바래지 않는 고전의 감동을 글과 그림 모두에서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네버랜드 클래식으로 만나는 <해저 2만 리>의 장점이 아닐까 합니다.
너무나도 세세한 장면묘사에 한줄 한줄 글을 읽을때마다 머리속에 해당 장면이 마구 떠오르며
이야기에 몰입되게 만드는데 어느새 저도 모르게 숨을 죽이며 책장을 넘기게 되더라구여
이런 글을 쓰려면 얼마나 다양하고도 깊은 지식이 있어야 할까 하는 생각에 작가인 쥘 베른이 어떤 사람인지 참 궁금해집니다
처음 엄청난 두께의 책을 버고서 깜짝 놀라 손사레를 쳤던 데이지양
제가 먼저 책의 앞부분을 읽어주며 관심을 갖도록 해주었더니 슬그머니 한번 읽어보기 시작합니다
아직 데이지양이 내용을 이해하기엔 어렵겠지만 한편의 영화를 보는 것 처럼 빠져드는 이야기에 아이도 언젠간 흥미를 느끼겠지요
‘네버랜드 클래식’ 시리즈로 만나는 <해저 2만 리>
고전은 지루하다는 고정관념을 확 깰 수있게 해준 최고의 명작입니다.
이번 겨울방학에는 온가족이 함께 읽을 수 있는 네버랜드 클래식과 함께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