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들어가며_기록보다 넓은 스포츠 이야기
01. 영국은 왜 월드컵에 4개 팀으로 출전할까 #민족 #국가 정체성 #세계화 02. 왜 대만을 대만이라 부르지 못할까 #냉전 시대 #국제 관계 03. 스포츠의 유리천장은 어떻게 깨졌을까 #사회적 소수자 #성평등 04. 세리머니는 왜 마음대로 할 수 없을까 #표현의 자유 #보편적 가치 05. 미국은 왜 미식축구에 열광할까 #산업화와 도시화 #문화권 #문화변동 06. 테니스 대회에서는 왜 흰색 옷만 입을까 #근대화 #계급 #제국주의 07. 스타디움과 아레나는 어떻게 다를까 #지역 경제 #문화 산업 08. 국제 스포츠 대회는 누구를 위한 것일까 #경제 효과 #지속 가능한 발전 09. 스포츠 에이전트는 무엇을 팔까 #시장경제 #권리와 책임 10. 자연환경은 스포츠에 어떤 영향을 줄까 #자연환경 #지형 11. 선수들의 집중력은 어디에서 나올까 #전문화 #분업 12. 스포츠에서 기록은 왜 중요할까 #합리적 선택 #공정성 교과 연계 참고 자료 |
최동호의 다른 상품
|
19세기 영국은 세계 곳곳에 식민지를 건설해 경제와 무역의 중심지가 되었고, 막강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해가 지지 않는 나라’라고 불렸습니다. 이 무렵 전 세계 육지의 4분의 1이 영국의 영토였지요. 영국에서 탄생한 근대 축구는 식민지의 군인, 사업가, 관료 등을 통해 세계 여러 지역으로 퍼져 나갔습니다. 영국으로 유학 온 청년들이 고국으로 돌아가 축구를 알리기도 했습니다. 축구의 세계화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 p.21 중국은 대만을 독립된 나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세상에 중국은 하나뿐이며, 그 이름은 중화인민공화국이라고 주장합니다. 이것을 흔히 ‘하나의 중국’ 원칙이라고 부릅니다. 이런 입장 때문에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도 대만은 자기 나라 이름을 그대로 쓰기 어렵습니다. --- pp.28-29 한국 스포츠에서는 여성 선수들의 활약이 매우 뛰어납니다. 골프·배드민턴·배구·피겨스케이팅·핸드볼· 펜싱 등 다양한 종목에서 세계적인 여성 선수가 꾸준히 등장하고 있습니다. 여성 지도자들은 여성 선수들의 고민과 상황을 더 잘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여성 감독은 극히 드뭅니다. 이런 현실을 차별이 아니라고 할 수 있을까요? 여성 감독만 적은 것이 아닙니다. 2024년 대한체육회 임원 52명 중에서 여성은 11명입니다. 비율로 바꿔 보면 21.1퍼센트밖에 되지 않지요. 서울시체육회, 경기도체육회 등 주요 체육 단체에서도 여성 임원의 비율은 낮습니다. ‘유리천장’이라는 말이 실감 나는 이유입니다. --- p.43 올림픽이 저항의 무대가 된 사례는 또 있습니다. 특히 1968년 멕시코시티올림픽 육상 남자 200미터 시상대에서 펼쳐진 세리머니가 유명하지요. 미국의 토미 스미스와 존 카를로스 선수는 운동화 대신 검은 양말을 신고 시상대에 오른 뒤, 고개를 숙인 채 검은 장갑을 낀 주먹을 높이 들어 올렸습니다. 이 동작은 흑인 차별에 반대하고 인권과 평등을 주장하는 상징적인 표현으로, ‘블랙 파워 설루트(Black Power Salute)’라고 불립니다. --- p.54 경기가 시작되면 수비수들은 제각각 공격수들을 붙잡고 늘어지거나 태클을 걸고, 쿼터백은 다른 공격수에게 패스를 시도하거나 적진으로 직접 달려듭니다. 경기장에서 순식간에 벌어지는 이런 몸싸움들은 황야에서 벌어지는 전투 장면을 떠올리게 합니다. 그리고 선수들이 무리 지어 상대팀 진영으로 밀고 들어가는 장면도 영토를 확장하던 과거를 연상케 합니다. 미국인들이 미식축구에 열광하는 이유는 이렇게 경기를 보며 서부 개척 시대의 정서를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pp.75-76 상류층은 스포츠로 돈을 버는 일을 명예를 해치는 행동이라고 보았습니다. 스포츠는 순수한 신체활동이며, 절대 돈과 연결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지요. 그래서 돈을 받고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과 자신들을 구별하기 위해 ‘아마추어’라는 개념을 만들었습니다. 아마추어란 스포츠를 순수하게 즐기며 정정당당한 경기 태도를 최고의 덕목으로 삼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 pp.88-89 현대적인 의미의 스포츠 에이전트는 1967년에 등장했다고 봅니다. 메이저리그의 야구 선수 얼 윌슨을 대신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연봉 계약을 진행한 변호사 로버트 우프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그는 얼 윌슨이 인종차별 문제에 대응하고 수입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여러 분야에서 조언했습니다. 즉 돈을 버는 문제뿐만 아니라 부당한 대우를 막는 일까지 도운 것입니다. 그래서 로버트 우프를 진정한 의미의 첫 스포츠 에이전트로 평가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런 사례를 보면, 스포츠 에이전트는 선수가 자신의 권리를 제대로 보장받도록 돕는 일도 한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 pp.128-129 |
|
세리머니는 왜 마음대로 할 수 없을까?
운동장에서 펼쳐지는 정치·경제·사회·문화 이 책은 스포츠 경기를 보며 누구나 한 번쯤 품었을 법한 흥미로운 질문으로 각 장의 문을 연다. “영국은 왜 월드컵에 4개 팀으로 출전할까?”라는 질문을 통해 민족과 국가 정체성을 살피고, “대만은 왜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자기 이름을 쓰기 어려울까?”라는 물음에서 냉전과 국제 관계를 읽어 낸다. 더 나아가 올림픽 세리머니를 둘러싼 논쟁을 표현의 자유와 보편적 가치로, 여성 감독이 드문 스포츠계의 현실을 성평등과 유리천장 문제로 확장한다. 스포츠 경기장의 형태를 통해 지역 경제와 문화 산업을 살피고, 스포츠 에이전트의 역할을 살펴보며 시장경제 속 권리와 책임을 짚는 등 총 12가지의 다채로운 주제를 다룬다. 딱딱한 설명 대신 실제 이야기와 사례 중심으로 전개되어 중학생 독자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책을 읽다 보면 스포츠가 재미있는 오락을 넘어 인권, 공정성, 경제 구조, 문화와 환경을 비추는 거울이라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수행평가·토론·논술로 확장되는 교과연계 교양서 문해력과 융합적 사고를 위한 최적의 길잡이 이 책은 2022년 개정 교육과정이 강조하는 탐구·이해 중심 수업에 부합하도록 설계되었다. 스포츠 경기에 숨은 역사와 문화적 맥락을 깊이 파헤치며 사회 현상을 다각도로 바라보고, 원인과 결과를 따져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 준다. 부담 없이 세상을 이해하는 시야를 넓히고 싶은 중학생은 물론, 수행평가나 토론·논술 수업에 활용할 참신한 읽기 자료를 찾는 교사와 학부모에게도 명쾌한 해답이 될 것이다. 교과서 속 개념들이 땀 흘리는 선수들의 이야기와 만나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것을 보며 청소년 독자들은 복잡한 세계를 꿰뚫어 보는 단단한 ‘통합사회 근력’을 갖추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