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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넘기 왕 유미의 비밀
송아주정은선 그림
니케주니어 2021.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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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타잔 유미와 장구벌레 장고미의 대결
유미를 구해 준 줄넘기
누리와 친구가 되고 싶어!
누리네 집
누리 따라하다 망해 버린 유미
줄넘기 도둑의 최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눔의 교실

저자 소개 2

2022년 아르코, 2025년 인천문화재단에서 창작지원금을 받았고, 2023년 서울국제도서전에서 ‘한국에서 가장 즐거운 책’을 쓴 작가로 뽑혔습니다. 그동안 『전우치전』 『숙영낭자전』 『하늘 세숫대야 타고 조선에 온 외계인 나토두』 『반창고 우정』 『로봇 반장』 같은 여러 어린이책을 썼고, 함께 쓴 책으로『꿀단지 복단지 옛이야기』 『꾀보 바보 옛이야기』 『무서운 옛이야기』 들이 있습니다. “어린 시절, 대문을 나서면 바로 앞에 도서관이 있었습니다. 도서관 책을 내 것 삼아 읽다 보니 마법 같은 일이 벌어졌지요. 자라서 작가가 되었으니까요.”

송아주의 다른 상품

그림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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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디자인을 전공했고, SI 그림책 학교에서 그림을 배웠습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 『걱정을 가져가는 집』, 『가슴에 별을 품은 아이』, 『떡 귀신 우리 할머니』, 『스파이더맨 지퍼』, 『말 주머니』, 『박 중령을 지켜라』, 『눈에 보이지 않지만 소중한 것들』, 『누구나 가슴에 벼랑 하나쯤 품고 산다』, 『너무 일찍 철들어 버린 청춘에게』 등이 있습니다.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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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1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100쪽 | 256g | 165*225*8mm
ISBN13
9788998062316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책 속으로

유미의 줄넘기가 어째서 싱크대 서랍이나, 소파 아래, 신발장 바닥에 있는지는 누구도 모를 일이었지요. 주로 그 줄넘기에 걸려 넘어지는 건 고미였어요. 그럴 때마다 고미는 유미에게 화를 내며 나쁜 말을 했어요. 나쁜 말을 듣고 참을 유미가 아니지요. 유미도 장구벌레 장고미라고 놀리며 지지 않고 맞섰어요.
--- p.16

놀라운 일이 벌어졌어요. 유미가 줄넘기를 엄청나게 잘하지 뭐예요. 유미도 자기가 줄넘기를 이렇게 잘하는지 몰랐어요. 아이들도 신기해했지요. 전학 온 지 얼마 안 된 조용하기만 했던 아이가 줄넘기를 기막히게 잘했으니까요. 선생님도 놀랐어요. 어느새 유미를 한가운데 두고 선생님과 반 아이들이 빙 둘러서 응원을 할 정도였답니다.
--- p.23

“응, 할머니 할아버지가 그랬거든. 친절한 미소를 나누면 세상이 행복해진다고.”
누리가 웃으며 말을 이었어요.
“봐봐, 지금 너랑 나랑 행복하잖아.”
“맞아! 정말 그래!”
두 친구가 손을 맞잡았어요. 두 눈은 반짝반짝 행복으로 빛났어요.
--- p.43

유미가 상상했던 건 이런 게 아니었어요. 선물을 주면 친구들이 고마워하고, 유미는 행복하게 웃음 짓는, 그런 설레는 장면이었지요. 유미는 더 이상 선물할 마음이 들지 않았어요.
‘망했다! 나눠주는 게 이렇게 어렵다니!’
--- p.55

유미는 자기도 모르게 고미가 줄넘기하는 모습을 지켜보았어요.
‘너무 못한다.’
고미는 겨우 두 번 하고는 멈추었어요. 다른 아이들은 쌩쌩 줄넘기 줄을 돌리는데요.
아이들이 고미를 보고 웃는 모습도 보였어요.
유미는 놀이터에서 줄넘기 연습을 하던 고미가 떠올랐어요. 줄넘기를 잘하고 싶은 마음에 유미 줄넘기를 몰래 가져다가 연습한 게 틀림없어요.
--- p.80

유미가 고미의 손을 잡아끌었어요.
결국 고미는 유미 손에 이끌려 아파트 놀이터로 향했지요. 놀이터에 도착한 유미는 차근차근 고미에게 줄넘기하는 법을 알려주었어요.
“먼저 이렇게 해 봐.”
유미는 줄넘기 없이 제자리에서 폴짝폴짝 뛰었어요. 유미는 고미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학교에서부터 생각해두었거든요.
--- p.89

그날 이후로 유미와 고미는 훨씬 덜 싸웠어요.
고미가 유미를 멍청이라고 부르지도 않고 타잔이라고 놀리지도 않았으니까요. 유미도 마찬가지예요. 고미를 더는 장구벌레라고 부르지 않았지요. 뭐 가끔 싸움이 나기도 했지만 나쁜 말을 마구 퍼붓지는 않았어요.

--- p.94

출판사 리뷰

줄넘기로 마음을 나누게 된 쌍둥이 남매의
우당탕탕 성장 동화!


2학년인 유미는 벌써 전학을 두 번이나 했답니다. 부모님의 직장 때문이지요. 유미는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게 무섭고 힘들었죠. 그러다 보니 혼자서 할 수 있는 줄넘기와 친해졌고, 줄넘기라면 누구보다도 자신 있었어요. 그런데 새로 전학한 학교에서 줄넘기 때문에 친구들의 주목을 받았고 자연스럽게 아이들과 친해질 수 있었어요. 이후부터 유미는 ‘줄넘기 왕’으로 불렸죠.

반대로 앙숙인 쌍둥이 동생 고미는 줄넘기라면 완전 꽝이에요. 세 번을 제대로 넘지 못할 정도니까요. 어느 날 교실 창문을 통해 고미네 반에서 줄넘기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는데, 고미가 가장 못했고, 친구들이 그런 고미를 놀리는 것 같았어요. 매일 아웅다웅 싸우는 사이인데도 그 모습이 고소하기보다는 마음이 아팠어요.

유미는 단짝 친구인 누리와 고민을 나누다가, 공부를 잘하는 고미에게 수학문제 푸는 것을 배우고 대신 줄넘기를 가르쳐 주어야겠다고 마음먹었어요. 그냥 가르쳐 준다고 했다간 자존심 센 고미가 안 배울 게 뻔하니까요.

사실 유미가 이렇게 동생과 마음을 나눌 수 있었던 건 누리와 누리네 할머니, 할아버지 덕분이에요. 누군가와 뭔가를 나누는 기쁨을 직접 쓴 편지로 알려주신 분들이거든요. 누리는 유미가 전학 왔을 때 가장 밝고 환하게 맞아준 친구이기도 해요. 유미는 앞으로도 누리와 함께 세상을 행복하게 만드는 나눔을 계속해 나갈 생각이랍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아홉살 가치동화〉는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미래의 민주 시민으로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나누고 이해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가치관을 키워 주는 디딤돌 창작 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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