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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4: 에너지 보존 법칙에 따르면 물질은 형태를 바꿀 수 있으나 생성되거나 사라질 수 없다.
따라서, 세상과 우리를 포함한 모든 것의 끝은 변화일 뿐이다. 물이 얼음으로 변하거나 가구의 배치가 바뀌는 것처럼, 우리는 그저 다른 존재가 될 뿐이다. 따라서, 우리는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 p.24 난 바보가 아니었다. 앰플러스가 지구에 충돌하면 우리는 죽으리란 걸, 살아남지 못하리란 걸, 더는 우리가 아니게 되리란 걸 모르지 않았다. 하지만 미리엄 이모는 그 전에 이미 우리가 걱정과 불안, 슬픔을 못 이겨서 죽을 것처럼 굴었다. 우리 자신을 비롯해 우리가 잃어버릴 모든 것이 벌써 그리워서. 우리는 슬퍼서 죽은 최초의 사람들이 될 거다. (내 조사에 따르면 우리는 소행성 때문에 죽는 첫 번째 사람들은 아니었다). 미리엄 이모의 눈물이 내 안에 불을 지폈다. 아니, 우리는 슬퍼서 죽는 최초의 사람들이 되지 않을 거다. 그럴 수 없다. --- pp.40~41 “동전을 49번 던져서 계속 앞면이 나왔다면 50번째에는 앞면이 나올까, 뒷면이 나올까?” 내가 갑자기 화제를 돌려서 놀랐을 텐데도 디아는 군말 없이 대답을 내놓았다. “흠, 당연히 앞면이겠지?” 나는 고개를 저었다. “무슨 속임수를 쓴 게 아니라면 확률은 여전히 반반이야. 뒷면이 나올 가능성도 앞면이 나올 가능성만큼 크다는 뜻이지.” 디아가 설마 하는 표정을 짓길래 내가 설명했다. 동전을 49번 던져서 모두 앞면이 나왔다는 사실은 50번째에서 앞면 또는 뒷면이 나올 확률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우리가 사는 동안 매일 해가 떴다고 해서 내일도 뜬다는 보장은 없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오늘 무사했다고 해서 내일도 무사하다는 보장은 없다. 지금까지 수백, 수천 년 동안 거대한 소행성이 우리를 덮치지 않았다고 해서 앞으로도 우리를 절대 덮치지 않으리란 보장은 없다. --- pp.188~189 세상의 종말도 특별한 날이라고 할 수 있을까? 모든 것의 마지막은 오직 마지막이라서 특별할까? --- p.258 확률은 어떤 일이 일어날 가능성을 알려 주지, 어떤 일이 확실히 일어난다고는 알려 주지 않는다. --- pp.302~3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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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률과 통계를 사랑하는 과학자 지망생 케미는 엄마 아빠 동생과 함께 평온한 일상을 살아간다. 그런 케미의 일상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충격적인 소식이 찾아온다. 바로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한다는 것! 앰플러스-68이라 불리는 그 소행성은 4일 뒤 지구와 충돌하여 지구의 모든 것을 파괴할 것이다. 집, 학교, 친구, 가족, 그들과의 모든 추억마저도……! 케미는 지구에서의 기억을 잊지 않기 위해, 그리고 그 기억을 먼 훗날 이 땅에 살 사람들 혹은 외계인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가족과의 추억이 담긴 물건을 모아 타임캡슐을 만들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 물건들 속에는 충격적인 비밀이 감춰져 있는데……. 케미는 계획했던 물건을 모두 모아 타임캡슐을 완성할 수 있을까? 소행성이 충돌하면 정말 이 지구의 모든 게 사라지는 걸까? 소행성 충돌에 버금가는 엄청난 충격의 예측할 수 없는 반전! 그 반전 끝에 기다리는 종말의 순간을 함께 만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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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측할 수 없는 엄청난 반전! 반드시 두 번 읽어야 하는 책
통계와 확률을 사랑하는 케미는 과학자를 꿈꾸는 열한 살 소녀다. 일요일 아침,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엄마, 아빠, 동생과 평범한 식사를 하던 도중 거대 소행성이 지구를 향해 돌진 중이라는 속보를 접한다. 케미 가족은 살던 집을 떠나 이모네 집으로 향하고, 온 가족이 모여 4일 후 마주하게 될 소행성 충돌을 준비한다. 그런데 그 준비라는 게 케미가 보기에 이해할 수 없는 것투성이다. 그저 슬픔에 잠겨 울거나, 두려워하는 어른들이 있는 한편, 마지막 날 먹을 음식과 들을 음악을 준비하는 어른들도 있다. 지구가 사라지는데 슬프고 두려운 감정에만 휩싸여 있을 수는 없지 않을까? 음식도 음악도 아무 소용이 없지 않을까? 케미는 이 세상이 끝나더라도 다음 세대의 사람들에게, 혹은 지구를 찾아온 외계인에게 자신과 가족들의 존재를 알리는 것이 마지막으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가족이 서로 사랑하며 살았던 기억을 남기는 것, 사랑과 애정으로 충만한 순간들을 오래오래 기억되게 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마지막을 준비하는 의미 있는 행위인 것이다. 케미는 타임캡슐을 만들어 가족과의 추억이 깃든 물건들을 넣기 시작한다. 가족 구성원들도 동참하여 이모부는 양말, 사촌 언니는 네온사인, 사촌 동생은 인형을 케미에게 건넨다. 언뜻 평범해 보이는 이 물건들에는 충격적인 비밀이 감춰져 있다. 그리고 그 비밀 끝에 예측할 수 없는 엄청난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가족들과 함께 오붓하게 삶의 마무리를 준비하는 듯했던 이야기는 한순간에 소행성 충돌에 버금가는 충격적인 반전을 마주하게 된다. 과연 이 물건들의 정체는 무엇일까? 케미는 어떤 비밀을 우리에게 감추고 있는 걸까?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독자들은 다시 첫 장을 펴게 될 것이다. 이 충격적인 반전에 대해 현지 독자들은 열띤 호응과 열렬한 찬사를 보내며, 이 책을 읽을 독자들을 위해 다음과 같은 서평을 남겼다. “정말 엄청난 책이다. 스포일러는 하지 않겠다. 이 책을 읽는 가장 좋은 방법은 책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 채로 읽는 것이다.” - 미국 아마존 독자 Be** “올해 읽은 책 중 (어쩌면 지금까지 읽은 책 중) 최고입니다.” -너디 북클럽 독자 ● 반전 끝에 깨닫는 삶과 죽음, 그리고 인생의 의미 “우리에게 그다음이 있을 확률 100%” 《나의 망할 소행성》은 총 두 개의 부(部)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소행성 충돌까지 남은 나흘을 하루하루 카운트다운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종말의 날을 기다리며 타임머신을 만드는 케미는 가족에 대해 점점 더 많이 알아 가게 되고, 그런 케미의 시선을 통해 어린이가 ‘상실’과 ‘마지막’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다룬다. 그러나 2부가 시작하며 밝혀지는 반전과 함께 이야기는 중력의 힘을 받은 소행성처럼 새로운 국면을 향해 곤두박질치며 내달린다. 종말의 날을 준비하던 케미는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던 삶 그 너머에 어떤 것들이 기다리고 있는지, 죽음은 어떻게 다른 삶과 연결되는지, 즉 삶과 죽음으로 이어지는 인생이란 무엇인지, 전반적으로 조망하는 시선으로 나아가게 된다. 작품 내내 케미는 확률을 이용해 현실을 분석한다.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확률은 84.7%이며, 지구 멸망 후 우리가 나무가 될 확률은 별이 될 확률보다는 높지만, 곤충이 될 확률보다는 낮다는 사실을 찾아낸다. 그렇게 통계적으로 삶을 분석하다 보면 결국 우리가 다다르는 결론은 하나다. “통계는 삶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나 일어날 것 같은 일을 알려 주지만, 확실히 일어나는 일은 알려 주지 않는다”는 것. “우리는 통계를 통해 앞날을 예측할 수 있다고 느끼지만, 일어난 일을 그저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 그것이 세상의 종말일지라도 말이다. 그러나 이 결론이 세상의 종말을 그저 받아들이자는 의미는 아니다. 오히려 케미는 이 모든 이야기 끝에 다음과 같은 확률을 발견한다. “우리에게 그다음이 있을 확률 100%.” 그 어떤 상황이 와도, 그게 지구의 멸망이든, 지구의 멸망과도 같은 어떤 사건이든, 우리는 꿋꿋하게 그다음을 살아나가야 한다는 사실이다. 《나의 망할 소행성》은 84.7%의 확률로 소행성이 충돌한다는 충격적인 사건을 시작으로 우리 인생의 모든 확률을 계산하며, 결국 우리가 계속 살아나가야 하는 의미를 찾는 데 다다른다. 그 끝에 찾아낸 ‘그다음이 있을 확률 100%’라는 결론은 불규칙과 무작위에 둘러싸여 매일을 살아가는 우리의 불안과 슬픔을 다독여 줄 가장 큰 위로가 될 것이다. 추천평 “깊은 의미와 독보적인 개성을 지닌 이 책은 모든 교실과 도서관에 비치할 가치가 있다.” -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케미의 예리한 목소리에는 가족을 향한 애정과 헌신이 넘친다. 가족을 길이길이 기억되게 하겠다는 결심과 그 뒤에 이어지는 이야기는 감동적이고 희망적이며 깊은 감동을 준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사실적으로 그려진 이 가슴 찡한 소설은 오래도록 독자의 기억에 남을 것이다. 슬픔에 관한 강력한 탐구.” - [커커스 리뷰] “믿을 수 없는 상실을 맞닥뜨린 아이의 모습이 절절히 공감된다.” - [북리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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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 에버렛은 어려운 주제와 확률을 다루면서도 매혹적이고 우아하게 쓴다. 이 책은 호기심 많고 따뜻한 마음씨를 지닌 어린이들에게 보내는 러브레터다. 출간 즉시 고전 반열에 오를 것이다. - 크리스틴 데이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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