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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엄마의 자리가 사라졌어요.
나는 집에 들어가 가방을 걸고, 장화를 벗었어요. 엄마는 밖에 그대로 서 있었어요. 엄마는 허리를 굽혀 나를 바라보았어요. “어떡하지?” *나는 후다닥 계단을 뛰어 올라가 윗집 초인종을 눌렀어요. 잠옷을 입은 한 아이가 나왔어요. 처음 보는 아이였어요. “큰일 났어! 엄마가 우리 집보다 커져 버렸어!” 아이는 나를 바라보더니 작은 목소리로 말했어요. “오늘 새로 이사 왔어. 그런데 아빠가 작아져 버렸어.”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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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 앞에 집 안으로 들어갈 수 없을 만큼 커진 엄마가 서 있다. 아이는 엄마 대신 우편물을 확인하고, 꽃에 물을 주고, 감자를 삶는다. 엄마는 창문 밖에서 아이를 걱정스레 지켜보고, 두 사람은 창문을 사이에 두고 일상을 이어 간다. 밤이 되자 아이는 엄마를 잡아당겨 간신히 집 안으로 들인다. 하지만 엄마가 일어서자, 머리가 천장을 뚫고 나가 버린다. 과연 엄마는 원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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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엄마의 자리가 사라졌어요.’
가족의 모습은 달라질 수 있어요. 하지만 서로 사랑하는 마음은 달라지지 않아요! 가족의 변화 앞에 혼란과 두려움을 느끼던 아이가 서로를 향한 변함없는 사랑을 깨닫고 일상을 찾아가는 과정을 따뜻하고 유쾌하게 그린 그림책이다. 어느 날,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 앞에는 집으로 들어갈 수 없을 만큼 커진 엄마가 서 있다. 아이는 혼자 집에 들어가 엄마 대신 우편물을 확인하고, 꽃에 물을 주고, 감자를 삶는다. 엄마는 창문 밖에서 걱정스러운 눈길로 아이를 지켜본다. 아이는 창틀을 사이에 두고 엄마와 감자를 나누어 먹고, 엄마는 아이가 부르면 창문 안으로 팔을 뻗어 아이를 도우며 서로를 보살핀다. 저녁이 되어 엄마를 잡아당겨 간신히 집 안으로 들어온다. 하지만 엄마가 일어서자마자, 머리가 천장을 뚫고 나가버린다. 아이는 윗집으로 올라가 초인종을 누르고, 낯선 아이와 만난다. 아이는 새로 이사 왔고, 자신은 아빠가 아주 작아졌다고 말한다. 집보다 커진 엄마와 손바닥보다 작아진 아빠라는 설정은 아이들이 마주한 현실을 선명한 이미지로 보여준다. 갑작스러운 변화 속에서도 아이들은 자신의 방식으로 상황을 받아들이고 서로를 향한 변함없는 사랑 속에서 새로운 일상을 만들어 간다. 가족에게 찾아온 갑작스러운 변화는 아이에게 커다란 혼란과 두려움을 안겨 준다. 하지만 함께하는 방식이 달라진다고 해서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까지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스웨덴의 두 작가 리사 제테르달과 프리다 함마르는 현실과 환상이 어우러진 기발한 상상력으로 가족의 변화 앞에서 아이가 느끼는 혼란과 두려움을 생생하게 그리며, 달라진 상황 속에서도 서로를 보살피며 새로운 일상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따뜻하게 보여 준다. 창문 밖에서 들리는 엄마의 자장가 소리에 아이가 마음의 안정을 찾아가는 장면은 가족을 이어 주는 것이 정해진 틀이 아니라 서로를 향한 사랑임을 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