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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를 좋아하는 월리. 커다란 나무 아래에서 즐겁게 피아노를 치던 월리는 곧 세계 최고의 피아니스트가 되었어요! 하지만 곧 더 뛰어난 피아니스트 와일리가 나타났지요. “아무리 노력해도 못 이기는 걸까?” 낙담한 월리는 피아노를 그만두려 합니다. 월리와 와일리는 어떻게 될까요? 월리는 다시 피아노를 즐길 수 있을까요? 경쟁의 결과보다 노력의 과정을 사랑하게 하는 슬기로운 그림책입니다. - 유아 PD 김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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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라는 결과가 아니라 과정 자체를 즐기고 사랑하게 하는,
경쟁을 무의미하게 만드는 ‘최고의’ 그림책! 웜뱃 피아니스트 월리는 자신이 세계 최고의 피아니스트라고 생각했습니다. 더 뛰어난 피아니스트인 와일리가 나타나기 전까진 말이에요. 월리는 와일리를 이기려고 탭댄스 추면서도 연주해 보고, 탭댄스에다 공까지 돌리면서도 연주해 보지만, 그때마다 와일리는 월리보다 더 나은 연주를 하지요.. 실망하여 피아노를 그만두려던 월리에게 와일리가 손을 내밀고, 둘의 피아노 실력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방 덕분이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월리와 와일리는 함께 연습하여 마침내 세계 최고로 멋진 피아노 협연을 하지만..... 또 한번의 반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다른 최고가 나타난 것이지요. 긴장을 놓을 수 없는 놀라운 전개를 통해, 세상에 영원한 최고는 없으며 노력의 과정을 즐기고 사랑하는 것이 ‘최고’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선물하는 그림책입니다. 두 웜뱃 피아니스트의 재기발랄한 성장과 협력이 리듬감 넘치는 말재미와 경쾌한 그림으로 완성되다! 월리가 ‘세계 최고의 웜뱃 피아니스트’, ‘탭댄스 추면서 피아노 치는 세계 최고의 웜뱃 피아니스트’, ‘탭댄스 추면서 공굴리기까지 하면서 피아노 치는 세계 최고의 웜뱃 피아니스트’로 발돋움할 때마다 ‘곧 더 뛰어난 피아니스트가 나타나지요.’ 독자가 월리의 새로운 도전에 감탄하기 무섭게, 바로 이어 또다른 최고가 나타납니다. 월리에게 감정 이입한 독자는 한 장면의 기쁨과 다음 장면의 아쉬움을 리듬감 있게 오가면서, 자신의 경험을 대입해 보겠지요. 스토리의 긴장감을 놓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언어의 반복과 누적, 점층 화법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은 그림에서도 느껴지는 리듬입니다. 파란색 연주복과 빨간색 연주복의 강렬한 대비, 땀흘리며 애쓰는 월리와 여유롭게 즐기는 와일리의 표정과 몸짓 하나하나에서 그림의 리듬이 느껴집니다. 글과 그림에서 한 층씩 고조된 긴장감은 나무 꼭대기 무대의 협연 장면에서 화려하고도 완벽하게 해소되지요. 생동감 넘치는 상상력이 쌓아 올린 ‘동사형’ 그림책 누구도 해 보지 않았을 법한 피아노 연주 기법이 독자를 즐겁게 합니다. 피아노를 치면서 탭댄스와 공굴리기, 불꽃 내뿜기와 외발자전거 타기 등 유쾌한 더하기의 마법은 독자에게 잠시 책장을 덮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하지요. 실제 자신이 피아노를 연주하거나, 또다른 무엇을 하면서 어떤 기교를 더하면 신기하고 재미있을까 하고 말이지요. 아이스크림콘이 와플과 아이스크림의 조합에서 탄생하였듯, 실제 세상에 존재하는 많은 것들이 더하기의 상상력에서 출발한 것이기에 이 책의 상상력은 더 의미 있게 다가옵니다. 지금 이 순간 내 아이는 무엇을 좋아하고 사랑하는지 확인해 보세요. 가능하다면 그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에 창의적인 발상을 더하여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도와 주세요. ‘명사’인 꿈이 아니라, ‘동사’인 실행의 과정을 소중하게 여기는 이 ‘동사형’ 그림책이 작은 마중물이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