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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옷장
양장
박은경김승연 그림
웅진주니어 2021.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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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과학교육과 및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춘천교육대학교 대학원에서 아동 문학을 공부했습니다. <어린이와 문학>과 <발견>으로 등단하여 동시와 시를 쓰고 있습니다. 글을 쓴 책으로 동시집 『진짜 나는 어떤 아이일까』가 있고, 서울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아이들과 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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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김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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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스튜디오이자 독립 출판사인 텍스트컨텍스트(TEXTCONTEXT)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 번 보고 잊혀지는 책이 아닌, 읽을 때마다 새롭게 다가와 평생 옆에 두고 볼 수 있는 친구 같은 그림책을 꾸준히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2017년 <날개양품점>과 2018년 <두 번째 날개양품점>으로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지은 책으로 『여우모자』 『얀얀』 『마음의 비율』 『날개양품점』이, 그린 책으로 『하루 5분 아빠 목소리』 『어느 날,』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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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4월 25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48쪽 | 360g | 192*237*10mm
ISBN13
9788901250199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출판사 리뷰

“네가 바다처럼 눈물을 쏟아도 고래가 등으로 다 뿜어 줄 거야.”
참는 것에 조금 더 익숙한 우리를 위로해 주는 깊은 속삭임


많은 이들이 참는 것에 참 익숙하다. 어른이 되어갈수록 더욱 그렇다. 눈물을 참는 법은 세상에 익숙해질수록 더 필요해진다. 하지만 『고래 옷장』은 목 끝까지 젖은 울음이 차올랐을 때, 매번 그것을 토닥이며 꿀꺽 삼키지 말고 때로는 남김 없이 토해 내도 좋다고 이야기한다. 때로는 꾹꾹 참던 인내의 끈을 살포시 내려놓고, 우리 곁의 고래와 함께 엉엉 울어 보면 어떨까. 눈물이 바다가 될지라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고래가 이 모든 걸 시원하게 몸 밖으로 뿜어 줄 테니. 『고래 옷장』은 씩씩한 아이, 의젓한 어른이라는 말로 눈물을 억누르던 모든 현실에서 잠시 벗어나, 지금 그대로의 우리를 바라보게 하는 그림책이다.


행간의 여백을 아는 작가, 김승연 작가와 박은경 시인의 신선한 컬래버


김승연 작가는 방에 놓인 평범한 옷장을 고래 배 속으로 들어가는 통로로 상상했다. 슬픔이 차곡차곡 쌓이는 동안, 소녀는 어둡고 좁다란 마음의 통로를 힘겹게 지나 눈물의 골짜기에서 조그만 소리로 울음을 토해 낸다. 고래의 눈물이 소녀를 감싸며 눈물이 멎은 순간, 소녀는 그간의 상처와 기피했던 모든 것들을 올차게 밟고 다시 앞으로 나아간다. 마침내 힘찬 울음을 터뜨리며 고래의 몸 밖으로 나온 소녀는 유유히 헤엄쳐 나와 지금 어디선가 울고 있을, 울음을 참고 있을 우리에게 편지를 띄운다. 김승연 작가는 울고 싶은 친구에게 보내는 박은경 시인의 고요한 서신을 다이내믹한 여행으로 표현했다. 고래 옷장의 초대는 장화 한 켤레면 충분히 응할 수 있다. 우리의 일상에서 어쩌면 끝나지 않고 반복될 울음의 순간에 우리 곁의 고래 옷장이 위로와 치유의 공간이 되길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문장과 문장 사이, 여백을 가득 채운다.

‘불 꺼진 작은 방 안,
한 아이가 울고 있다.
아이가 운 시간은 고작 5분에서 10분 남짓.
그 시간 동안 아이가 걸었을, 끝이 보이지 않는 마음의 길.
오직 자신만 지날 수 있는 좁고 외로운 길에서 견뎌 왔을
고단한 여정을 이렇게나마 대신 기록해 주고 싶었다.
아이가 다시 옷장 문을 열고 돌아왔을 때,
조금 더 성장하고 조금 더 단단해졌기를…….’
- 김승연 작가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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