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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4
빨간딱지 9 김서방 청소 용역회사 19 반장 선거 31 교환 일기 44 부르기만 해도 좋은 이름 55 전자 사전 67 누명 81 누군가의 저주를 받고 있어! 92 모두 이긴 게임 105 이 장마가 지나고 나면 116 누에 127 허물을 벗어! 138 단단한 집을 뚫고 151 그리고 남은 이야기 163 책읽는가족 여러분들에게 1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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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 민주, 유나는 6학년 첫날부터 지각한 벌로 일주일 동안 방과 후 남아서 청소를 하게 된다. 그리고 일주일 후, 유나의 제안으로 셋만의 교환 일기를 쓰게 된다.
아빠의 사업 실패로 가족이 뿔뿔이 흩어지고, 혼자 작은집에 얹혀사는 강희는 자존심 때문에 자신의 처지를 철저히 숨긴다. 집이 부유했던 시절에 같은 영어 학원에 다니면서 알게 된 유나에게는 특히 경쟁심을 느껴서 엄마 아빠가 미국에 가 있다고 속이고, 여전히 부잣집 딸인 양 행세하며 진실과 거짓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한다.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시고 소녀 가장이 된 민주는 어린 동생 민철이를 돌보느라,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힘겨운 하루하루를 보낸다. 친구들이 자신을 동정 어린 눈으로 바라볼까 봐 자신의 처지를 드러내지 않다가, 어느 날 교환 일기장에 담담하게 사실을 털어놓는다. 온다 간다 말없이 사라진 엄마 아빠에 대한 원망과 복수심으로 일부러 시험을 망치고, 사촌 동생의 돈을 훔치고, 교실에서 주운 돈이 민주의 돈임을 알고도 끝내 모른 척하는 등 매사에 반항적이던 강희는 진심 어린 민주의 일기를 읽고 난 후 그 동안 자신이 쓰고 있던 가면이 얼마나 추한 모습이었는지, 자신이 얼마나 어리석었는지를 깨닫게 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