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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아이들이 잃은 것들

: 우리가 놓치고 있던 아이들 마음 보고서

리뷰 총점9.8 리뷰 41건 | 판매지수 5,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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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0년 1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394g | 149*205*18mm
ISBN13 9791191221008
ISBN10 119122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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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MD 한마디

아이들에게 코로나는 지옥이었다! 모두를 울린 '인천 라면 형제' 사건, 아이들은 어떻게 코로나 시대를 헤쳐나가고 있을까? 성장과 소속감의 상실, 자율의 박탈, 친구와의 단절, 부모와의 갈등 등 코로나19로 어른보다 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아이들의 외로움과 두려움을 세밀하게 포착한, 우리가 놓치고 있던 아이들 마음 보고서. - 가정 살림 MD 김현주

코로나로 인해 우리 삶에 큰 변화가 생겼다. 6.25이후 이렇게 장기간 학교의 문이 닫힌 적도 없었고, 국민 대다수가 매일매일 질병관리청의 브리핑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지낸 적도 없었다. 코로나는 아이들의 마음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우울·무기력감·외로움·소외감을 호소하거나 자해·자살 같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코로나 때문에 힘든 것이 있느냐”고 묻는 어른은 드물다. 오히려 “도대체 집에서 놀기만 하고 게임만 했지, 한 것이 없다”고 질책한다. ‘서울시 코비드19 심리지원단’ 단장이자 오랫동안 청소년들의 다양한 심리적 어려움과 함께해온 저자는 “1학기부터 이어진 사회적 거리 두기의 영향이 가장 크게 미치는 세대는 10대일 것”이라며, 지난 8개월동안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접하게 된 아이들의 어려움과 두려움을 세밀하게 포착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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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프롤로그 : 코로나 시대, 아이들 마음은 어떨까?

첫 번째 이야기 마당 : 아이들 이야기

[1] “코로나는 지옥이었다”


01 감금, 자율의 박탈, 친구와 학교의 상실
02 프레네스쿨 별 친구들이 겪은 코로나

[2] 아이들은 어떤 상처를 받았을까?

01 새 학기가 사라졌다 : 단절의 트라우마
함께 만난 어른들의 질문들

02 무한 반복 도돌이표 잔소리 : 규칙 트라우마
함께 만난 어른들의 질문들

03 혼자는 어려워 : 일상 유지 트라우마
함께 만난 어른들의 질문들

04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 : 결손 트라우마
함께 만난 어른들의 질문들

05 스마트폰 보기를 돌같이 해야 하는데 : 중독 트라우마
함께 만난 어른들의 질문들
스마트폰 중독 예방을 위한 가족회의 프로세스

두 번째 이야기 마당 : 아이들에게 일어난 일

[3] 코로나 세대의 등장


01 아동 : 빈곤화, 악순환, 기회의 상실
02 청년 : 붕괴, 불평등, 가장 힘든 시작

[4] 심리적 영향

01 부모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 친구(또래)와 놀이의 박탈
02 소중한 경험들을 빼앗기다 : 사회적 관계와 지역 사회 경험의 박탈

[5] 감염 실태와 건강 영향

01 위험하지는 않지만 ‘조용한 전파자’가 될 수 있다
02 굶주림이 다시 시작되었다
03 불안과 우울에 감염되다

세 번째 이야기 마당 : 우리 모두의 코로나

[6] 아이들에게는 어떻게 들렸을까?


01 어른들끼리만 이야기하고 결정했다 : 성인 중심 담론
02 어른의 걱정은 오로지 학력뿐인가? : 학력 중심 담론
03 학생들은 통제의 대상이기만 한가? : 통제 중심 담론
04 돌봄은 부담인가? : 부담 중심 담론

[7] 부모와 교사들이 겪은 코로나

01 부모들의 이야기 : 하나도 놓치지 않기
돌봄 지원 없이는 사회가 굴러가지 않는다
스트레스 과부화와 대처법
02 교사들의 이야기 : 넘쳐나는 담론, 그리고 번아웃
교사들에게 드리는 편지

네 번째 이야기 마당 :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

[8] 과잉과 결핍, 부재의 시기


01 가정의 과잉과 결핍, 그리고 차이
02 업무와 비난의 과잉
03 시간은 과잉, 관계는 엉망
04 회복 패키지가 필요하다
05 아동과 청소년의 권리 복구하기

에필로그 : 다행히 모든 것이 잘못되지는 않았다
글을 마치기에 앞서
부록

저자 소개 (1명)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아이들은 어른보다 더 힘들다

코로나로 인해 우리 삶에 큰 변화가 생겼다. 6.25이후 이렇게 장기간 학교의 문이 닫힌 적도 없었고, 국민 대다수가 매일매일 질병관리청의 브리핑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지낸 적도 없었다. 코로나는 아이들의 마음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우울·무기력감·외로움·소외감을 호소하거나 자해·자살 같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코로나 때문에 힘든 것이 있느냐”고 묻는 어른은 드물다. 오히려 “도대체 집에서 놀기만 하고 게임만 했지, 한 것이 없다”고 질책한다. ‘서울시 코비드19 심리지원단’ 단장이자 오랫동안 청소년들의 다양한 심리적 어려움과 함께해온 저자는 “1학기부터 이어진 사회적 거리 두기의 영향이 가장 크게 미치는 세대는 10대일 것”이라며, 지난 8개월동안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접하게 된 아이들의 어려움과 두려움을 세밀하게 포착해냈다.

저자는 아이들이 코로나로 받은 상처 5가지를 꼽는다. 우선 학교를 가지 못하게 되면서 겪게 된 ‘단절의 트라우마’다. 아이들에게 진급은 성장의 의미이고, 새로운 출발이다. 그러나 올해 아이들은 학교에서 새로운 소속감이나 정체성을 거의 경험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새로운 친구가 생기지 않는 것에 대해 불안해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많은 어른들이 아이들의 ‘친구 못 만나는 어려움’, ‘학급 또래 활동에 대한 그리움’에 대해 “친구가 밥 먹여주느냐”와 같은 폭언을 퍼부었다. 형제가 없거나 기껏해야 한두 명인 요즘 아이들에게 친구는 가족과 같은 의미인데도 말이다.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지만 아이들은 또래를 필요로 한다. 특히 청소년기에는 더더욱 그렇다. 아이들에게는 ‘부모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아이러니하게도 올해의 경험을 통해 아이들은 “친구, 반, 학교가 어떤 의미인가를 생각하게 되었다고”들 말한다.

‘규칙 트라우마’는 집에서 부모님과 오랜 시간을 붙어 지내면서 듣게 되는 잔소리, 재채기조차 눈치 보며 해야하는 긴장된 사회 분위기 등 금지와 지시, 통제에 기반한 생활에 대한 어려움에서 비롯된다. 학교를 가지 않게 되면서 아이들은 ‘일상 유지 트라우마’도 겪어야 했다. 어른들은 최대한 규칙적으로 생활을 해나가야 한다”고 말하지만, 아이들 입장에서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불규칙하고 비정상적인 생활 자체가 벅찬데, 어떻게 규칙적으로 지내란 말인가! 아이들은 또한 ‘학교를 안 가는 동안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는 부모들의 비난에 ‘결손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 그래도 잘 버텼고 노력했고 또 그사이에 깨닫고 생각하게 된 것도 많은데, 별로 한 것이 없다고 하니 허탈한 것이다. “실컷 놀기라도 했으면 억울하지나 않겠다”는 것이 아이들의 솔직한 심정이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아이들이 부모님과 가장 많이 부딪친 문제는 다른 아닌 스마트폰 이슈였다. 부모님들은 스마트폰 노이로제에 걸렸고, 청소년들은 부모님 잔소리 노이로제에 걸려서 자주 다툰 것. 스마트폰을 실컷 하고 싶어하는 아이들은 많지 않다. 단지 조절이 되지 않을 뿐.

그러나 어른들은 아이들의 상처에 무관심했다. 코로나에 대해 진행된 수많은 담론, 정책들은 오로지 ‘성인 위주’로 진행되었고, 아이들의 불안, 걱정, 우울 같은 어려움은 제쳐둔 채 오로지 ‘학력이 뒤처지는 것’만을 걱정했다. 또한 학생은 감염 예방을 위한 ‘통제의 대상’이었을 뿐이며, 이들에 대한 돌봄은 그저 ‘부담’이라는 관점에서만 다뤄지곤 했다. 물론 교사와 부모들도 힘든 시간을 보냈다. 교사들은 업무와 혼란, 비난의 과잉에서 힘들어했고, 부모들은 걱정과 잔소리 사이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서 아이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떻게 도와주어야 할 지 알 수 없었는지도 모른다. 이 어려운 시대를 아이들과 함께 잘 헤쳐나가려는 교사와 부모라면, 이 책에서 큰 위로와 격려, 그리고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회원리뷰 (41건) 리뷰 총점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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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코로나로 아이들이 잃은 것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파**잔 | 2021.12.1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코로나로 인해 힘든 사람들이 도처에 있어 사실 누구도 힘들다고 말하지 못하는 지경까지 왔다. 삶의 자유를 잃은 사람들은 경제적 손실을 입은 사람들 앞에서 침묵하고, 또 그들은 죽음을 넘나드는 고통을 겪는 사람들과 가족들 앞에서 침묵할 수 밖에 없다. 나보다 더 힘든 사람들이 있다고 내가 힘들지 않은 것은 아닌데 어디에도 말할 수가 없다.    사실 부끄럽게도 아;
리뷰제목

코로나로 인해 힘든 사람들이 도처에 있어 사실 누구도 힘들다고 말하지 못하는 지경까지 왔다. 삶의 자유를 잃은 사람들은 경제적 손실을 입은 사람들 앞에서 침묵하고, 또 그들은 죽음을 넘나드는 고통을 겪는 사람들과 가족들 앞에서 침묵할 수 밖에 없다. 나보다 더 힘든 사람들이 있다고 내가 힘들지 않은 것은 아닌데 어디에도 말할 수가 없다. 

 

사실 부끄럽게도 아이들에 대해서는 별로 생각해보지 않았었다. 잘 적응하는 아이들이 내 주위에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아이들은 계속되는 좌절 속에서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 방식으로 적응하고 있었고, 완전히 수동적인 돌봄의 대상이 되어 있었다. 더 이상 기대하지 않으면 실망하지 않고 화가 나지 않으니까. 진짜 그랬다. 수학여행을 못간다고 했지만 그것에 대해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었다. 매일 안되는 것만 이야기했지만 아무도 분노하지 않았었다. 그렇게 아이들은 자신의 마음을 스스로 닫고 마음이 돌덩이처럼 굳어가고 있었다. 어쩌다 학교에 오는 날이면 밀린 과제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닥달했던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 

 

더 이상 부끄럽지 않기위해 교육과정의 큰 주제를 <힐링>으로 잡았다. 내 2021년의 교육과정을 만드는 것에 기초가 되어준 소중한 책이다. 더 이상 아이들이 그만 아팠으면 좋겠다. 아니 아프다고 말하고,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다고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 아이들과 같이 '꼼지락'대면서 교실에서 만나고 싶다. 

 


<책을 통해 실천한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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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코로나로 아이들이 잃은 것들(김현수, Denstory 출판사)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b******g | 2021.08.06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 마더스 블로그, 책드림 이벤트에서 당첨된 <코로나로 아이들이 잃은 것들>에 대한 리뷰입니다.   코로나 이후 사람들은 어려움에 직면했다. 특히 아이들은 어른들과 달리 정상과 비정상을 비율로 따졌을 때 정상 수치에 해당하는 기간을 많이 지내지 못했다. 혹은 지냈던라도 아직 비정상 기간에 대한 대응력이 어른보다 현저히 떨어진다. 그래서 혼공, 혼활, 혼밥은 그냥;
리뷰제목

* 마더스 블로그, 책드림 이벤트에서 당첨된 <코로나로 아이들이 잃은 것들>에 대한 리뷰입니다.

 

코로나 이후 사람들은 어려움에 직면했다. 특히 아이들은 어른들과 달리 정상과 비정상을 비율로 따졌을 때 정상 수치에 해당하는 기간을 많이 지내지 못했다. 혹은 지냈던라도 아직 비정상 기간에 대한 대응력이 어른보다 현저히 떨어진다.

그래서 혼공, 혼활, 혼밥은 그냥 시간표대로 흘러가는 순서에 의해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게 아니었다.

어설플지 모르지만 함께 했던 친구도 없고  잘해내지 못했을 때 긍정이든, 부정이든 지도해주는 선생님의 지도없이 혼자서 온전히 지내야 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혼자서 척척? 부분에서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이들의 고충은 정말 공감되었다. 원격수업에 참여만 하면 되는 듯 하지만 교사의 눈빛을 오고가며 호흡하던 교실에서 이해를 못하는거랑 혼자있는 방에서 이해를 못하는 것은 천지 차이였던 것이다. 교사의 피드백이나 지도와는 별개였다. 무기력을 낳고 무기력은 무능을 낳고 결국 이 시스템 자체가 싫어졌던 것이다. 정말 이 계통에서 아이들을 접하는 입장에서 아이들이 안타깝고 힘들어하는데 도움이 미미한 듯 하여 괴로웠던 것을 회고한다.

 

코로나로 인하여 노인층이 건강을 잃는다면 청년층은 사회경제적 영향을 더 많이 받고 있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이 중에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부분이다.
코로나로 찾아온 위기를 사회적 연대로 이겨나간 것으로 기억하게 할 것인가, 인류 모두의 책임으로 생겨난 불행의 짐을 가장 크게 떠안은 세대로 기억하게 할 것인가는 각 사회의 정책과 기성세대의 포용에 달렸다고 할 수 있다.

 

 

코로나로 인한 불안과 우울감을 호소하고 위생 수칙,  스트레스 대처 방안에 대한 어려움이 생겨난다. 아이들이 스마트폰 등 미디어에 지나치게 노출되는 것에 염려하였는데 아이들은 스마트폰을 통한 비대면 소통을 간신히 이어나가고 있었다.  어른이 염려하고 걱정하는 바를 아이들도 모르지 않지만 현실적 대안이 힘들기에 스트레스가 발생하고 이에 대한 대처 능력이 떨어지는 것이다.

 

코로나에 대처하는 우리의 관점을 4가지로 요약해 볼 수 있다. 어른들 중심에서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을 극복하기 위한 성인 중심 담론, 학생의 성장 중 가장 우선순위를 둔 학력 중심 담론, 지극히 일 개인으로 집중되고 있기에 전체를 아우르기 위한 통제 중심 담론, 아동과 청소년 등은 도움의 손길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부담의 관점이 그것이다.


 


코로나로 인해 사회 각 계층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만족하기 어렵다. 상황은 개선이 쉽지 않아 보인다. 그래서 장기전일 수 있기에 전 계층이 스트레스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이를 대비해야 한다.


첫째, 내 몸과 마음의 상태를 알아야 한다.
둘째, 내 몸과 마음을 최대한 고요하게 안정시키고 회복시킬 시간이 필요하다.
셋째,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나만의 활동, 특히 몸을 쓰는 활동을 해야 한다.
넷째, 자신의 몸과 마음에 긍정적 기운을 불어넣는 활동을 해야 한다.

 


 

코로나로 인한 영향이 앞으로도 지속될지 모른다. 외부적으로 장기 대안을 마련해 갈 뿐 아니라 내적인 준비도 따라야 한다. 백신이나 치료제로 더불어 코로나의 영향은 약해질 수 있으나 지나온 과정에서 미쳤던 내적이고 정신적인 것은 언제 어떻게 나타날지 우리가 모르지 않지 않는가. 그러하기에 더욱더 마음챙김이 중요할 것이다. 아이들에게도 학력, 건강, 미래 진로 등 다양한 영역을 두루 살피겠지만 무엇보다 소통을 통한 정서적, 육체적 건강을 우선순위이다.

 

* 마더스 블로그 이벤트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바탕으로 작성된 리뷰이고, 마더스 카페에 서평을 게재합니다.

 

 https://cafe.naver.com/moym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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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아이들이 잃은 것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c****s | 2021.03.20 | 추천2 | 댓글4 리뷰제목
가끔은 저자의 이름만으로도 믿음을 가지고 읽게되는 책들이 있다. '코로나로 아이들이 잃은 것들'    책 제목도 끌렸지만 저자가 성장학교 별을 세운 김현수 선생님인걸 알고 꼭 읽고 싶었었는데 작년에 하반기에 출간된걸 알고도 미뤄오다 이달 들어서 읽어보게 되었다.   저자인 김현수 선생님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서 소년 교도소의 아이들을 만나는 일을;
리뷰제목

가끔은 저자의 이름만으로도 믿음을 가지고 읽게되는 책들이 있다.

'코로나로 아이들이 잃은 것들' 

 

책 제목도 끌렸지만 저자가 성장학교 별을 세운 김현수 선생님인걸 알고 꼭 읽고 싶었었는데 작년에 하반기에 출간된걸 알고도 미뤄오다 이달 들어서 읽어보게 되었다.

 

저자인 김현수 선생님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서 소년 교도소의 아이들을 만나는 일을 시작으로 상처받은 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인 성장학교 별을 세우고  4.16 트라우마 센터 센터장으로도 일하셨었다.

다양한 사회활동들을 활발히 이어오셨고 아이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많은 강연과 교육도 담당해오셨다. 이분을 처음 책으로 만나뵌건 '중2병의 비밀'이란 책을 통해서였다.

정말 우연한 기회에 내 손안에 들어와 읽게된 이 책은 너무 큰 감동과 울림을 주었고 그 후로 많은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선물도 했었고 덕분에 당시 내 주변에 이 책을 사서 읽고 그 느낌을 나눠준 지인들이 많았다.

 

그때의 기억으로 이 책에 대한 관심을 갖고있다 이제서야 읽어보게 되었는데 역시나 다른 책들에서 보여주셨던 모습 그대로 김현수 선생님은 이 책에서도 책 전체에 걸쳐 아이들을 향한 따뜻한 시선과 아이들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들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다.

 

2020년 2월부터 시작된 코로나 팬데믹이 1년을 넘어가고 있다. 초반에는 공포와 걱정이 크긴 했지만 이러다 어느순간 괜찮아지겠지라는 희망을 조금은 품고 있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확진자가 줄었다 확 늘어나는 도돌이표같은 상황들을 반복해서 겪으면서 점점 사람들은 지쳐갔고 희망은 절망과 우울로 바뀌어 갔다.

 

그 사이에 아이들은 학교를 가지못해 가정에서 머무는 시간들이 늘어났고 집집마다 비슷한 아우성들을 했다. 재택하지 못하는 직장맘들은 아이들의 돌봄을 해결할수 없어 고통스러워했고 집에서 머무는 엄마들은 끝없는 음식준비와 하루종일 가족들의 뒷치닥거리로 지쳐갔다.

모두가 힘든 상황이었지만 그 와중에도 코로나여파로 실직을 하거나 문을 닫는 자영업자의 경우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더 고통스러워했다. 그런 가정의 자녀들 역시 더 힘든 시간들을  보냈다.

발달장애를 가진 아동들을 돌보는 가정 역시  그 어려움이 훨씬 더했다.

 

뉴스와 매체에서는 다양한 코로나 관련 기사와 토픽들을 다뤘지만 그 중에 정말 중요한부분이 빠졌다는것을 이책을 보면서야 알 수 있었다.

우리 아이들의 문제.  코로나 세대라고 불릴 우리 아이들이 겪은 이 시간을 어떻게 정의하고 회복시킬수 있을지에 대한 담론이 거의 전무했다.

사실 엄마들끼리는 서로 힘듬을 토로하는 와중에도 아이들에 대한 걱정을 많이 했고 그 걱정의 대부분은 학업의 결손에 대한 이야기들이 대부분이었다. 빈구멍으로 남게될 학업을 어떻게 채우고 끌고갈지에 대한 고민이었지 아이들이 어떻게 힘들어하고 이 아이들에게 어떤 문제점들이 발생할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들은 대부분 빠져있었다.

지인중 딱 한명만 코로나시기를 겪고 졸업식과 입학식도 제대로 못하고 맘껏 뛰놀지 못한 이 세대가 나중에 어른이 되었을때 어떤 문제들을 겪을수 있을지 어떤 결핍과 어려움이 나타날지에 대해 딱 한번 이야기 나눴을 뿐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 심도깊게 시종일관 거론하고 있다.

 

대부분의 엄마들이 걱정하는 스마트폰중독과 학업의 결손외에 어떤 문제들이 생겨날 수 있을까?

 

일부 아이들은 친한 친구들에게 자신의 존재가 잊히는 것은 아닌지 힘들어하기 시작했고, 다소 소심하고 내성적이면서 기회를 만들어주어야만 자신을 표현하던 아이들은 더 힘들어했던 것 같습니다

 

"친구나 학교에서의 또래 활동 그런 것이 중요한 것은 알겠는데, 그런 관계가 한 학기 정도 없다고 아이들에게 큰 상처가 될까요?"

 

"친구의 결핍 혹은 친구 사귀기의 공백과 불편함이 하나의 트라우마로 남은 아이들에게는 상처로 기억되는 시기가 될 수 있습니다. 트라우마는 오랫동안 깊이 기억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트라우마가 되지 않았던 경우에는 이 기간이 그렇게 특징적으로 기억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시기가 아주 특별히 힘들었던 아이들에게는 친구를 한명도 사귀지 못한 학기, 학교에 몇번 못가고 부모님이랑 싸우기만 했던 학기, 연락만 간간이 하고 친구들은 못 만난 내 인생의 가장 끔찍한 나날로 큰 상처로 남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시대를 '코로나 시대'로 명명하고 자신의 세대가 겪은 아픔을 특별하게 여겨줄 것을 바랄 것입니다."

 

학교의 중요성에 대해서 막상 학교가 문을 닫고 나니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다.

 

오래전부터 많은 사회심리학자들은 "함께하면 더 잘하고 혼자하면 더 잘할수 없는 과제들이 있다"고 말해온 바 있습니다. 특히 흥미롭지 않고 어려운 것은 혼자서 하기가 더 어렵다고 했지요. 어쩌면 일 자체의 난이도보다도 혼자라는 사실이 어떤 과제를 하기 어렵게 만드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학교라는 공간이 필요한 이유는, 사회 심리학자들 입장에서는 '모여서 공부하지 않으면 깨닫는 것이 줄어들 뿐 아니라 학습 효율도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어렵거나 흥미가 줄어들 수밖에 없는 과제에서는 더 그렇다고 합니다."

 

"학교는 복잡하고 다양한 인간 집단의 이행기를 겪게 하는 과정이자 장소이며 역사의 현장입니다. 아이들은 학교에 가지 않음으로 인해 또래와 어울리지 못하고, 소속감, 정체성의 형성에 어려움을 겪으며, 사회성과 도덕성 발달에도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또한 언어적, 비언어적 능력에도 지연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어른들이 염려하고 걱정하는 부분과 정작 아이들이 고민하는 방향은 조금 달랐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되었다. 아이들이 정말 어떤 걱정을 하고 어떤 고민들을 하는지 물어봐주는 어른들이 이렇게나 없다는 사실에 부끄럽고 안타까웠다.

 

아이들이 잃어버릴까 봐 두려워한 것은 학습이 아니라 관계였습니다. 아이들의 사회적 경험이 부족해진 것, 관계에 대한 결핍 이것이 사실 더 큰 상실이고 더 큰 장기적 영향을 미칠 요인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들이 많습니다. 만일 우리에게 결손된 것이 있다면 관계 맺기, 관계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회적 경험이었습니다

 

코로나 시기 아이들이 할 수 없었던 유일한 것이 공부라고만 생각하는 편협한 발달 관점은 아이들에게도 우리 자신에게도 상처가 됩니다. 많은 것을 할 수 없었고, 그중의 하나가 공부였을 뿐입니다.

과연 그런 여파가 어떻게 나타날지 발달학자를 포함한 여러 심리학계, 정신건강의학계에서 주목을 하고, 아이들이 잃어버린 것들을 보완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가정에서 스마트폰을 지나치게 사용하는 아이들을 탓하는 부모들을 향해 저자는 우리의 가정에서 공통으로 체험하고 만들어갈 문화가 빈곤함을 지적한다.

 

코로나 기간 아이들의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이나 스마트폰 중독문제는 이미 충분히 예상되어 왔던 문제이기도 하다. 이런 문제들을 제기할때마다 나는 그런 생각이 든다.

과연 어른들은 어떤가? 아이들에게 모범을 보이고 있을까? 대중교통이나 어느 공공장소에 가서 앉아있을때 어른들의 대부분은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다. 가정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런 우리가 아이들을 향해 그렇게 말할 자격이 있을까.

 

특히 해외에 나가보면 우리나라 아이들의 스마트폰 의존이 얼마나 큰지를 더욱 체감하게 된다. 한 지인은 해외여행을 가서 놀이동산에서 줄서서 기다리는 동안 그 짧은 시간에 스마트폰을 하는 아이들이 자기네 애들밖에 없더라고 한탄했다. 나 역시도 스위스의 호수에서 풍덩 뛰어들어가 신나게 놀고 있는 중고생 청소년 아이들을 보고 충격을 받았었다. 

우리 청소년 아이들의 빈곤한 놀이문화와 환경이 떠올랐고 마음껏 자연에서 뛰노는건 유아시절 아니면 기껏해야 초등 저학년으로 마무리 짓는다는 생각이 들면서 우리나라 아이들에 대한 안타깝고 슬픈 마음이 들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적지 않은 시간을 가정에서 보내지만, 가정 안에서의 공동 활동은 우리에게 생소한 영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우리는 아이들이 중고생이 된 이후 아이들과 함께해 본 것이 없는 문화를 갖고 있습니다. 가족과 할 수 있는 것도 없으므로 그 다음부터는 스마트폰을 못하게 하는 일만 남게 되는 것입니다.

 

정원 가꾸기, 텃밭 일구기, 반려동물이나 가축 돌보기, 창고나 집안 물건 정돈하기 등을 포함한 가족이 함께 하는 집안일도 없으며, 집의 가구나 물건을 고치고 칠하고 만들고 하는 일도 없습니다. 이런 우리의 가정 문화가 돌봄 역량, 양육역량이 낮아지는 데 한 몫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사회기관과의 연계 활동도 극히 미비하거나 없습니다. 이번 조사에 노출되지는 않았지만 풍요로운(?) 사교육을 제외하면 동아리, 청소년 단체, 종교적 활동도 거의 연계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회적 돌봄 역할을 담당하는 다양한 기관 역시 아이들과 일차적으로 연계되지 않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는 것 또한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 이렇게 아이들이 스마트폰, 게임, 인터넷에 붙잡힌 채 지내야 할까요? 

 

아마 이것은 우리 생활의 문제, 즉 공부만 시키고 다른 일은 함께 할 것이 없는 우리 생활, 또 우리 주거의 문제, 즉 마당도 없고, 정원도 없고, 뒤뜰도 없고, 함께 부수고 만들고 수리하는 게 없는 아파트 중심의 주거, 요리도, 운동도, 사냥도, 조경도, 농사도, 동네 모임도, 자전거 동아리도, 댄스 동호회도 없이 지낸지 오래된 무미건조한 도시 중심의 문화가 만든 라이프스타일 때문은 아닐까도 생각해봅니다.

코로나가 우리를 멈추게 하였을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는 사실, 그것이 스마트폰을 더욱 손아귀에서 놓을 수 없게 하는 것이 아닌가도 생각해봅니다."

 

 

저자는 코로나 기간동안 아이들에 대해 소홀했던 점을 지적하면서도 일선학교의 선생님들의 어려움과 이 기간동안 교사들이 겪었던 스트레스에 대해서도 놓치지 않고 이야기하고 있다.

 

사실 많은 학부모들이나 일반인들은 교사의 스트레스와 힘듬에 대해서는 이해가 부족했던것 같다. 나 역시도 아이들이 학교못가서 안타까운것과 부모들의 어려움에 대한 생각만했지 아이들이 없는 텅빈 교실에서 교사들은 그래도 편하지 않을까란 생각을 했었던것 같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 그런 오해가 얼마나 잘못된 것이고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이들이 많음으로 인해 교사들이 더 많은 스트레스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것을 알게되었다.

수시로 바뀌는 등교수칙에 방역전문가가되어 학교 교실안의 방역을 책임져야 하는데다가 혹시라도 코로나라도 걸리면 아이들에게 미칠 영향들을 생각하며 받는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았다는걸 알게되었다. 또한 부모들의 어려움과 스트레스 역시 언급하고 있다.

코로나 기간동안 힘들었을 아이들, 부모들, 교사들 모두에 대한 총체적 회복프로그램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음에 공감했다.

 

아직 코로나가 진행중인 상황이고 이 책에서 필요하다고 언급하는 여러가지 조사들이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정확한 데이터들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그럼에도 이책이 이 시점에 유의미한 이유는 지금도 우리의 아이들은 이 시기를 거치며 성장해가고 있고 시간은 지금도 흐르고 있다는 사실이다.

나중에 코로나가 다 정리된 후에 좀 더 정확한 데이타를 기반으로 한 분석들이 나오겠지만 우리 아이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지금 현재 이 시간도 그냥 이렇게 보낼수는 없기 때문이다.

 

우리 어른들이 힘들다고 아우성치는 사이에 우리의 아이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어려움을 겪으며 어떤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있었는지를 놓치고 있었다.

당장 우리집 아이만 해도 졸업식과 입학식이 모두 제대로 치뤄지지 못하고 1년내내 한반의 절반인 홀수번호 (우리집 딸아이는 짝수번호) 아이들은 얼굴한번 마주치지 못했다. 졸업식 하는 날은 그래도 마스크쓰고라도 다같이 한반에서 졸업식을 하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결국 졸업하는 마지막 날까지 시간을 다르게 해가며 짝수번호와 홀수번호는 끝끝내 만나질 못했다.

정말 사이버동창생이 되어 버렸다.  별도의 입학식도 갖지못하고 시작한 새로운 학교생활.

이것이 아이들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이제는 제대로 알게되었다. 예전에는 축하해주고 축하받지 못함이 아쉬웠을뿐인데 이것이 아이들에게는 자신이 속한 집단에 대한 정체성과 소속감을 박탈하고 하나의 단계를 마무리짓고 넘어가는 과정에 대한 인정과 축하가 결여됨으로서 인생에서 쌓여가는 소중한 경험들의 결여를 의미하는 것이라는걸 알게되었다.

 

작년 한해 직장맘인 친구들이 울면서 전화하고 쏟아내던 말들이 마음에 아직도 남아있다. 보육이라 생각하고 중학생인 아들을 학원에 더 넣어야 하는거냐고 말하던 친구의 말이 떠오른다.

아이와 함께 악기를 배우던 집 아들 이야기가 나와서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서 묻는 내 질문에 전해주는 또다른 지인이 그 친구 엄마가 직장을 그만둬야하나 심각하게 고민중이라고 그집 아들이 사고를 하나 쳤는데 그 엄마는 충격받았다고 하면서 코로나가 여럿 잡는다고 하는 말이 계속 머리에 남아있다.

 

모두에게 힘든시간이다. 하지만 어떤이들에게는 더 가혹하고 힘든 시간이다. 

안타깝지만 이 힘든 상황속에서 우리는 어쩔수 없이 가능한 방법을 동원해 스트레스를 줄이며 서로를  조금더 이해하고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들과 태도들을 생각해보면서 노력해야 할것이다.

 

이 시간들을 통해 우리가 힘들기만 한것이 아니라 아이들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하고 더 많이 생각해 볼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래본다.

 

"우리는 그 경험 자체로 힘든 것이 아니다. 

경험의 기억이 힘들게 하고

그 기억에 대한 해석이 힘들게 한다"

댓글 4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한줄평 (10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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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2020년 코로나로 아이들이 잃은 것은 학업 뿐이 아니라 관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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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4 | 2021.07.24
구매 평점5점
학생, 교사, 학부모의 입장 모두 이해할 수 있는 책이었다. 학부모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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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 2021.07.08
구매 평점5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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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 202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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