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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돌사자, 도서관을 지키다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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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의 그림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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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3

마거릿 와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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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garet Wild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태어났고, 호주에서 살고 있다. 기자와 편집자로 일했으며, 지금은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두려움과 상실, 불안과 같은 감정을 받아들일 수 있는 간결하고 울림이 있는 이야기로 작품 세계를 견고히 다지며 전 세계의 사랑을 받았다. 『여우』 『할머니가 남긴 선물』 『아버지의 보물 상자』 『이젠 안녕』 등 100권 이상의 책을 출간하였고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 호주어린이 도서관 협회에서 선정한 ‘올해의 그림책 상’, ‘어린이가 뽑은 책 상’ 등을 수상하였으며 2022년에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어워드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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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리트바 부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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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이자 동화 그림작가입니다. 핀란드에서 태어났고, 현재는 호주에서 살고 있습니다. 헬싱키의 예술디자인 학교와 시드니의 줄리언 애슈턴 예술학교에서 미술 공부를 했고, 화가로 활동하며 수많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작품으로는 『거인의 정원』, 『밖으로 Outside』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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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책 번역가, 평론가, 작가. 1959년 강원도 화천에서 태어나서 광주, 서울에서 자랐습니다. 어려서부터 책을 많이 읽고 글도 종종 썼습니다. 동화로 데뷔했지만 평론, 번역도 합니다. 중앙대학교에서 동화를 가르치며 동화와 그림책에 관한 대중 강연을 합니다. 『검은 빛깔 하얀 빛깔』, 『안데르센 메르헨』, 『시큰둥이 고양이』 등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지은 책으로 『용감한 꼬마 생쥐』, 『앤티야 커서 뭐가 될래?』, 『시장 고양이 상냥이』 등이 있고, 평론집으로 『어린이책 번역이 쉽다고?』 『잘 만났다, 그림책』, 『판타지 동화를 읽습니다』, 『잘 나간다, 그림책』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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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2월 11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6쪽 | 428g | 224*224*9mm
ISBN13
9788949112572

출판사 리뷰

■ ‘내가 살아 있다면 좋겠어. 조금 움직일 수만 있어도 좋겠어!’
돌사자의 간절한 소원을 이룬 따듯한 마음의 힘

도서관 앞에는 웅크린 돌사자가 있었다. 마치 살아 있는 것처럼 생생한 모습이었다. 아이들은 겁이 나 돌사자 앞을 후다닥 뛰어 지나가곤 했다. 돌사자에게는 간절한 소원이 있었다. 눈앞에 보이는 공원을 맘껏 뛰어다니는 것이었다. 어느 눈 내리는 밤, 집이 없어 길거리를 돌아다니던 사라가 돌사자를 찾아와 아기가 담긴 바구니를 놓고 쓰러졌다. 그 순간, 돌사자의 가슴 속에서 무언가가 울컥 치밀어 오르더니 마음속에서 무언가가 펄럭이는 것 같았다. ‘사라와 아기가 금세 딱딱하게 얼어 버릴 거야! 내가 움직일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돌사자가 뭔가를 그토록 간절히 빌어 보기는 처음이었다. 그때, 돌사자의 심장이 툭 뛰기 시작했다. 돌사자의 눈앞에 그토록 꿈꾸던 드넓은 공원이 보였지만 돌사자는 아기 바구니를 도서관 안으로 옮겼다. 몸이 점점 굳어왔지만 마지막 힘을 다해 사라를 도서관으로 옮긴 다음 간신히 원래 자리로 돌아갔다. 그리고 돌사자는 다시 움직이지 않았다. 다음 날부터 아이들은 돌사자 곁에 모여들었다. 돌사자가 더 이상 차갑지 않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이제 돌사자는 살아 있는 기분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갈 수 있게 되었다.
차갑고 딱딱한 돌사자가 따듯하고 부드럽게 변했다. 공원에서 뛰어다니고 싶은 소원을 그토록 간절히 품었을 때는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이 사라와 아기를 살리고 싶은 간절한 소원을 품자 이루어진 것이다. 자신을 위한 소원이 아닌, 다른 사람을 향해 품은 따듯한 마음이 큰 힘을 지니고 있다는 걸 깨닫게 해 준다. 또한 돌사자는 두 아이를 살리고 비로소 살아 있는 것 같다는 고백을 한다. 따듯한 마음은 다른 사람을 돕기도 하지만 자신을 가장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힘을 지닌 것이다. 돌사자가 생명력을 갖게 된 이야기의 중심에는 도서관이 있다. 추위에 지친 아이도 쉬어 가고, 사람들이 기대기도 하고, 어떤 이에게는 점심을 먹는 곳이기도 한 안식처가 되어 주는 곳이다. 그러한 도서관 앞을 지키는 돌사자는 힘겨운 삶을 이겨 내는 사라의 눈물과 책을 읽는 벤의 한숨과 웃음을 바라보며 사람들의 삶을 엿본다. 그리고 책 속에 담겨 있다는 사람들의 이야기, 즉 행복과 슬픔, 절망, 희망으로 이루어진 삶을 갈망하게 된다. 다른 곳도 아닌, 도서관의 돌사자가 생명력을 갖게 된 이야기는 도서관과 책이 우리 삶에 희망을 가져다주고 있다는 걸 넌지시 전해 주는 듯하다.

■ 부드럽고 무게감 있는 그림으로 담아낸 차갑고도 포근한 겨울 정취

이야기와 잘 어우러진 부드럽고도 무게감 있는 그림은 차갑고 스산하면서도 따듯하고 포근한 겨울의 양면적인 풍경을 잘 담아냈다. 사라가 갈 곳이 없어 돌사자 옆에 쪼그려 있는 장면에선 새들도 저 멀리 날아가고 하늘이 온통 잿빛으로 뒤덮여 시리도록 차가운 겨울바람이 느껴진다. 반면, 벤이 돌사자에 기대어 책을 읽는 장면에선 온화한 빛이 가득하며 몰려온 새들도 짹짹거리는 듯하다. 돌사자가 숲속을 맘껏 뛰는 상상 속 장면은 파란 하늘에 초록빛이 유난히 밝다. 돌사자의 위엄 있는 표정과 웅크린 자태는 극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점점 부드러워지는 돌사자의 표정을 통해 돌사자가 갖게 된 생명력과 행복감이 전해진다. 비로소 따스한 날을 맞은 극의 후반부에서 사라와 남동생, 돌사자가 서로 뺨을 비비고 함께 웃고 있는 모습은 마음을 가득 채우고 남을 만큼 따듯하고 감동적인 기운을 몰아다 준다.
리뷰 총점 9.8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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