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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이 높은 식당

천장이 높은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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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84쪽 | 376g | 138*210*20mm
ISBN13 9791160404463
ISBN10 1160404461

이 상품의 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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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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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뺏길 게 없다고 잃을 것도 없는 건 아니에요. 뺏길 게 없는 사람한테 뺏는 건요, 고층 난간으로 사람을 몰아세운 다음 한 발로 버티고 있으라는 것과 다름없어요. 그러다 미끄러져 추락하면 아무 짓도 안 했는데 혼자 실수해서 떨어진 거라고 안타까운 척 연기하면 되니까. 귀찮은 사람 간단히 처리하는 거죠.
--- p.83

어쩌면 제자리로 돌리려는 건지 모른다. 승연에게 하는 것처럼 필요에 따라 사람을 정리하는 게 그들의 오랜 방식일지도. 선린의 후속 조치 발표 이후 식당 사람들은 승연과의 거리를 유지했다. 이제는 공기의 흐름이 달라졌다는 사실을 알고 재빨리 승연이 없던 과거로 돌아갈 준비를 하는 것이다. 아직 그대로네? 식사하러 온 직원들의 의아한 시선을 하루에도 수차례 느끼며 승연은 모르는 척 일을 했다. 왜 그렇게 쳐다보느냐고 묻고 싶었지만 그러지 않았다.
--- p.134

“여기까지 오게 해서 미안합니다. 계약이 많아져서 움직일 틈이 나야죠. 최저임금이 올라서 이 바닥도 술렁이더니 웬걸요. 휴게시간과 점심시간을 근무시간에서 빼고, 교통비며 식비 같은 일비는 최저임금에 합치니까 결론적으로 달라진 게 없어요. 되레 최저임금이 기준이 돼서 그보다 더 주던 데도 거기에 맞춰 임금을 깎았으니까요. 한국말을 조금 하는 외노자를 찾는 회사도 부쩍 늘었고. 최근에는 무인 기기나 로봇으로 인력을 대체하는 곳도 늘어났으니 앞으로 또 어떻게 될지. 그런 면에서 선린은 양반이에요.”
--- p.143~144

본부장이 넣은 돈은 200만 원이었다. 그동안의 대가가 고작 200만 원이라니 승연은 실망감에 수표를 내려다봤다. 어쩌면 본부장이 시키는 다른 일을 해내면 몇백만 원쯤 보너스를 더 받을지 모른다. 그의 말처럼 승연의 위치가 달라질지도 모르고. 그래도 어처구니없이 헐값으로 매겨진 보상에 허탈했다. 그나마도 지호를 돌보미에게 맡기려면 거절하기 힘들었다. 지금도 재희에게 나가는 돈은 승연의 월급으로는 부담이었다. 처음 생각한 건 분명히 돈이 아니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를수록 그 정도도 바라면 안 되나 하는 억울한 감정이 꿈틀댔다.
--- p.223~224

“어려운 말 아니에요. 영양사님이 식단에서 깻잎김치 같은 위치가 될 수 있다고요. 이게요, 예산이 부족하거나 메뉴가 마땅치 않으면 언제든 찾을 수 있는 음식이잖아요. 가성비 좋고, 먹는 사람도 불평이 별로 없는데 당연히 많이 찾지 않겠어요? 어차피 여기까지 왔는데, 진짜 깻잎김치가 되라는 소리예요. 생각나지도 않는 콩나물무침이나 어묵볶음이 돼서 묻히지 말라고요.”
--- p.238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남편이 집을 나간 날, 승연은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한 취업프로그램 ‘컴백맘’을 통해 국내 최대 화장품 기업 ‘선린’의 구내식당 영양사로 일하게 된다. 식당에 적응하던 어느 날, 승연은 의문의 전화를 받는다. 전화를 건 사람은 전임자인 신유라. 그녀는 자신의 자리를 가로채니 좋으냐며 승연을 비꼰다. 신유라는 본부장에게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회사에 알렸다가 쫓겨난 상태였다. 신유라는 승연이 자신의 자리를 가로챈 이상 자신을 도와야 한다고 회유한다.

그즈음 선린은 자살 사건으로 시끄러워진다. 성추행과 직장 내 괴롭힘으로 괴로워하던 대학생 인턴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다. 전 영양사 건에 이어 계속되는 성추문에 선린은 직원들 입단속을 시키기에 급급하다. 그러나 신유라가 인터넷에 올린 성추행 폭로글이 퍼져나가면서, 선린은 ‘파견직 영양사 성추행 사건’에 대국민 사과를 하기에 이른다. 승연은 신유라가 영양사로 복직할 거란 걸 알아차리고, 게시글을 다시 확인한다. 그리고 성추행 사건의 가해자가 마케팅팀장으로 바뀌어 올라가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는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소설이 ‘경단녀’ ‘워킹맘’ 주인공을 통해 보여주고자 한 것은 저성장시대의 그늘과 남성중심주의적 노동환경에 이중적으로 속박되어 있는 한국사회 수많은 여성 노동자들의 삶이다. 그러나 단지 냉정한 현실고발을 수행하는 데서 자족했다면 나는 이 글을 쓸 마음을 먹지 않았을 것 같다. 작가는 한 걸음 더 들어가서 단기 파견직 신분의 여성 노동자가 사내의 비리와 불의 앞에서 어떤 태도를 취할 것인가를 지켜보며 우리 모두를 가혹한 윤리적 시험대 위에 세운다. 신예 작가 이정연의 결론은 단호하다. 용기란 누군가의 죽음을 외면하지 않는 데서 시작된다는 것. 이 담담한 전언을 뒤집으면 비수 같은 질문이 된다. ‘당신은 스스로 용기를 내지 않아도 되게끔 만들기 위해 누군가의 죽음을 외면해오지 않았던가?’ 정의로운 선택을 위축시키는 시스템의 견고함을 직시하면서도 그것을 뚫고 나오는 공감의 힘과 진보의 가능성을 믿는 이 소설을 우리도 믿어 보기로 하자.
- 신샛별 (문학평론가)
어떤 이야기는 낙인을 강화하여, 인식을 만들고, 현실에 관여한다. 임신중지를 하는 여성은 불행하더라는 이야기가 여성과 의료 서비스의 간극을 넓혀 불행한 여성을 만들어내는 것처럼. 한편으로 이야기는 어떤 삶을 납득하고 받아들여 너그러워질 수 있는 가장 쉬운 경로가 된다. 이런 이야기는 낙인에 맞서 인식을 뒤집고 마찬가지로 현실에 관여한다. 이정연 작가의 소설처럼. 여성의 노동은 세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가장 크면서도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의 형식을 띠지 못해왔다. 어색하고, 비현실적이고, 미숙해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불행하고 고립된 여성의 이야기만이 현실적이라 평가받는 지금, 이 작품보다 더 말이 되는 이야기는 없다.
- 이민경 (『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 『탈코르셋』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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