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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함께한 마지막 날들

[ 양장 ]
리뷰 총점9.3 리뷰 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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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3년 03월 2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96쪽 | 338g | 198*146*15mm
ISBN13 9788997914012
ISBN10 8997914014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96세 아버지 홀로된 후 숨을 거두는 날까지
38세 사진작가 아들이 써내려간 사진 일기


2006년 9월 4일 사진작가 필립 톨레다노는 사랑하는 어머니를 잃었다. 난데없는 이별이었다. 어머니의 예기치 못한 타계로 흘린 회한의 눈물이 마르기도 전에, 설상가상으로 아버지가 심각한 기억상실에 시달린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단기기억 상실을 동반한 치매를 앓고 계신 아버지를 모시고 산 지 일 년여가 지나, 그는 사진을 찍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리고 웹사이트를 만들어 아버지와의 소소한 일상을 사진과 단상에 담아 올리기 시작했다. 정신이 허물어진 연로한 아버지와 함께하는 하루하루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기록이자 즐거운 폭로였다.

그런데 뜻밖의 일들이 벌어졌다. 놀랍게도 세계 곳곳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웹사이트에 찾아와 뜨겁게 반응했던 것이다. 수년간 교류가 없었던 아버지에게 연락을 드려야겠다고 고백하는 아들, 부모님이나 조부모님을 보는 시각이 달라졌다고 말하는 자식, 부모님 생전에 작별인사를 나눌 기회를 놓치는 바람에 두고두고 후회가 된다고 털어놓는 사람 등등이 쓴 댓글과 이메일이 쇄도했다.

치매에 걸린 100세에 가까운 나이의 아버지를 모신다는 것은 얼마나 힘겨운 일이었을까. 하지만 저자 필립 톨레다노는 아버지와 함께한 나날에 정말로 감사한다고, 이보다 더 큰 선물은 없을 거라고 말한다. 3년여의 시간 동안, 말하지 못한 채 가슴에 묻어둔 이야기 같은 건 하나도 없으며, 서로 바닥까지 다 보여주면서도 한 점 후회 없이 사랑을 나누었기 때문이다. 그는 아버지가 얼마나 재미있는 분인지를, 자식이 이룬 것에 대해 당신께서 자부심을 느꼈음을 알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그의 글과 사진은 슬플 때보다 재미있을 때가 더 많다. 또한 애정 어린 시선을 잃는 법이 없다. 무엇보다도 과장하거나 신파에 기대지 않고 진솔하면서도 절제된 표현으로 일상을 그려냄으로써 깊고 뭉근한 여운을 남긴다. 어머니와의 난데없는 이별을 통해 후회없이 사랑할 지혜를 배우고 이를 실천한 아들의 기록은, 자식으로서 '후회할 운명'을 지닌 우리에게 바로 지금이 사랑을 표현할 때임을 일깨운다.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나는 오래지 않아 깨달았다.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셨다는 사실을
언제까지 앵무새처럼 얘기할 수 없음을.
어머니가 더는 이 세상에 없다는 사실을
계속 상기하는 것은 아버지에게도, 내게도
참으로 못할 짓임을.
그래서 나는 결심했다. 어머니는 파리에 가셨다고,
거기서 병상에 있는 외삼촌을 돌보시는 중이라고
둘러대기로 말이다.
그렇게 해서 어머니는 지금 파리에 계신다. --- p.6

아버지는 소싯적 대단한 미남이셨다.
‘영화배우처럼 잘생긴’이란 말이 있지 않나.
우리 아버지가 딱 그랬다.
실제로 아버지는
1930년대에 할리우드에서 활동한 영화배우였다.
그리고 얼마간은 스타덤을 누렸다.
이제 아버지는 거울을 볼 때면 핍진한 한 사내를,
더는 아름답지 않은 늙은 사내를 마주한다.
그리고 이루 말할 수 없이 속상해하신다. --- p.12

아버지는 언제나 내게 말씀하신다.
널 정말로 사랑한단다. 너는 천재란다.
단출한 우리 집에 칼라가 시집와 가족이 되어준 게
얼마나 기쁜지 모른단다.
전에는 이런 말씀을 한 번도 하지 않으셨던 분이….
이런 시간을 함께하게 되어 나는 정말로 감사한다. --- p.58

우리 아버지는 정말 재미있는 분이다.
저 작은 쿠키들을 아버지 가슴에 올려놓았더니
이러시는 거다.
“내 찌찌 봐라!”
누군들 웃지 않고 배길까. --- p.74

지난 삼 년의 시간이 내겐 행운이었다.
말하지 못한 채 가슴에 묻어둔 이야기 같은 건
하나도 없다.
그 시간 동안 서로 바닥까지 다 보여주면서도
한 점 후회나 동요 없이 우리는 사랑했다.
당신의 자식이 이룬 것에 대해
아버지가 자부심을 느끼셨음을 알 수 있었다.
또 아버지가 얼마나 재미있는 분인지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보다 더 큰 선물이 있을까.
--- p.88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사라진 다음에야 이해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 사라지고 나서야 실체가 뚜렷해지는 것들이 있다. 사랑, 혹은 아버지, 어머니. 이 책은 모든 것이 사라져 폐허가 된 마음의 기록이다. 이 책은 그러나 사라진 것들의 흔적을 사진으로 되살린 마술의 기록이기도 하다.
김중혁(소설가)
카페에서, 이 책의 교정지 파일을 열었다. 첫 페이지를 열자마자 갑자기 눈물이 쏟아져 나왔다. 사람들이 볼까봐 고개를 숙인 채 휴지로 눈물을 훔쳤다. 가출해서 멋대로 쏘다니다가 예기치 않게 부모를 만난 기분이었다. 잊고 있었다. 그 존재감을. 이럴 때는 긍정할 수밖에 없고 또한 부정하고 싶어진다. 우리가 돌아갈 가장 확실한 곳은 죽음뿐이라는 걸. 노인은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모든 걸 알고 있다. 인생의 슬픔과 기쁨, 고통과 환희가 그 그로테스크한 표정들에 다 담겨 있다. 아흔이 넘은 아버지의 마지막 일상과 죽음을 바라보는 아들의 시선 속에 담긴 깊은 애정이, 그 순간들을 담담하고도 뭉클하게 포착한다.
성기완(시인, 뮤지션(3호선버터플라이 멤버))

회원리뷰 (7건) 리뷰 총점9.3

혜택 및 유의사항?
아버지와 함께한 마지막 날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2019.03.0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제목 : 아버지와 함께한 마지막 날들 저자 : 필립 톨레다노 가격 : 원가 13,000원 ( 구입가 : 0원 ) 이유 : 예전에 웹서핑 도중에 우연하게 이 책을 알게 되었다. 기회가 되면 읽어보고 싶었는데 마침 시립도서관에서 발견하게 되었다. 독서 후 : 짧은글과 몇장의 사진만으로 이루어진 얇은 책. 그러나 그 속에는 내 가슴속 무언가를 건드는 힘이 있었다. 짧지만 짧;
리뷰제목

제목 : 아버지와 함께한 마지막 날들

 

저자 : 필립 톨레다노

 

가격 : 원가 13,000원 ( 구입가 : 0원 )

 

이유 : 예전에 웹서핑 도중에 우연하게 이 책을 알게 되었다. 기회가 되면 읽어보고 싶었는데 마침 시립도서관에서 발견하게 되었다.

 

독서 후 : 짧은글과 몇장의 사진만으로 이루어진 얇은 책. 그러나 그 속에는 내 가슴속 무언가를 건드는 힘이 있었다. 짧지만 짧지 않은 책, 얇지만 큰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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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보내기 연습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i******l | 2013.06.15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 하지만 죽지 않을 것처럼 산다. 가족과도 마찬가지다. 싸우고 상처 주고 헐뜯고 거짓말하고 부딪치고 부대낀다. 그리고 후회한다. 얼마 전 한 친구는 오랜 시간 병마와 싸우던 아버지를 떠나보냈다. 곧 세상을 떠날 아버지의 수의를 사며 친구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나도 이런 운명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영원한 이별이 찾아올 시간을 미리 알 수 있다면 그 시;
리뷰제목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 하지만 죽지 않을 것처럼 산다. 가족과도 마찬가지다. 싸우고 상처 주고 헐뜯고 거짓말하고 부딪치고 부대낀다. 그리고 후회한다. 얼마 전 한 친구는 오랜 시간 병마와 싸우던 아버지를 떠나보냈다. 곧 세상을 떠날 아버지의 수의를 사며 친구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나도 이런 운명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영원한 이별이 찾아올 시간을 미리 알 수 있다면 그 시간을 어떻게 써야 할까? 

이 책은 어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신 후, 아버지와 보낸 시간을 모은 저자의 사진집이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눈물을 강요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저자는 글과 사진으로 차분하고 솔직하게 아버지와 보낸 시간을 기록했다. 

결혼을 하면 결혼식을 한다. 아이를 낳으면 백일잔치를 한다. 마찬가지로 사람이 죽으면 장례를 치른다. 허례허식이라 치부하기도 하지만, 이런 중요한 삶의 변화들을 하나의 의식을 치름으로써 받아들이는 것이 더 자연스러울 것이다. 이 책 또한 그런 의식으로 보이기도 한다. 소중한 사람을 예정대로 떠나보내는 의식 말이다. 

길지 않은 책이지만 가볍지 않다. 죽음을 다룬 책이지만 무겁지 않다. 이별을 다룬 책이지만 슬프지 않다. 저자가 자신만의 추억을 담은 책이지만 나의 이야기로 느낄 수도 있다. 죽음으로 삶을 깨닫게 해주는 고마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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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문화리뷰 『아버지와 함께한 마지막 날들』그렇게, 빈자리가 남는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뻑* | 2013.05.16 | 추천5 | 댓글7 리뷰제목
육체가 늙어가고 자꾸만 위축되어 가는 마음이, 오래전의 젊음이 사라지는 사람이 우리네 부모인가보다. 늘어난 주름과 군데군데 피어나는 검버섯과 육체만큼이나 정신이 병들어갈 수도 있는 사람. 그런 부모를 지켜봐야 하는 것이 자식의 당연한 의무일 텐데... 아직은 어리고 부족하고 철이 덜 든 자식은, 노력을 해야만 그 도리를 하는 것이 되어버렸다. 나 역시도 마찬가지다. 게다;
리뷰제목

육체가 늙어가고 자꾸만 위축되어 가는 마음이, 오래전의 젊음이 사라지는 사람이 우리네 부모인가보다. 늘어난 주름과 군데군데 피어나는 검버섯과 육체만큼이나 정신이 병들어갈 수도 있는 사람. 그런 부모를 지켜봐야 하는 것이 자식의 당연한 의무일 텐데... 아직은 어리고 부족하고 철이 덜 든 자식은, 노력을 해야만 그 도리를 하는 것이 되어버렸다. 나 역시도 마찬가지다. 게다가, 그 안에서 사이가 조금이라도 틀어지면 부모자식도 없다. 화해나 용서도 없다. 무엇이 그렇게 만들었냐고 묻는다면, 선명한 대답을 할 수도 없다. 그저 언제부턴가 그 기억이란 것이 그것만 남겨놓았다고 말할 수밖에.

 

 

96세의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순간까지의 약 3년여의 기록을 사진작가 아들이 담아냈다. 단기기억 능력을 상실한 아버지는 3년 전 어머니가 돌아가시던 순간도 기억을 못한다. 어머니의 장례식이 끝나고 돌아와서는 어머니가 어디 가셨는지 묻는 아버지에게 아들은 돌아가셨다고 말하지만, 그런 대답에도 반복해서 다시 묻는 질문이 이어진다. 결국 아들은 어머니는 파리에 가셨다고 말한다. 언젠가는 서커스 공연을 하러 가셨다고도 말한다. 그런 아버지를 돌보며 기록한 아들의 마음이자 담담한 각오 같은 일기다. 지극히 사적인 일기를 그는 온라인에 공개했고, 그의 사진과 글에 공감하는 이들의 마음이 더해져 책으로까지 이어졌나보다.

 

누군가의 솔직함을 드러낸 글에 공감의 댓글을 남기고 동참하는 이들의 마음이 어떤 것이었을지 추측해보지만, 내가 다 알수가 없다는 마음으로 마무리가 된다. 대부분은 미처 다 하지 못한 후회이거나, 앞으로의 시간을 위한 새로운 다짐이거나, 소리 내어 울지 못했던 눈물을 활자로 확인하는 순간이었을지 모르겠다. 그 대상이 아버지여서 그런가, 나는 이 책의 저자인 필립 톨레다노나 그의 글에 공감의 댓글을 남겼다던 다른 이들처럼 아버지에 그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았다. 나에게 있어 아버지란 대상은 그들처럼 마음을 전한다거나, 이 글로 하여금 아버지를 보는 시선이 변하게 된다거나, 내가 직접 챙겨야 할 존재가 아니다. 내가 침묵해야만 평화가 유지되는 관계, 딱 거기까지다. 그래서 이런 책들-아버지에 관한-을 볼 때마다 나에게는 공감이나 이해가 많지 않다. 다만, 그 대상을 어머니로 치환해서 읽을 뿐이다. 그럼, 그때부터 그 책에 대한 감정은 180도 달라진다. 가슴이 출렁여 굉장히 감정적이 되고, 서로가 이별해야할 시간에 대해 무거운 마음을 담아야만 하는 순간이 된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저자와 저자의 아버지를, 나와 나의 어머니로 읽고 보았다. (어쩌면 그 대상을 누구로 하던 마찬가지가 아니었을까...) 단기적인 기억을 전혀 못하기 때문에 화장실에 한번 들어가면 몇 시간이고 앉아계시는 아버지를 바라보는 아들의 마음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화가 나기도 하고 아물지 않는 상처처럼 생생하게 각인될 것이다. 언젠가 마주할 아버지와의 이별에 눈물을 꾹꾹 채워 누르고 있었을 것이다. 얼마 전에 먼저 보내드린 어머니를 떠올리면 더욱 그러하리라. 그런 마음으로, 가만히 아버지를 응시한다. 아버지의 젊음과 생기는 점차 소멸되고, 짧은 시간동안 사라진 기억들은 공기 속에 흩어졌을 것이다. 이제 아버지에게 남아 있는 것은 무엇일까. 노쇠해진 육체? 토막 난 기억? 먼저 간 그리운 이를 떠올리는 시간?

결국, 같은 것인가... 그 대상이 어머니든 아버지든, 그 자리에 있는 존재감과 의미와 마음, 사라져가는 것들이 가져올 감정들이 감당해야 할 몫은...

 

필립 톨레다노가 쓴 이 일기 같은 글은 예상외의 분위기로 재미있었다. 제목의 일부분인 ‘마지막 날들’이라는 문장이 가져오는 느낌은 ‘이 책을 읽을 때는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말하는 듯했지만, 정작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그동안 우리가 다 보지 못했던 아버지의 모습을 보게 하면서 웃음까지 주었다. 부모라는 존재와 화두가 가져올 슬픔도 분명 있었지만 그가 미처 알지 못했던 아버지의 모습들을 보여주는 순간들이 귀여(?)웠다. ^^ 때로는 아이 같이 천진난만하고, 때로는 심연의 눈빛을 하고 세상을 사는 어른 같이, 때로는 한때 젊음을 누리던 남자 그대로의 모습으로 우리의 기억 속에서 아버지를 꺼내게 했다. 그가 미처 기억하지 못하는 시간까지 우리가 기억해야만 하는 것 같이...

 

 

늘 예고 없이 찾아오는 이별이 있다. 그 이별을 감당해야 할 몫은 우리 자신의 것일 테고. 어쩌면 저자는, 아버지와 함께 하기 시작한 그 순간 아버지와의 이별을 준비하고 있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준비를 했다고 해서, 이별이, 이별이 아닌 게 되지는 않겠지. 이별은 말 그대로 이별일 것이기에. 그렇게 이별이 지나가면, 빈자리가 남는다.

 

 

‘가정의 달’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5월이다.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이상하게 요즘 만나는 책마다 가족이나 부모가 소재가 되는 책들이다. 읽으면서 마음이 많이 가라앉기도 했지만, 같은 것을 두고도 조금은 다른 시선으로 보게 하기도 하는 시간들이었다. 마주봐야 할 사이인데 시선을 맞추지 않아 힘겨운 관계로 이어져 온 것이었던 게 아니었나 생각하게 만든다. 서툴고 어렵겠지만 먼저 화해의 마음을 열어보여도 괜찮지 않을까 싶은 가능성을 보여준 것 같아 이 책 속 아버지의 모습들에 주먹을 쥐었던 손을 풀어본다. 나는 늙어가는 나이, 당신은 삶을 마감하는 나이, 이 책의 저자와 내가 바라보는 아버지는 다르겠지만 분명 같은 것도 있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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