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9년 03월 15일 |
---|---|
쪽수, 무게, 크기 | 352쪽 | 555g | 145*210*21mm |
ISBN13 | 9791187330097 |
ISBN10 | 1187330094 |
발행일 | 2019년 03월 1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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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52쪽 | 555g | 145*210*21mm |
ISBN13 | 9791187330097 |
ISBN10 | 1187330094 |
추천사 편집자의 말 서문 1장 - 나는 왜 ‘요리하지 않는 요리사’가 되었나 - 나는 5개의 자격증을 가진 요리 선생님이었다 - 한 끼 30만 원짜리 미슐랭 투어는 화려했지만 - 나는 왜 그 잘난 요리수업을 그만 두었나 - 아침식사를 바꾸자 20년 변비가 사라졌다 - 풀 섞은 샐러드가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었어? 2장 - 음식을 바꾸자 전혀 다른 하와이가 나타났다 - ‘쇼핑 하와이’에서 ‘자연식 하와이’로 바뀌다 - 도시락 배달 온 거니? - 주인 없는 과일가게가 오히려 훈훈했다 - 최소한의 삶, 바닷가에서 깨달음을 얻다 - 쇼핑백 대신 밥솥을 들다 - 하이힐 대신 운동화 신고 시골 장터로 - 하와이에서 ‘집밥’에 눈뜨다 - 서울로 돌아가면 더 느리게 살아야지 - 나물비빔밥을 먹고 체한 속을 풀다 3장 - 달라진 입맛에 깜짝 놀라다 - 밥 한 끼 먹기가 이렇게 힘들어서야 - 95세 할머니, 무엇을 먹었길래 저리 정정할까 - 다섯 끼를 먹는 사람들 - 운명 같은 식당을 만나다 - 카페야? 식당이야? - ‘맛없는 채식’에 대한 편견을 깨다 - 예쁘게 차리면 마음이 예뻐진다 4장 - 잃어버린 밥상을 찾아서 - 아무거나 먹느니 차라리 굶어라 - 개미 아가씨도 좋아했던 아름다운 식사 - 몸을 녹여주는 식물의 힘, 허브차 - 집밥은 힘이 세다 - 언젠가 죽는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 나는 모란시장 개고기를 반대합니다 - 니스, 채식의 도시 - 르누아르의 질병은 육식의 결과 - 우리 새, 순덕이를 찾아요 5장 - 목숨 걸고 편식합시다 - 불에 익히지 않고도 이렇게 맛있다니 - Eat well, Shop wisely, Learn live - 콩깍지를 벗겨내니 파리는 미식의 도시가 아니었다 - 목숨 걸고 편식해야 한다고? - 왜 물을 사 먹습니까? - 50대로 보이는 70대 채식부부를 만나다 - 청설모도 우리를 채식인으로 인정한 것일까 - 집밥, 더 이상 단순할 수 없다 - 발리, 하루 두 끼를 과일로만 먹다 6장 - 3년 후, 우리 가족은 완전히 변해 있었다 - 아이들에게 ‘참음식 교육’은 왜 중요한가 - “아 불쌍해, 고기 안 먹을 거야” - 두 아이의 비염과 비만과 변비, 모두 사라지다 - 음식을 바꾸자 아이들의 성격이 차분해졌다 - 큰아이의 ADHD와 틱장애가 거짓말처럼 사라지다 - 음식을 바꾸고 펄펄 나는 우리 노부모님들 - 조선시대 영조는 왜 장수했을까 - 음식을 바꾸자 저절로 미니멀리스트가 되었다 - 영양제는 모두 쓰레기통으로 - 지금 우리 가족은 충분히 행복하다 |
요즘 자꾸 채식쪽으로 마음이 간다.
그래서 책도 다시 읽고, 다큐멘터리도 챙겨본다.
사실, 한참 전에 1년 정도 채식을 한 적이 있다.
이 때는 건강과는 전혀 상관없이 단지 지구를 위해서 했다.
'왜 지구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와 '육식의 종말'을 읽고 채식을 할 수 밖에 없게 됐다.
1년 후에 갑자기 허리를 다쳐서 그만뒀다.
체질을 중시하는 한의원에 갔더니 내 체질은 육식을 해야 하는 체질이라고 했다.
녹색 채소는 절대 먹지 말라고 했다.
어떤 한의사는 내가 채식을 해서 허리가 안 좋아진 거라고까지 말했다.
그렇게 다시 완전한 육식으로 돌아갔다.
몇 년 전부터 운동을 열심히 하게 됐다.
트레이터한테 한참 동안 PT도 받았고, 관심이 생겨서 책도 이것저것 읽게 됐다.
다들 단백질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래서 매일 단백질이 많은 음식을 챙겨먹게 되었다.
닭가슴살은 물론이고 계란도 많이 먹는다.
한창 열심히 운동하고 식이조절을 할 때는 체지방이 많이 줄고, 근육이 많이 생겼다.
내 인생에서 아마 제일 근육이 많아진 때였던 것 같다.
지금은 그때처럼 열심히 하지 않지만, 항상 단백질을 잘 챙겨 먹으려고 하고, 야채도 챙겨 먹으려고 한다.
몸이 근육이 잘 안 생기고, 지방이 많기 때문에 더 신경이 쓰였다.
그동안 읽었던 책들은 다 단백질이 중요하고, 탄수화물은 적게 먹으며, 좋은 지방을 많이 먹으라고 했다.
그러다가 다시 요즘 채식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
아무래도 계속된 장마에 기후변화가 신경이 쓰이는데, 이것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가 사람들이 육식을 하게 되면서 환경을 많이 해친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 것 같다.
이 쪽에 관한 책과 다큐를 보게 되니, 여기서는 동물성 단백질을 아주 안 좋게 이야기한다.
고기뿐 아니라 생선, 우유, 유제품, 계란까지 다 독성이 있다고 말한다.
과일, 야채, 통곡물만이 좋은 것이고, 우리가 흔히 말하는 몸에 좋다는 식물성 지방도 많이 먹지 마라고 한다.
약간은 혼란스럽다.
과연 그렇게만 먹어도 되는 것인지.
육식을 완전히 끊지는 못할 것 같다.
고기도 고기지만, 나는 계란 노른자, 흰 우유, 치즈 같은 약간 느끼한 맛을 좋아한다.
그래도 몸에 안 좋다고 하니, 조금은 실험을 해 보고 싶긴 하다.
'요리를 멈추다'라는 책은 어떻게 알게 됐는지 모르지만, 아무튼 최근에 알게 됐다가 도서관에서 빌려 왔다. 채식에 관해 읽은 아마 첫번째 책인 것 같다.
이 책에서도 고기, 생선, 달걀, 우유는 다 먹지 마라고 한다. 기름도 주의하고.
채식에 대해 온통 좋은 얘기로만 가득하다.
채식을 하고 나서 좋은 변화만 있었다고 한다.
큰 집에서 작은 집으로 옮기고, 미니멀리스트가 되었으며, 차를 팔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명품 쇼핑을 멈췄다고 한다.
채식이 삶을 바라보는 가치관과 삶을 이루는 여러가지 방식에도 변화를 가져왔다는 것이다.
너무 그렇게 말하니, 살짝 의심도 가지만, 그래도 끝까지 재미나게 읽었다.
나는 건강에 특별이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콜레스테롤이 높게 나온다. 건강검진할 때마다 수치가 쑥쑥 올라가서 스트레스다. 저자 말로는 자기도 콜레스테롤이 180넘었었는데, 채식 이후 120-130이라고 한다. 그래서 한번 도전해 보려고 한다. 과연 그런지...
이 책에서 특이한 것은 아침에 과일을 많이 먹으라고 한다. 과일을 배불리 먹으면 수분도 보충되고 에너지도 난다고 한다. 나도 과일을 좋아하기 때문에 뭐 그건 어렵지 않을 것 같다.
지금까지 '다이어트'에 관해서 읽었던 책에서는 과일은 당이 많기 때문에 너무 많이 먹지 말고 채소를 많이 먹으라고 하는데, 그건 좀 다른 점인 것 같다.
그리고 현미밥을 많이 강조한다.
완전한 채식은 불가능하겠지만, 조금씩 여러가지 채식 요리에 도전해 보려고 한다. 며칠 전에 병아리 콩을 주문해서 받아 놨고, 오늘은 단호박을 주문했다. 내일은 현미를 사서 다 같이 넣고 수프를 끓여 보려고 한다. 그 외에도 다양한 야채로 음식을 해 볼 생각이다.
ps. 이 부부는 뭘 하는 사람인지는 모르지만, 이 책에서 반 이상이 여행 이야기다. 그것도 해외 여행이고, 게다가 장기 여행이다. 아무리 검소하게 여행을 한다고 하더라도 네 가족이 해외 여행을 한다면 기본적으로 드는 돈이 있을 텐데, 이렇게 길게, 이렇게 자주 여행을 다니는 이 가족의 정체가 궁금하다. 일을 하지 않고 어떻게 돈이 그렇게 많으며, 그렇게 길게 해외 여행을 자주 다닐 수 있는 직업은 도대체 무엇일까? 혹시 건물주? 그 점은 조금 마음이 안 가는 점이다.
<요리를 멈추다>는 남들이 부러워 할만한 삶을 살았지만 건강하지 않았던 두 부부가 음식을 바꾸면서(자연식물식으로) 인생이 달라진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마트에서 파는 대부분의 간장, 된장은 밀가루와 화학첨가물을 섞은 가짜다.
채식을 한다고 해도 가공식품을 자주 먹는다면 몸이 건강해지지 않는 가짜 채식이 된다.
고기를 먹지 않겠다고 마음 먹으면서 우유와 수입밀가루 빵을 같이 먹지 않으면서 깨달았다.
먹을 때는 배부르게 먹었다고 생각했지만 배가 부르고 소화가 되지 않은 것이었다.
책을 읽으며 비 채식인들도 자연식물식(채식)에 관심을 가지길 기대해본다.
저자인 채식부부도 자연식물식을 하며 긍정적으로 바뀌는 몸의 변화를 이야기 한다. 변비가 사라지고 아이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증후군 사라졌다.
나는 손가락부분의 종종 나타났던 수포, 충혈되어 있는 누런 눈, 더부룩한 배, 소화불량, 급체, 알레르기가 사라졌다. 매년 연례행사처럼 나를 괴롭혔던 편도염도 거의 사라졌다. 자연식물식의 효과라고 생각한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공감이 되는 내용이 많아 '나도 그랬는데'를 연발하며 웃는다.
"더 좋은 책을 읽자, 조금 더 느리게 살자"
내려 놓으면 편하다. 자연식물식을 하면 마음이 편해진다.
"과일만으로도 아침은 행복해질 수 있다"
아침에 과일을 먹는데 배도 더부룩하지 않고 몸이 가볍다.
자연식물식으로 지속가능한 삶!
합성비타민과 영양제로 몸이 건강해질 수는 없다.
단순해야 행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