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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빌딩 사이를 걸어간 남자
2004 칼데콧 수상작,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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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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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2

모디캐이 저스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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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dicai Gerstein

1935년에 미국에서 태어났으며 그림, 영화, 애니매이션, 조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2004년 그림책 『쌍둥이 빌딩 사이를 걸어간 남자』로 칼데콧 상에 이어 '보스톤 글로브 혼북 상'까지 수상한 그는 주로 실제 일어났던 사건이나 인물의 일대기를 주로 표현하는 작가이다. 그린책으로는 『지구별에 온 손님』, 『와일드 보이』, 『찰리는 무엇을 들었을까』, 『이민 간 참새』등이 있다.
초·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시 여러 편이 실린 시인으로 ‘얼른 어른이 되고 싶은 아이들’과 ‘다시 아이가 되고 싶은 어른들’에게 주는 시를 쓰고 있다. 초등학교 때 교과서에서 시 「벙어리장갑」 「그림자」 「거인들이 사는 나라」 「시간 여행」 등을 읽었던 아이들은 그새 어른이 되었으며 아이를 낳은 부모가 되기도 했는데, 시인은 이를 가장 큰 보람으로 여기고 있다. 1965년 경기도 화성의 농촌 마을에서 태어났고, 1984년 [새벗] 문학상에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했으며, 대한민국문학상·서덕출문학상·윤석중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경희대학교 치의학과를 졸업한 뒤 10여 년간 치과
초·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시 여러 편이 실린 시인으로 ‘얼른 어른이 되고 싶은 아이들’과 ‘다시 아이가 되고 싶은 어른들’에게 주는 시를 쓰고 있다. 초등학교 때 교과서에서 시 「벙어리장갑」 「그림자」 「거인들이 사는 나라」 「시간 여행」 등을 읽었던 아이들은 그새 어른이 되었으며 아이를 낳은 부모가 되기도 했는데, 시인은 이를 가장 큰 보람으로 여기고 있다.

1965년 경기도 화성의 농촌 마을에서 태어났고, 1984년 [새벗] 문학상에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했으며, 대한민국문학상·서덕출문학상·윤석중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경희대학교 치의학과를 졸업한 뒤 10여 년간 치과의원 원장으로 일했으며, 1998년부터 출판사 대표로 자리를 옮겨 이모작 인생을 살고 있다. [푸른책들]과 임프린트 [보물창고][에프][끝없는이야기]에서 다양한 책을 펴내는 틈틈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와 같은 외국 그림책을 우리말로 번역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좋은 시를 쓰려고 늘 노력하고 있다. 시집 『거인들이 사는 나라』 『콜라 마시는 북극곰』 『여행』 『아! 깜짝 놀라는 소리』 『엄지공주 대 검지대왕』, 시선집 『별에서 별까지』 등을 펴냈다. 출간 30주년 기념 특별판으로 거듭 펴내는 『바퀴 달린 모자』는 두 번째 시집으로 수록시 「넌 바보다」가 초·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네 차례 실렸으며, 2018년 tvN 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와 2023년 JTBC 예능 프로 [아는 형님]에 인용되어 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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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09월 1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40쪽 | 442g | 210*297*15mm
ISBN13
9788990794031

책 속으로

검은 셔츠와 바지 차림으로 갈아입은 필립은
균형을 잡기 위해 길이가 8미터나 되는 장대를 집어 들었어요.
일생일대의 사건이 이제 막 일어나려는 참이었지요.

떠오르는 해가 빌딩을 비추자, 그는 줄 위로 발을 옮겨 놓았어요.

마치 공기 위를 걷는 것처럼 그는 한가운데로 걸어 나갔어요.
빌딩 사이로 소용돌이치며 몰려온 바람이 필립을 뒤흔들었습니다.
그는 쌍둥이 빌딩이 숨쉬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하지만 필립은 두렵지 않았어요.
그는 혼자였지만 행복했으며 맘껏 자유를 누리고 있었지요.

지하철에서 나오던 어떤 여자가
필립을 처음 발견했습니다.
"저기 좀 봐요! 쌍둥이 빌딩 사이를
누군가 걸어가고 있어요!"

--- p.

관련 자료

♣ 불가사의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그림책

해마다 9월 11일이 다가오면 우리는 2001년에 전 세계를 충격 속으로 몰아 넣은 ‘9ㆍ11 테러’를 떠올리게 된다. 또한, ‘9ㆍ11 테러’와 함께 순식간에 잿더미로 무너져내린 ‘쌍둥이 빌딩’(뉴욕 세계무역센터)을 떠올리게 된다. 그래서 『쌍둥이 빌딩 사이를 걸어간 남자』라는 이 그림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9ㆍ11 테러에 대한 그림책인가?’ 라는 의문을 품게 된다. 그 의문에 대한 대답은 일단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다.

2004년 미국에서 가장 뛰어난 그림책에 수여하는 ‘칼데콧 상’을 받은 이 그림책은 그보다 훨씬 전, 그 빌딩이 처음 완성되어갈 무렵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1974년 ‘필립 쁘띠’라는 프랑스 출신의 한 젊은이(당시 나이 24세)가 쌍둥이 빌딩 사이에 팽팽한 줄을 매고 300미터 높이의 공중을 오가며 거의 1시간 동안 걷고, 춤추고, 묘기를 부리는 데 성공했다. 이 그림책은 바로 불가사의한 필립의 이야기를 시적인 표현과 극적인 구성으로 풀어낸 책이다.

그는 왜 지금 이 이야기를 그렸을까. 한 가냘픈 곡예사의 도전을 통해서 과연 무엇을 보여주고자 한 것일까. 필립의 도전은 가장 힘있고 높은 것에 대한 가장 낮고 약한 자의 도전이었다는 점에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한 가닥 전깃줄에 몸뚱이를 의지해 하늘에 드러누운 필립의 모습에서 진정한 자유란 소유와 반비례하는 것임을 느낄 수 있다. 록펠러가 자신의 이름을 붙이고자 소망했다는 이 값비싼 물질문명의 상징은 필립의 도전 앞에서 다만 두 개의 기둥일 따름이다.

자유는 자신이 갖고 싶은 것을 가졌을 때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할 때 얻어지는 것임을, 곡예사 필립은 보여 준다. 올 여름 극장가에 마이클 무어가 있었다면 책방에는 모디캐이 저스타인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은, 그가 보여 주는 위대한 상상의 힘이 자꾸만 우리를 둘러싼 위험한 현실에 저항할 수 있는 용기를 불어넣어 주기 때문일 것이다.
-김지은(동화작가, 비평가)

추천평

♣ 불가사의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그림책

해마다 9월 11일이 다가오면 우리는 2001년에 전 세계를 충격 속으로 몰아 넣은 ‘9ㆍ11 테러’를 떠올리게 된다. 또한, ‘9ㆍ11 테러’와 함께 순식간에 잿더미로 무너져내린 ‘쌍둥이 빌딩’(뉴욕 세계무역센터)을 떠올리게 된다. 그래서 『쌍둥이 빌딩 사이를 걸어간 남자』라는 이 그림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9ㆍ11 테러에 대한 그림책인가?’ 라는 의문을 품게 된다. 그 의문에 대한 대답은 일단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다.

2004년 미국에서 가장 뛰어난 그림책에 수여하는 ‘칼데콧 상’을 받은 이 그림책은 그보다 훨씬 전, 그 빌딩이 처음 완성되어갈 무렵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1974년 ‘필립 쁘띠’라는 프랑스 출신의 한 젊은이(당시 나이 24세)가 쌍둥이 빌딩 사이에 팽팽한 줄을 매고 300미터 높이의 공중을 오가며 거의 1시간 동안 걷고, 춤추고, 묘기를 부리는 데 성공했다. 이 그림책은 바로 불가사의한 필립의 이야기를 시적인 표현과 극적인 구성으로 풀어낸 책이다.

그는 왜 지금 이 이야기를 그렸을까. 한 가냘픈 곡예사의 도전을 통해서 과연 무엇을 보여주고자 한 것일까. 필립의 도전은 가장 힘있고 높은 것에 대한 가장 낮고 약한 자의 도전이었다는 점에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한 가닥 전깃줄에 몸뚱이를 의지해 하늘에 드러누운 필립의 모습에서 진정한 자유란 소유와 반비례하는 것임을 느낄 수 있다. 록펠러가 자신의 이름을 붙이고자 소망했다는 이 값비싼 물질문명의 상징은 필립의 도전 앞에서 다만 두 개의 기둥일 따름이다.

자유는 자신이 갖고 싶은 것을 가졌을 때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할 때 얻어지는 것임을, 곡예사 필립은 보여 준다. 올 여름 극장가에 마이클 무어가 있었다면 책방에는 모디캐이 저스타인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은, 그가 보여 주는 위대한 상상의 힘이 자꾸만 우리를 둘러싼 위험한 현실에 저항할 수 있는 용기를 불어넣어 주기 때문일 것이다.
-김지은(동화작가, 비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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