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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 인간 기념물...7
002. 생활 제일과...30 003. 신판 흥부전...58 004. 생애는 방안지라...83 005. 아씨 행장기...112 006. 조그마한 사업...129 007. 천냥만냥...148 008. 외나무 다리에서...182 009. 행화의 변...216 010. 태풍...229 011. 대피선...281 012. 만만한 자의 성명은...287 013. 흘렸던 씨앗...318 014. 슬픈 곡예사...350 015. 식욕의 방법론...395 016. 탄력 있는 아침...442 017. 노동 훈련일기...471 018. 외보살 내야차...508 019. 서곡...529 020. 작품해설...539 021. 채만식 연보...550 |
蔡萬植, 백릉白菱, 채옹采翁
채만식의 다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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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경에 다다르면 장군들의 흥정하는 소리와 생선 비린내에 고요하던 수면의 꿈은 깨어진다. 물은 탁하다. 예서부터가 옳게 금강이다. 형은 서서남은올 빗밋이 충청 전라의 양도의 접경을 골타고 흐른다. 이로부터서 물은 조수까지 섭슬려 더욱 흐르나 그득하니 벅차고, 강너비가 훨씬 퍼진 게 제법 양양하다. 이름난 강경 벌은 이 물로 해서 아무때고 갈증을 잊고 촉촉하다. ... (중략) ... 이렇게 에두르고 휘돌아 멀리 흘러온 물이 마침내 황해 바다에다가 깨어진 꿈이고 무엇이고 탁류째 얼러 죄르르 쏟아져 버리면서 강은 다하고, 강이 다하는 남쪽 언덕으로 대처하나가 올라앉았다. 이것이 군산이라는 항구요. 이야기는 예서부터 실마리가 풀린다.
--- p.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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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경에 다다르면 장군들의 흥정하는 소리와 생선 비린내에 고요하던 수면의 꿈은 깨어진다. 물은 탁하다. 예서부터가 옳게 금강이다. 형은 서서남은올 빗밋이 충청 전라의 양도의 접경을 골타고 흐른다. 이로부터서 물은 조수까지 섭슬려 더욱 흐르나 그득하니 벅차고, 강너비가 훨씬 퍼진 게 제법 양양하다. 이름난 강경 벌은 이 물로 해서 아무때고 갈증을 잊고 촉촉하다. ... (중략) ... 이렇게 에두르고 휘돌아 멀리 흘러온 물이 마침내 황해 바다에다가 깨어진 꿈이고 무엇이고 탁류째 얼러 죄르르 쏟아져 버리면서 강은 다하고, 강이 다하는 남쪽 언덕으로 대처하나가 올라앉았다. 이것이 군산이라는 항구요. 이야기는 예서부터 실마리가 풀린다.
--- p.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