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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꽃이야, 너는?
제주어 생태 동시 그림책
박희순신기영 그림 김순자 감수
한그루 202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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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쏠궤꽃 10|뽀리뱅이 12|천상쿨 14|몽쿠실낭 16|아고게, 야고야 18|봄까치꽃 20|자귀낭 22|바위떡풀 24|백서향 26|행복 쿨 자운영 28|한라산 돌매화 30|순비기 32|속 34|개나리 36|매발콥고장 38|광대노물 40|작약 42|꽃다지 44|촘꼿 46|씨앗덜 곱을락 48
식물 이야기 50
꽃 이야기 52

저자 소개 3

동시 작가이자 40년간 공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의 성장을 돕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피폐해진 아이들의 정서 회복을 위한 감정 코칭 동시 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속가능 생태교육, 제주어를 살려 쓰기 위한 ‘제주어 동시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SBS교육대상과 제18회 대교눈높이아동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5학년 국어교과서에 동시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동시집으로 『바다가 튕겨낸 해님』, 『말처럼 달리고 싶은 양말』, 『엄마는 못 들었나?』, 경계존중 그림책 『똑똑똑, 선물 배달 왔어요』가 있습니다.

박희순의 다른 상품

그림신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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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그리고 그림을 쓰고 있는 작가입니다. 한국적 이미지를 연구하고 작업하면서 다양한 해외전시와 국내전시에 참여합니다. 제주에서 학교 예술강사로 활동하며, 아이들이 예술 활동으로 공동체와 함께하고, 건강한 마음으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배울 예술교육 지원센터 대표이며, K-Heritage 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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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김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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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구원 제주학연구센터장. 제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제민일보 문화부장, 제주대학교 시간강사, 제주대학교 국어문화원 연구원, 제주연구원 제주학연구센터 위촉연구위원 등을 지냈다. 주요 저서로 『와치와 바치』, 『해녀·어부·민속주-제주도의 민족생활어』, 『개정증보 제주어사전』(공편), 『문학 속의 제주방언』(공저), 『제주도 방언의 어휘 연구』, 『제주수산물방언자료집』, 『제주 사람들의 삶과 언어』, 『제주도 방언의 언어지리』, 『제주어 길라잡이』(공저) 등이 있고, 구술 자료집 『나, 육십육년 물질허멍 이제도록 살안』, 『ㄷㆍㄹ
제주연구원 제주학연구센터장. 제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제민일보 문화부장, 제주대학교 시간강사, 제주대학교 국어문화원 연구원, 제주연구원 제주학연구센터 위촉연구위원 등을 지냈다.

주요 저서로 『와치와 바치』, 『해녀·어부·민속주-제주도의 민족생활어』, 『개정증보 제주어사전』(공편), 『문학 속의 제주방언』(공저), 『제주도 방언의 어휘 연구』, 『제주수산물방언자료집』, 『제주 사람들의 삶과 언어』, 『제주도 방언의 언어지리』, 『제주어 길라잡이』(공저) 등이 있고, 구술 자료집 『나, 육십육년 물질허멍 이제도록 살안』, 『ㄷㆍㄹ각ㄷㆍㄹ각 미녕 싸멍 우린 늙엇주』, 『앞멍에랑 들어나오라 뒷멍에랑 나고나가라』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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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9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60쪽 | 170*255*15mm
ISBN13
9791168671140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책 속으로

속(제주어)

툭 거껑 데껴신디
손바닥 고득 속 향기를 담앙 주민
어떵허코, 미안허영

베리지도 아녕 쓰윽 볼라 불어신디
신발 알러레부떠 코끗꼬장 향기로 감싸 주민
정말 어떵허코 미안허영

쑥(표준어)

툭 꺾어서 버렸는데
손바닥 가득 쑥 향기를 담아 주면
어떡하지, 미안해서

보지도 않고 쓰윽 밟았는데
신발 밑에서부터 코끝까지 향기로 감싸 주면
정말 어떡하지 미안해서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머리말

어느 날 들길을 걷는데 들꽃들이 나를 부르는 거야. 걸음을 멈추고 쪼그려 앉아 자세히 보았지. 세상에 이렇게 예쁜 꽃이라니. 순간 그 주위를 둘러보았어. 돌무더기 옆 자주괴불주머니, 돌담 위의 찔레꽃, 길 모퉁이의 뽀리뱅이 그리고 으아리까지. 이 꽃들은 언제부터 여기서 웃고 있었을까? 미안해졌어.

제주 신화 속 서천꽃밭 이야기를 알게 된 때도 이런 기분이었어. 제주의 옛 사람들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칼이 아니라 꽃으로 기적을 만들어왔다는 게 놀랍고 신기했어. 웃음꽃 향기에 배꼽 잡고 웃다 싸움꽃 향기에 서로 헐뜯고 싸우다 죽는다니. 꽃향기만 뿌리면 된다니 얼마나 평화롭고 아름다운 상상력이니?

이번 동시집은 네 번째 제주어 동시집이면서 세계자연유산인 제주의 생태환경을 지키려는 작은 바람을 담은 꽃그림책이기도 해. 너를 들꽃들과 즐겁게 놀게 해 주려고 만든 제주어 동시 그림책이지. 들꽃들의 이름을 하나씩 불러줘. 꽃들이 팔짝팔짝 뛰며 좋아할 거야.

제주어에는 재미있는 표현들이 많아. 리듬감이 있어서 마치 노래 부르는 것 같아. 할머니, 할아버지 같은 어른들과 함께 읽는 것도 좋지. 여러 번 읽다 보면 제주어들이 콩알처럼 데구루루 굴러가기도 하고 제주휘파람새처럼 휘리리리릭 산속으로 데리고 갈지도 몰라.

더 재미있는 모험이 필요하니? 그러면 눈을 감고 바람 위에 올라타는 상상을 해. 그림책 속으로 같이 들어가서 놀자. 제주어랑 들꽃이랑 노는 너를 상상하는 건 정말 기분 좋은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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