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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Cat

책소개

목차

1부 ‥ 보이지 않는 살인자
1 범행 당일
2 방범 컨설턴트
3 간병 원숭이
4 간병 로봇
5 탄도
6 실험
7 보이지 않는 산타클로스
8 사장실에서

2부 ‥ 죽음의 콤비네이션
1 하이에나
2 다이아몬드
3 계획
4 살해
5 데드 콤보

에필로그
감사의 말
작품 해설

저자 소개 1

기시 유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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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suke Kishi,きし ゆうすけ,貴志 祐介

인간의 욕망과 광기를 섬세하게 그려내는, ‘모던 호러’ 대표 작가. 『검은 집』을 비롯하여 『천사의 속삭임』, 『푸른 불꽃』 등의 작품으로 국내에도 이미 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기시 유스케는 1959년 오사카에서 태어나 교토 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하였다. 아사히 생명보험회사에서 근무하다가 프리랜서로 독립, 이후 『열세 번째의 인격-ISOLA-』이라는 제목으로 가도카와 호러 문고로 간행된 그의 작품은 1996년 제3회 일본 호러소설 대상 장편부 가작에 선정되었다. 그리고 1년 뒤, 1997년 『검은집』으로 제4회 일본 호러소설 대상을 수상하면서 최고의 역량을 검증 받았다.
인간의 욕망과 광기를 섬세하게 그려내는, ‘모던 호러’ 대표 작가. 『검은 집』을 비롯하여 『천사의 속삭임』, 『푸른 불꽃』 등의 작품으로 국내에도 이미 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기시 유스케는 1959년 오사카에서 태어나 교토 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하였다. 아사히 생명보험회사에서 근무하다가 프리랜서로 독립, 이후 『열세 번째의 인격-ISOLA-』이라는 제목으로 가도카와 호러 문고로 간행된 그의 작품은 1996년 제3회 일본 호러소설 대상 장편부 가작에 선정되었다. 그리고 1년 뒤, 1997년 『검은집』으로 제4회 일본 호러소설 대상을 수상하면서 최고의 역량을 검증 받았다.

이후 기시 유스케는 모던 호러를 대표하는 작가로 불릴 정도로 인간의 욕망과 광기를 세밀하게 그린 작품을 많이 발표하고 있다. 『푸른 불꽃』에서는 청춘 미스터리, 『유리망치』(2005년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수상)에서는 본격 미스터리, 『신세계에서』(2008년 제29회 일본 SF대상 수상)로 SF에 도전하며, 매번 전혀 다른 작풍과 작품관을 선보였다. 일본 내에서는 이만큼 다양한 스펙트럼을 펼쳐 보이며 완성도 높은 작품을 쓰는 작가가 전무후무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작품을 많이 쓰지 않는 그로서는 2008년도에 『신세계에서』 외에도 첫 단편집 『도깨비불의 집狐火の家』을 연이어 출간하며 최근 들어 더욱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대표작 『검은집』은 '인간의 마음보다 더 무서운 것은 없다'는 사실을 확실히 보여주는 소설이다. 시종 분위기를 압도하는 섬뜩한 캐릭터 설정, 절묘한 구성력과 복선의 묘미는 숨가쁘게 페이지를 넘겨가는 가운데 등골이 서늘해짐을 느끼게 한다. 강력한 공포, 일본 호러소설이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정점을 만날 수 있다. 이 작품은 2007년 한국에서 황정민 주연의 영화로 개봉 되기도 하였다.

또한 최근작 『신세계에서』는 기시 유스케가 1986년 제12회 ‘하야카와 SF 콘테스트’에서 가작으로 입선한 단편 「얼어붙은 입凍った嘴」을 모태로 쓴 작품이다. 대학생 때부터 30년 가까이 구상해온 아이디어를 장편으로 개작한 이 작품은 2008년 SF대상 수상, 2009년 서점대상 후보에 오르며 작가 인생 최고의 결실을 맺었다.

기시 유스케의 다른 상품

저자 : 기스 유스케
1959년 오사카 출생. 교토(京都) 대학 경제학부 졸업 후 생명보험회사에 근무하다 프리랜서로 변신했다. 1996년에 『ISOLA』가 제3회 호러소설대상 장편부 가작 입선한 뒤 가도가와(角川) 호러 문고에서『열 세 번째의 인격-ISOLA』 란 제목으로 간행되었다. 뒤이어 이듬해에 발표된 『검은 집』이 제4회 호러소설 대상 수상하며 100만 부 이상 팔려나간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 밖의 작품에 『천사의 속삭임』『푸른 불꽃』등이 있다.
역자 : 육은숙
청주대학교 일본어교육과 졸업. 출판사에서 기획편집일을 담당하며 틈틈이 번역을 하는 동시에 어린이를 위한 글을 쓰고 있다. 번역하거나 지은 책에『숲 속 세탁소』『김대리 야근한다고 다 되나』『홈수학 1~10권』『이야기 탈무드 개그 탈무드』『꼬마 토끼의 털무덤』『꼬토의 세계 여행』『빨간 모자 꼬마 눈사람』『데구루루 도토리 축제』『까불까불 벙어리장갑』『흙강아지 피피』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04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470쪽 | 630g | 153*224*30mm
ISBN13
9788984013131

책 속으로

레이스 커튼은 쳐져 있었지만 가운데가 조금 열려 있었다. 방 안은 어둑했다.
수도고속 쪽으로 난 북쪽 측면은 유리창에 낀 때가 심했다. 샴푸를 세제가 든 물통에 적셔 유리에 거품을 발랐다.
통증을 참으면서 천천히 거품을 쓸어모으는데, 갑자기 오른손에서 스퀴지가 미끄러져 떨어졌다.
커튼 틈새로 믿지 못할 광경이 시야에 뛰어 들어온 것이다.
깜짝 놀라 얼굴을 창문 가까이 가져가니 방 저 안쪽, 문에서 바로 가까운 위치에 엎어진 채 쓰러져 있는 사람의 모습이 보였다.
얼굴은 보이지 않았다. 꼼짝도 하지 않았고, 숨을 쉬는 낌새도 없었다.
살아 있는 걸까?
창밖에서는 판단할 수 없었다. 좀 망설이다가 주먹으로 유리를 두드려 보았다. 둔탁한 소리가 났으나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잠깐 주저하다가 인터폰에 손을 뻗었다.
“어이, 거기 있나?”
긴박한 장면인데도 농담이나 하는 고참처럼 태평스레 부르는 소리다 싶었다.
“네?”
한참 만에 후배가 응답했다.
“큰일났어. 얼른 경비실에 연락해 줘.”
“무슨 일인데요?”
“사람이 쓰러져 있어. 최상층 북서쪽 방.”
“쓰러져 있다고요?”
“일일이 대꾸하지 말고 빨랑 달려가!”
창닦이 청년이 소리치자 후배는 “알겠습니다.” 하고 대답했다. 발소리가 울렸다. 인터폰을 그대로 두고 달려간 모양이었다.
창닦이 청년은 다시 한번 움직이지 않는 모습에 눈길을 주고, 오싹 소름이 돋을 것만 같은 기분에 사로잡혔다.
그것은 어느 모로 보나 시체가 틀림없었다.

--- pp.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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