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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줘서 고마워

태어나줘서 고마워

: 고위험 임산부와 아기, 두 생명을 포기하지 않은 의사의 기록

오수영 | 다른 | 2020년 05월 07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8 리뷰 74건 | 판매지수 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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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5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518g | 145*210*30mm
ISBN13 9791156332848
ISBN10 1156332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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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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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고생 많았어요. 여태까지 많이 끈 거예요.”
결혼 동갑내기 임산부의 눈가에서 겨우 한 방울의 눈물이 흘러나왔다. 결혼하고 20년, 불공평한 임신과 출산에 관한 세월을 보내며 이미 속으로 많은 눈물을 흘렸기 때문에 이제는 태어날 아기를 앞두고 단 한 방울의 응축된 눈물만 나온 것이리라.
--- p.41

네쌍둥이 수술에서 첫째, 둘째, 셋째 아기까지는 매우 순조롭게 나왔다. 그러나 넷째 아기는 자궁의 저부, 즉 아주 위쪽에 위치하고 있었다. 이미 출생한 세 아기의 태반은 아직 자궁 안에 있는 상태이므로 자궁의 내강은 마치 모글 스키장과 같이 태반으로 돌출된 상황. 조심스럽게 자궁 저부에 손을 넣고 1.5킬로그램밖에 되지 않는 가녀린 네 번째 아기를 무사히 꺼냈다.(…)앞으로 산과 의사를 하면서 네쌍둥이를 수술할 일이 몇 번이나 있을까? 선택적 유산술이 많아진다면, 어쩌면 더 이상 없을지도 모른다. 네쌍둥이 부모를 만난 시간을 다시 떠올려본다. 처음 만난 임신 17주부터 약 4개월간 진료하고 마지막으로 네쌍둥이의 수술을 집도하면서, ‘주어진 삶’을 감사와 기쁨으로 받아들이는 이 아름다운 부부가 참으로 존경스러웠다.
--- pp.106-107

아기는 건강하게 태어났다. 산모는 수술장에서 아기를 본 뒤 그동안 참았던 울음을 터뜨렸고, 이는 생각보다 길게 지속되어 나는 흔들림을 느끼며 봉합할 수밖에 없었다.
수술을 마치고 나오면서 보호자를 만났는데 남편은 내 손을 덥석 쥐면서 연신 감사하다고 말했다. 산모는 이렇게 아기를 안으니 6년이란 긴 시간의 고생이 잊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한 생명이 그토록 많은 위험을 뚫고, 아주 작은 확률을 통과해, 우여곡절 끝에 우리 곁에 다다른 것이었다.
--- p.122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택배 상자를 열어보니 신선한 오징어와 생선(그게 도루묵이라는 건 친정 어머니에게 물어봐서 알게 되었다)이 그득 들어 있었다. 출산하고 2년이 지나서도 나를 기억하고 보내준 하얀 택배 상자는 더할 나위 없는 감사의 선물이었다. 그녀에게 직접 전화해 안부를 묻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고, 만 2세가 된 예쁜 공주의 사진도 받았다. ‘아가, 네가 세상에 태어나 처음 만난 사람이 바로 나야. 그리고 엄마가 너를 아주 간절히 원했단다’라고 마음으로 아기에게 인사를 나누었다.
--- p.127

가끔은 이렇게 심각한 질환이 비교적 일찍, 생존 능력 이전에 발견되어도 임신을 잘 유지해서 아기를 품에 안고 최선을 다하는 임산부와 보호자들이 있다. 이러한 천사들에게 에드워드증후군이 진단된 경우 진통 중에 심박동 이상이 생기더라도 제왕절개수술을 하지 말라고 적혀 있는 책은 ‘잘못된 교과서’일 뿐이다. 부디 아기가 조금이라도 더 살아 있기를 바라는 마음만 가득하다.
--- pp.144-145

제왕절개수술 시 자궁을 절개하고 양막을 터뜨리기 전, 내 손에 아기의 생명이 느껴졌다. 아기는 13시 15분에 출생했다. 자발호흡은 거의 못 했지만 심박동은 뛰고 있었다. 아기는 소아과 의사의 품에 안겨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나는 수술을 마무리하고 신생아중환자실로 갔다. 아기의 심박동은 약 30회였다. 희망을 주는 의사에서 절망을 주는 의사가 될 수밖에 없던 내가, 아기에게 해줄 수 있는 일은 부모를 대신해 임종을 지켜주는 일이었다. 아기는 태어난 지 정확히 58분 뒤, 14시 13분에 하늘나라로 갔다.
--- pp.155-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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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속 채송화의 롤모델이자, 이젠 나의 롤모델이 되어버린 선생님
- 이우정 (작가,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산과는 아픈 사람만 보는 게 아니라서 좋겠다. 다른 집 경사에 관여하는 거잖아?”
“근데 그렇게 간단치가 않아, 지혁아.”
대학병원 산부인과 의사이자 워킹맘으로 항상 단단한 줄만 알았는데, 수많은 사연을 품고 있었다
- 양지혁 (흉부외과 교수,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전공의 시절, 당직의 밤은 길었다. 고위험 임산부 입원실의 아기들은 어두운 밤에도, 짙푸른 새벽에도 세상의 문을 두드렸다. 조그마한 아기가 크게 울수록 마스크 아래 교수님의 웃음도 크게 번졌다.
예년보다 벚꽃이 일찍 만개한 눈부신 봄. 유모차를 밀고 가는 엄마와 아기가 눈맞춤하고 아기는 눈 시린 세상을, 엄마는 아기를 눈에 담는다. 이 책은 저 찬란한 순간을 위해 시간을 바쳐온 스승님의 묵묵하지만 간절한 당부다
- 강푸른나래 (산부인과 전문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용감해져야 하는지, 그리고 얼마나 많은 의료진의 노고와 기다림이 있었는지 알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는 지금 이 책을 꼭 읽어야 했던 것 같아요
- 문정회 (산모, 동화작가)
지금 제 품에서 곤히 자고 있는 아기를 볼 수 있게 해주신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이 책을 통해 아기를 기다리는 수많은 분이 희망과 용기,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되길 바랍니다
- 김도경 (산모)
절망의 순간에 제 손을 꼭 잡아주셨던 것처럼 모든 산모를 품고 계신 오수영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과 그 기록. 그런 선생님이 계셔서 오늘도 감사합니다
- 강지영 (산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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