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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

: 유품정리사가 떠난 이들의 뒷모습에서 배운 삶의 의미

[ 양장, 개정판 ] 도서 제본방식 안내이동
리뷰 총점9.7 리뷰 48건 | 판매지수 6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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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자세와 지혜 18위 | 국내도서 top10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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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0년 09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244쪽 | 384g | 135*194*18mm
ISBN13 9788935213283
ISBN10 8935213284

이 상품의 태그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삶의 흔적을 지우고, 마지막 이야기를 전하는 사람
“우리는 천국으로의 이사를 돕는 사람들입니다”


25년 동안 1000번이 훌쩍 넘는 죽음을 마주했건만 아직도 가슴 아픈 사연을 간직한 고인과 만나면 가슴이 먹먹해진다고 말하는 유품정리사 김새별. 삶과 죽음의 한가운데서 주변 사람들과 함께 하루를 살아가는 것이 가장 큰 힘이 된다는 전애원. 그들이 길어올린 우리 이웃의 마지막 순간들을 모아 펴낸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이 개정판으로 돌아왔다. 최근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을 통해 소개되어 죽음에 대한 의미와 고찰을 전하기도 한 이 책은 서로의 표정과 마음을 숨긴 채 살아가는 외로운 현대인들에게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따듯한 시간을 갖게 해 준다.

이 책은 한 유품정리사가 떠난 이들의 뒷모습에서 발견한 삶의 흔적이자, 떠난 이들이 세상에 남기고 간 마지막 이야기들을 모은 기록이다. 또한 모두가 외면했던 이웃들의 외로운 인생에 우리를 참여시킴으로써 아픔과 탄식 그리고 희망을 동시에 느끼도록 하는 우리의 슬픈 자화상이기도 하다.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한 7계명’과 함께 일상의 소중함을 전달하는 이 책이 내일을 위해 오늘을 희생하고 어제를 후회하는 사람들, 삶의 의지를 놓은 채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모든 이에게 안온한 죽음을 위한 작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개정판 서문: 달라진 세상, 변하지 않은 것들
프롤로그: 떠난 이들이 우리에게 가르쳐준 것들

1장 조금 더 서로를 사랑할 줄 알았더라면

- 차마 부치지 못한 편지
- 자식을 향한 작은 바람
- 화장실에 놓인 국화 한 송이
- 아들을 범죄자로 만든 신사임당
- 나 여기서 죽어도 돼요?
- 그리움이 만들어낸 중독
- 외로움을 우정으로

2장 어떤 삶을 살든 우리는 소중한 사람
- 현실을 버텨내는 용기
- 보지 못하는 아들
- 삶이란 운명의 무거운 짐을 이겨내는 것
- 떠난 후를 생각하며 가는 길
- 천국으로의 이사를 돕는 사람들
- 가진 것을 다 주고도
- 삶의 의지를 잃었을 때

3장 가장 낮은 곳에서 피어나는 것, 희망
- 인간의 탈을 쓴 악마
- 세상에서 가장 나쁜 선택
- 평생 소원이 이루어지는 날
- 고통, 삶에 다달이 지불하는 월세
- 모두가 원하는 죽음
- 그 가족이 살아가는 법
- 세상을 바꾸어 나가는 힘
- 그리움에 눈이 멀다

4장 우리에게 정말로 남는 것
- 삶과 사람을 더 사랑하는 법
- 슬픔을 드러내지 못할 때
- 누가 진짜 가족일까
- 짐 지우지 않는 사랑
- 봄이 오면 꽃이 피듯이
- 사랑을 주고 떠난 초코
- 아무도 슬퍼하지 않는 죽음

에필로그: 사랑하고 또 사랑하라
부록: 유품정리사가 알려주는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한 7계명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그저 저는 보이지 않는 선으로 세상과 연결해주는 스마트폰이 누군가에게 기쁨을 주는 만큼, 다른 누군가에겐 외로움을 준다는 것을 이 책을 읽는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적어도 우리 주위의 누군가가 ‘외로워서’라는 이유로 우리와 다른 길을 가게 되는 일을 막아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p.7, 「개정판 서문: 달라진 세상, 변하지 않은 것들」 중에서

모든 사람이 온전하게 죽음을 맞이하지 않는다는 사실도 적잖은 충격이었다. 드라마에서처럼 곁을 지켜주는 가족들의 사랑에 힘입어 죽음의 두려움을 이겨내고 마지막 순간을 평온하게 맞이하는 건, 천 명 중 한 명에게 주어질까 말까한 엄청난 행운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아무도 거두는 이 없는 외롭고 쓸쓸한 죽음이 참 많았다.
--- p.10~11, 「프롤로그: 떠난 이들이 우리에게 가르쳐준 것들」 중에서

자식이 부모 마음을 어찌 헤아리겠는가. 장례지도사로 일할 때 수많은 죽음을 보았지만 돌아가신 부모를 안고 우는 자식은 거의 보지 못했다. 하지만 부모는 반드시 자식을 품에 안는다.
--- p.27, 「1장 조금 더 서로를 사랑할 줄 알았더라면」 중에서

먹은 그릇을 설거지하고, 먼지 앉은 가구를 닦고, 바닥을 걸레질하는 것은 하찮은 일이다. 그러나 이 하찮은 일들이 우리의 일상을 지탱해준다. 삶의 의지가 사라졌을 때 가장 먼저 손을 놓아버리는 것이 이런 일들이다.
--- p.114, 「2장 어떤 삶을 살든 우리는 소중한 사람」 중에서

뉴스에서 안타까운 죽음을 접하면 슬퍼하고 애도하지만 옆집에서 사람이 죽으면 무서워하고 불쾌해한다. 그런 마음과 생각들이 누군가로 하여금 인생을 포기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엄밀히 말해 자살 그리고 고독사는 우리의 매정함과 무관심이 만들어낸 또 다른 살인이다.
--- p.174, 「3장 가장 낮은 곳에서 피어나는 것, 희망」 중에서

아이는 앞으로 얼마나 많은 날을 혼자 울어야 할까. 언제까지 그 슬픔과 고통을 숨죽여 삼켜야 할까. 그날만 생각하면 엄마 옷에 얼굴을 묻고 울던 아이의 모습이 떠올라 아직도 가슴이 아프다.
그러나 또한 우리는 알고 있다. 감당할 수 없는 고난이 와도 다시 일어나 살아가야만 하는 것이 우리의 삶이란 것을.
--- p.198,「4장 우리에게 정말로 남는 것」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나는 마지막 이야기를 전하는 유품정리사입니다”

떠난 이들이 우리에게 가르쳐준 것들
삶과 죽음, 그 무엇도 아름답거나 추하지 않다


25년 동안 1000번이 훌쩍 넘는 죽음을 마주했건만 아직도 가슴 아픈 사연을 간직한 고인과 만나면 가슴이 먹먹해진다고 말하는 유품정리사 김새별. 삶과 죽음의 한가운데서 주변 사람들과 함께 하루를 살아가는 것이 가장 큰 힘이 된다는 전애원. 그들이 길어올린 우리 이웃의 마지막 순간들을 모아 펴낸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이 개정판으로 돌아왔다.
최근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을 통해 소개되어 죽음에 대한 의미와 고찰을 전하기도 한 이 책은 서로의 표정과 마음을 숨긴 채 살아가는 외로운 현대인들에게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따듯한 시간을 선물할 것이다.

삶의 흔적을 지우고, 마지막 이야기를 전하는 사람
“우리는 천국으로의 이사를 돕는 사람들입니다”


김새별 저자는 갑작스러운 친구의 죽음을 계기로 ‘삶과 죽음’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친구의 마지막을 정성스럽게 보듬어주는 장례지도사의 모습에 감명받아 장례지도 일을 시작했다. 그리고 우연한 기회에 유족들의 요청으로 유품정리를 도와준 것이 계기가 되어 현재는 유품정리사로 15년째 살아가고 있다. 종종 식당에서 쫓겨나고, 사람들로부터는 눈총을 받기도 하는 직업이라 가끔은 서럽기도 하다는 저자는 자신과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이렇게 소개한다. 아무도 거두는 이 없는 외롭고 쓸쓸한 죽음을 맞이한 사람들의 흔적을 치우고 천국으로의 이사를 돕는 사람들이라고.

“오늘 아빠가 일하는데 식당에서 냄새난다고 밥도 못 먹게 하고, 보이지도 않는 귀신 때문에 사람들이 아빠를 싫어했어. 아빠 딸은 아빠한테서 냄새 안 나? 아빠한테 귀신 있으면 어떻게 해? 안 무서워?”
“아빠, 사람은 죽으면 모두 어딘가로 가는 거지? 아빠는 그 사람들 잘 돌아갈 수 있게 도와주는 거지? 그럼 그 사람들 아빠한테 되게 고맙겠다. 길 잃으면 무섭고 싫은데 아빠가 길 찾아주는 거잖아. 근데 왜 아빠를 무서워해?” (_본문 37~38쪽)

눈앞에서 목격한 죽음의 다양한 얼굴들
“이 세상에 이유 없는 죽음은 없다”


이 책은 한 유품정리사가 떠난 이들의 뒷모습에서 발견한 삶의 흔적이자, 떠난 이들이 세상에 남기고 간 마지막 이야기들을 모은 기록이다. 또한 모두가 외면했던 이웃들의 외로운 인생에 우리를 참여시킴으로써 아픔과 탄식 그리고 희망을 동시에 느끼도록 하는 우리의 슬픈 자화상이기도 하다.
외로워서 더는 살 수 없다던 중년의 고독사, 막막한 현실에 맞서 고시원 단칸방에서 꿈을 키워가다 돌연사한 청년, 얼굴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된 자식의 시신을 끌어안고 우는 부모. 저자는 매일 죽음의 현장으로 출근하며 다양한 죽음의 이유들을 마주했다.

“웬 할머니가 혼자 집을 보러 왔더라고. 차림새도 깨끗하고 곱게 늙은 할머니였지. 집 보러 온 날 바로 계약을 했어. 며칠 뒤 이사 들어온 날 이사 잘했나 들여다보러 내려갔지. 그때 할머니가 조용히 그러더라고.
‘할아버지, 내가 나이도 있고 여기서 살다 보면 저세상에 갈 수도 있는데…… 나 여기서 죽어도 돼요?’
우리 같은 늙은이는 다들 그렇거든. 이제나 죽을까, 저제나 죽을까, 자다가 조용히 죽어야 할 텐데, 그러잖아. 그래서 별 뜻 없이 괜찮다고 했지. 그런데 이렇게 빨리 죽을 줄 누가 알았누…….” (_본문 50~51쪽)

아름다운 마무리를 꿈꾸며 일상을 보내는 우리에게
“평화롭고 안온한 죽음이 찾아오기를”


우리는 큰 사고로 가족을 잃은 사람들을 보거나 뉴스에 나오는 안타까운 사건을 접할 때면 함께 눈물을 흘리고 애도의 뜻을 표한다. 그리고 나와 내 소중한 사람들의 마지막을 잠시 상상해보게 된다. 이처럼 ‘죽음’은 바쁜 일상에 치여 정신없이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잠시 걸음을 멈추고 삶을 돌아볼 기회의 순간을 허락한다.

할머니는 그렇게 내일을 준비했다. 연락 없는 자식들이며 풍족하지 못한 생활에 낙심하고 지나간 날들을 후회하는 대신, 새벽같이 일어나 폐지를 줍고 저녁이면 성경을 필사하고 가끔 복지관에 나가 종이접기를 배우면서 오늘을 열심히 살고 미련 없는 내일을 준비했다.
문득 부끄러워졌다. 내일을 위해서라는 명분 아래 오늘을 살지 못하고 어제를 후회하는 내 모습이 보였다. 나는 그날 멋진 할머니를 만났다. (_본문 97~98쪽)

수많은 죽음을 마주하는 동안 저자는 마지막 순간을 평온하게 맞이하는 건 천 명 중 한 명에게나 주어질 수 있는 엄청난 행운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한 7계명’과 함께 일상의 소중함을 전달하는 이 책이 내일을 위해 오늘을 희생하고 어제를 후회하는 사람들, 삶의 의지를 놓은 채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모든 이에게 안온한 죽음을 위한 작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

회원리뷰 (48건) 리뷰 총점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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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사소한 것에도 감사함을 잊지말아야~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로얄 l******e | 2022.04.0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주인할아버지의 내가 그러라했어~라는 말에 눈물이 엄청 나왔다 나에게도 곧 닥쳐올 일들에 덤덤히 대답하고 그 대답에 맘 편히 지내셨을 할머니의 맘을 다시 곱씹게 되었다 누구에거나 닥쳐올 마지막을 어떻게 준비하고 어떻게 받아들여야 될지를 곰곰히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였다 그리고 부모님께 자주 전화드리고 후회할 일을 조금은 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리뷰제목
주인할아버지의 내가 그러라했어~라는 말에 눈물이 엄청 나왔다 나에게도 곧 닥쳐올 일들에 덤덤히 대답하고 그 대답에 맘 편히 지내셨을 할머니의 맘을 다시 곱씹게 되었다 누구에거나 닥쳐올 마지막을 어떻게 준비하고 어떻게 받아들여야 될지를 곰곰히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였다 그리고 부모님께 자주 전화드리고 후회할 일을 조금은 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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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별* | 2022.03.17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김새별 저자는 친한 친구의 죽음을 계기로 친구의 마지막을 정성스럽게 보듬어주는 장례지도사의 모습에 감명받아 장례지도 일을 시작했다. 첫날부터 현장에 뛰어들어 시신을 닦고 수의를 입혀야 했다. 처음에는 시신 앞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떨렸지만 점차 직업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다. 이 책을 서평단 책과 함께 선물로 받은 것 같은데 이제야 읽어보게 되었다. 책;
리뷰제목


 

 

김새별 저자는 친한 친구의 죽음을 계기로 친구의 마지막을 정성스럽게 보듬어주는 장례지도사의 모습에 감명받아 장례지도 일을 시작했다. 첫날부터 현장에 뛰어들어 시신을 닦고 수의를 입혀야 했다. 처음에는 시신 앞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떨렸지만 점차 직업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다. 이 책을 서평단 책과 함께 선물로 받은 것 같은데 이제야 읽어보게 되었다. 책을 읽은 후 저자가 출연한 아침마당을 다시보기를 시청하였다.

 

유품정리를 하면서 고인은 서울대 치대를 수석으로 졸업한 예비 치과 의사였는데 ?’라는 질문이 가시지 않았다. 이유 없는 죽음은 없다. 분명한 것은 그가 죽음보다 삶을 더 고통스러워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수많은 죽음을 보았지만 돌아가신 부모를 안고 우는 자식은 거의 보지 못했지만 부모는 반드시 자식을 품에 안는다.

 

어떤 고인은 장례비용으로 남겨 놓았을 돈을 사진 액자 안에 넣어두는데 자식들은 돈과 집문서만 챙기고 사진을 버리라고 하면서 누구 하나 슬퍼하지 않았다. 사건이나 사고를 당한 고인의 유품을 정리하려면 가족이라도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런 일을 묵묵히 해주는 저자와 그의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건네고 싶다. 누군가는 해야 할 일. 결코 기분 나쁘거나 불쾌할 이유가 없는 일. 그러나 누구한테도 환영받지 못하고 몰래 숨어서 해야 하는 일. 이것이 바로 이 직업의 모순이라고 하였다.

 

3짜리 아들의 사연은 뉴스에도 나왔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많이 안타까운 소식이다. 최고가 되어야 한다며 성적이 뭐라고 아들을 살인자로 만들었을까. 외로운 사람들이 참 많지만 슬픈 이야기들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아파트 경비원이었던 고인은 매일 시집을 가지고 다니며 읽고 시를 쓰기도 했다. 돈 벌어서 시집이나 사고 노숙자들을 불러서 밥을 해 먹였다고 동료는 말했다. 몸도 안 좋은 사람이 병원비는 아끼면서 노숙자들 밥이나 해 먹이고 있으니 답답했는데 친구라곤 없는 사람이었는데 장례식에 노숙자들이 어떻게 알고 찾아왔다.

 

유품정리사가 알려주는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한 7계명

1.삶의 질서를 세우기 위해 정리를 습관화하세요.

2.직접 하기 힘든 말이 있다면 글로 적어보세요.

3.중요한 물건은 찾기 쉬운 곳에 보관하세요.

4.가족들에게 병을 숨기지 마세요.

5.가진 것들은 충분히 사용하세요.

6.누구 때문이 아닌 자신을 위한 삶을 사세요.

7.결국 마지막에 남는 것은 사랑했던 사람과의 추억입니다.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남기세요.

 

고시텔에서 어린 학생의 죽음을 보고 저자는 젊은 날이 떠올랐다. 장례지도사가 된 계기를 다시 상기하였다. 부모의 시신을 거두는 것을 지켜보겠다던 아들은 전기장판 밑에 돈이 나오자 대야에 끌어 모아 그대로 사라졌다. 아들 눈에 보이는 것은 오로지 돈뿐이었나 씁쓸하기만 했다.

 

저자는 힘들지만 지금까지 이 일을 해올수 있었던 것은 함께 일하는 직원들 덕분이라고 했다. 점심 한번 편하게 먹지 못해도 소금 세례를 당해도 힘들다고 하소연하기는커녕 힘드니까 우리가 필요한 것 아니겠냐며 사장을 가르친다. 상조회사에 장례를 맡기는 일이 보편화되었듯, 이 일도 더 이상 생소하게 여겨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꼭 필요한 일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졌으면 좋겠다. 가족이 고독사나 자살이나 살해당했던 현장을 정리하기는 힘들다. 고인이 겪었을 일이 떠오르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무도 없이 홀로 맞는 죽음, 아무도 거두지 않는 죽음은 가슴 아프다. 언젠가 노숙인이나 홀몸 노인 등 무연고자 시신이 해부용으로 쓰인다는 기사에 달린 댓글들을 읽어본 적이 있다. 어떻게 고인으로부터 미리 받아놓은 동의도 없이 마음대로 해부할 수 있느냐부터 국가의 무서운 악행이라는 내용까지 다양한 의견들이 있었다.

암과 싸우다가 죽어간 고인을 만난 날은 마음이 힘들지만 절대로 술은 마시지 않는다. 유품을 정리하다 보면 제일 많이 나오는 것이 빈 술병이어서 술로 인생을 허비하며 스스로를 파괴하지 말자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동안 만난 외로운 죽음들에는 공통점이 있었다. 경제적 어려움, 가족이나 이웃과의 단절, 유품에서 나온 자녀들의 사진. 그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가족들을 그리워했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경제적 도움이나 위로보다는 그저 따듯한 안부 인사 한마디였을 뿐인지도 모른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내가 죽은 후의 모습은 어떨까 상상을 해보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 생각이 깊어진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댓글 0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구매 여러 마음이 들게하는 책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s****5 | 2021.12.1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무심코 지나쳐온 다양한 죽음속에는언젠가 내가 맞닥뜨릴지도 모를 하루가,나의 사랑하는 가족이 겪을지도 모를 오늘이,지금 내 옆에 살고 있는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늘 기억해야 한다.이책은 제마음 상태에 따라 다르게 읽히는 책이었네요.저녁엔 그리 슬프고 눈물만 나서 못읽겠던 책이,아침엔 작가가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도 눈에 들어오고 한결 편안하;
리뷰제목
무심코 지나쳐온 다양한 죽음속에는
언젠가 내가 맞닥뜨릴지도 모를 하루가,
나의 사랑하는 가족이 겪을지도 모를 오늘이,
지금 내 옆에 살고 있는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늘 기억해야 한다.


이책은 제마음 상태에 따라 다르게 읽히는 책이었네요.
저녁엔 그리 슬프고 눈물만 나서 못읽겠던 책이,
아침엔 작가가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도 눈에 들어오고 한결 편안하게 읽히는 그런책이네요.
삶과 죽음도 마찬가지 인것 같아요.
마음 먹기에 따라 열심히 살수도, 다 포기하고 죽음을 선택할수도 있는것이지요.
내 삶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고 주위사람들을 돌아보게하는 책이었어요.
또 "아이들이 바른 삶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익숙해지게 만들려면 부모가 바르게 살아야 한다"는,

"힘든것도 살아있으니 겪는거고 행복한것도 살아있어야 겪는것이다"라는..
당연한 깨달음을 주는책이네요.

그리고 집을 치우고 그집에서 죽어간 여러 사람들의 인생들을 보면서 느끼는 작가의 이야기를 읽으니
나도 집을 잘가꾸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멋진집,비싼집이 아닌 나다운 집,나를 나타내는 집..
집이 깔끔하고 정리가 잘되어있다면 나또한 그런사람이거나,내 마음이 편안한상태
집이 난장판이라면 내가 꼭 그런 사람이 아니더라도
내 마음이 무언인가 때문에 여유가 없어 내가 매일 생활하는 내공간까지 신경쓰지 못할것일테니
제일 먼저 내 '마음 챙김'을 해야겠다는 저만의 깨달음을 주는 책이었습니다..

#유품정리사가 알려주는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한 7계명#

1.삶의 질서를 세우기 위해 정리를 습관화 하세요.
2.직접 하기 힘든 말이 있다면 글로 적어보세요.
3.중요한 물건은 찾기 쉬운 곳에 보관하세요.
4.가족들에게 병을 숨기지 마세요.
5.가진 것들을 충분히 사용하세요.
6누구 때문이 아닌 자신을 위한 삶을 사세요
7.결국 마지막에 남는 것은 사랑했던 사람과의 추억입니다.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남기세요.

저도 저희가족과 지금부터 더 많은 추억 남기기 다짐해봅니다..
비록 코로나로 집콕중이지만 아이들은 어딜 가는게 크게 중요하다기 보단 부모랑 같은공간 에서 무언가를 같이하며 같은시간을 보내는게 더 좋은 추억일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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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40건) 한줄평 총점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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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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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 | 2022.03.04
구매 평점5점
인생의 마무리를 잘해야겠다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s******2 | 2022.03.01
구매 평점5점
읽는 동안 마음이 아팠습니다. 너무 잘 읽었습니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플래티넘 a******3 | 2022.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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