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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 첫 업무는 고무 맛
Chapter 2 잊기 어려운 것은 소녀의 눈동자 Chapter 3 사랑스러운 것은 남자의 허세 Chapter 4 허투루 볼 수 없는 것은 여자의 감 Chapter 5 심령현상은 밥줄 Chapter 6 성가신 것은 동성의 질투 Chapter 7 파트너는 수수께끼의 남자 옮긴이의 말 |
Tetsuya Honda,ほんだ てつや,譽田 哲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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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으로 증명해온 신뢰의 초능력사 사무소에서 당신의 고민을 해결해드립니다”
번화한 도심에서 조금 떨어진 낡은 상가에 자리한 ‘마스야마 초능력사 사무소’. 초능력사협회가 공인한 1급 초능력사 마스야마 소장을 중심으로 실력도 성격도 제각각인 직원들은 오늘도 시시콜콜한 의뢰를 해결하기 위해 달린다. 분실물 찾기부터 살인사건 협조까지 다양한 일을 하지만 알고 보면 불륜 조사가 태반인 여느 탐정과 다를 바 없는 그들. 미심쩍은 능력이라는 질시 속에서 당당한 사회 일원이 되기 위한 초능력사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
히어로 ‘초능력자’가 아닌
직장인 ‘초능력사’의 일상밀착형 활약상 소장이자 1급 초능력사인 마스야마가 운영하는 ‘마스야마 초능력사 사무소’에는 3명의 협회 공인 초능력사와 1명의 연수생, 사무를 보는 일반인 1명이 일하고 있다. 귀찮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지만 누구보다 초능력사의 처우개선과 자립, 사회 정착에 힘쓰는 마스야마와, 어린 시절 자신을 향한 차별을 견디지 못해 비행을 일삼았던 에쓰코, 초능력이 있긴 한데 자격시험을 통과 못 해 불명예스럽게도 ‘무능력자’로 손가락질받아온 아쓰시, 저절로 남의 마음이 읽혀 상처받는 초능력사와 남의 마음을 몰라 상처받는 보통 사람 중 누가 더 힘든지 고민하는 겐, 능력이 너무 강해 오히려 자격시험을 치르기 힘든 아케미, 마지막으로 초능력을 믿지 않지만 오랜 연륜으로 초능력사보다 더 타인의 마음을 잘 헤아리는 도모에가 그들이다. 이렇게 성격도 실력도 제각각인 그들은 시시콜콜한 의뢰를 해결하기 위해 보통 사람들의 냉대와 두려움 어린 시선 속에서도 꿋꿋이 달린다. 초능력을 증명하는 것은 물론 그 수준을 측정할 수 있는 과학적인 방법이 개발되자 사람들은 초능력을 받아들이게 된다. 일본 최초의 초능력사협회가 발족된 지 13년, 음지에서 사이비나 사기꾼 취급을 받던 초능력사들은 공인 자격증을 통해 이제 겨우 사람들에게 인정받기 시작한다. ‘마스야마 초능력사 사무소’ 직원들이 하는 일은 마블 히어로처럼 지구를 지키거나 국가 조직에 소속되어 중대한 공무를 수행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이들의 직업은 탐정이며, 특기인 초능력은 셜록 홈스의 놀라운 기억력이나 추리력과 마찬가지로 사건을 해결하는 데 있어 조금 특별한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 여기서 초능력은 ‘능력’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과 다른 점, 즉 소수자로서 정체성을 의미한다. 평균에서 벗어난 사람들이 겪는 차별과 고통, 그 과정에서 탄생하는 드라마와 깊은 울림을 선사하는 휴머니티야말로 작가가 이 작품을 통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다. 유니크한 소재나 자극적인 사건보다는 등장인물의 사연과 사건 해결에 집중한 7개의 단편을 읽다 보면 독자들은 그들의 매력에 흠뻑 빠져 다음 이야기를 간절히 바라게 될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그런 바람으로 인해 후속편 『마스야마 초능력사 대전쟁』이 출간되었다. 밝고 유머러스한 분위기 속에서도 묵직한 한 방을 잊지 않는 『마스야마 초능력사 사무소』는 중견이지만 여전히 새로운 도전에 두려워하지 않는 혼다 데쓰야의 역작이다. 등장인물 소개 “초능력사라면 좀 더 재치 있게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법이지.” 도무지 생각을 읽을 수 없는 소장 마스아먀 “결국 사람 사이에서 일어난 일을 해결하는 거잖아. 초능력보다 사람 보는 눈을 길러.” 초능력사보다 감이 좋은 사무직원 도모에 “우리는 초능력자인 동시에 조사업자고 인간이야. 남의 개인정보를 다루니 함부로 입 놀리지 마.” 학창 시절 마녀라 불렸던 2급 초능력사 에쓰코 “초능력사는 저절로 남의 마음을 읽어 상처받고, 보통 사람들은 남의 마음을 몰라 상처받는군요.” 상대의 마음을 읽기보다 이해하려 애쓰는 2급 초능력사 겐 “이제 나도 협회가 인증한 어엿한 초능력사야. 더 이상 무능력자가 아니라고!” 이제 막 정규직이 된 2급 초능력사 아쓰시 “능력이 너무 강해 컨트롤을 못 할 지경이라니, 저 천잰가봐요.” 자칭 슈퍼 초능력사, 현실은 연수생 아케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