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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반(造反)의 시대 : 상하이 문혁 운동사 6
양장
리쉰 저 손승회 역
세창출판사 2026.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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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 학술명저번역총서 동양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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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차례_

제36장 신간부: 신분을 전환한 조반파들(하)

저항할 수 없는 유혹
186명의 고참 간부 조사
다시 기용된 셰펑페이
몇 번 오르내린 판궈핑
기타 노조반의 문혁 경력
소 결

제37장 『조하(朝霞)』 사건: 담론 플랫폼 분쟁

서로 무시하는 시총공회와 사작조
『조하』 사건
장춘차오와 왕훙원의 개입
천지더에게 편지를 쓰게 한 장춘차오
천지더를 접견한 장춘차오, 야오원위안 그리고 왕훙원
저지당한 시총공회 간행물
소 결

제38장 이단사조(異端思潮): 주변으로부터의 사색

공산당의 집권 사명 의식을 소환한 ‘공향동(共向東)’
일체 부정 비판에 대한 『동방논단(東方論壇)』의 반대
「모든 것은 9대를 위해(一切爲了九大)」의 ‘계급 관계 변동론’을 통한 문혁 해석
딩쉐레이(丁學雷)의 문예평론과 담론 독점에 대한 쌍웨이촨(桑偉川)의 도전
‘유계급론(有階級論)’에 대한 의문 제기: 『진리는 계급성을 지니는가?(眞理是有階級性的嗎?)』
왕선유(王申酉)의 문혁 전면 부정과 마오쩌둥 비판
소 결

제39장 상하이 민병 지휘부: 노동자 무장의 시도

상하이시 문공무위 지휘부(上海市文攻武衛指揮部)의 건립
문공무위 지휘부에서 민병 지휘부로
민병 개조 내용 가운데의 첫 번째: ‘사회 계급투쟁 참가’
민병 개조 내용 가운데의 두 번째: ‘삼위일체(三位一體)’
민병 개조 내용 가운데의 세 번째: ‘2부 합일(二部合一)’
경비구와 민병 지휘부의 관계
왕훙원의 ‘민병 개조’ 사상
소 결

제40장 마오쩌둥의 서거: 최후의 보위(保衛)

저우언라이의 서거, 다시 물러난 덩샤오핑
마오 서거에 따라 촉발된 정국 상황에 대한 상하이의 고민
베이징으로 불려 간 마톈수이
‘수정주의가 출현한 중앙’
각자 행동에 나선 민병 지휘부, 총공회, 사작조
베이징으로 소환된 쉬징셴과 왕슈전
총공회와 사작조의 기의(起義) 주장
노동조합 계통에 따라 차례로 전달되는 소식
문혁 종결을 경축한 상하이
에필로그
소 결

· 부록 1 본서에서 언급한 간부들의 문혁 직전 맡은 직책 상황
· 부록 2 본서에서 언급된 일부 문혁 인물 상황에 대한 간략 소개
· 부록 3 본서 가운데 언급된 문혁 기간 상하이 전체를 포괄하는 대중조직에 관한 상황
· 부록 4 문혁 시기 상하이시혁위회, 중공상하이시위, 상하이시총공회, 공청단상하이시위, 상하이시부련(婦聯) 인명록
· 후기 『대붕괴(大崩潰)』와의 관계
· 자료출처
· 감사의 글
· 역자의 글
· 전6권 총색인

저자 소개 2

李遜

여성, 1948년생, 상하이 성인 야간학교 중문과 졸업. 1968년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상태에서 상하이 전기기계 공장에 배치되어 근무했으며, 약 10년 동안 도장공으로 일했다. 1978년 말부터 1992년까지 상하이시 총공회 생산부와 상하이시 총공회 노동운동연구소에서 차례로 근무했다. 주요 저서로는 미국 엘리자베스 페리(Elizabeth J. Perry)와 함께 『무산계급의 역량: 상하이 문화대혁명』(Proletarian Power: Shanghai in the Cultural Revolution, Westview Press, 1997)을 집필하였고, 『혁명조반 연대: 상하
여성, 1948년생, 상하이 성인 야간학교 중문과 졸업. 1968년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상태에서 상하이 전기기계 공장에 배치되어 근무했으며, 약 10년 동안 도장공으로 일했다. 1978년 말부터 1992년까지 상하이시 총공회 생산부와 상하이시 총공회 노동운동연구소에서 차례로 근무했다. 주요 저서로는 미국 엘리자베스 페리(Elizabeth J. Perry)와 함께 『무산계급의 역량: 상하이 문화대혁명』(Proletarian Power: Shanghai in the Cultural Revolution, Westview Press, 1997)을 집필하였고, 『혁명조반 연대: 상하이 문혁운동사고(革命造反年代: 上海文革運動史稿)』(Oxford University Press, Hongkong, 2015)를 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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孫承會

1961년 출생.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학사·석사·박사 졸업. 공주대학교, 서울대학교, 청주교육대학교 등에서 시간강사, 성균관대학교에서 연구교수로 근무한 뒤 현재 영남대학교 역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전공은 중국근현대사. 주요 논저로 「만보산사건과 중국공산당」(『동양사학연구』, 2003), 『근대중국의 토비세계』(창비, 2008), 『헤테로토피아와 만주』(공저, 경제·인문사회연구회, 2014) 등이 있고 역서로는 『인물로 본 근대중국』(영남대출판부, 2008), 『덩잉차오평전 1, 2, 3』(소명출판사, 2012), 『중국근현대사: 혁명과 내셔널리즘 1925-1945』(삼천리
1961년 출생.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학사·석사·박사 졸업. 공주대학교, 서울대학교, 청주교육대학교 등에서 시간강사, 성균관대학교에서 연구교수로 근무한 뒤 현재 영남대학교 역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전공은 중국근현대사. 주요 논저로 「만보산사건과 중국공산당」(『동양사학연구』, 2003), 『근대중국의 토비세계』(창비, 2008), 『헤테로토피아와 만주』(공저, 경제·인문사회연구회, 2014) 등이 있고 역서로는 『인물로 본 근대중국』(영남대출판부, 2008), 『덩잉차오평전 1, 2, 3』(소명출판사, 2012), 『중국근현대사: 혁명과 내셔널리즘 1925-1945』(삼천리, 2013), 『동아시아의 사형』(영남대출판부, 2014), 『문화대혁명』(영남대출판부, 2017)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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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10월 23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472쪽 | 152*225*27mm
ISBN13
9791166844812

책 속으로

노동자조반파 운동은 1949년 이후 노동자가 ‘지도 계급’으로 정치에 참여한 가장 찬란한 시기에 전개되었다. 대규모의 보통 노동자들이 정치 또는 경제 집행 기구, 심지어 정책 결정 기구의 중심 인물로 등장했다. 성공이든 실패든, 이는 중국 노동운동사에서 반드시 깊이 검토해야 할 중요한 한 페이지로 남았다.
--- p.63

『조하』 사건은 문혁 시기 노동자의 실제 지위를 되돌아보게 한다. 비록 노동자가 상징적으로는 최고의 지위에 놓여 있었고, 신문 보도를 통해 노동자 계급의 숭고함이 강조되었지만, 현실에서는 노동자가 발행하는 간행물조차 끊임없이 탄압받았다. 노동자조반파는 외부적으로는 자신들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발언대를 구축하지 못했고, 내부적으로는 자신들만의 정보 소통 체계조차 제대로 확보하지 못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억압의 주체는 바로 그들을 형식적으로는 최고 지위에 올려놓은 장춘차오와 사작조였다. 이는 노동자계급의 ‘숭고한 명분’이 얼마나 허상에 불과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 준다.
--- p.113~114

베이징과 비교할 때, 상하이라는 상업화된 도시는 1949년 이후 전반적으로 도를 넘는 항쟁이나 소요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1966년 11월 9일 공총사(工總司)의 성립을 계기로, 상하이는 비로소 주목을 받으며 일련의 중대한 사건들을 연속적으로 일으켰고, 그 전개 양상은 전국적으로도 선도적인 위치에 있었다. (…) 상하이 시민 특유의 분별감은 문혁 정치 과정에서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러한 성향은 상하이의 문화·정치적 특징을 형성하는 요소로, 상업 문화에 기반한 현실성과 공리성을 반영하는 동시에 비교적 널리 확산된 법치 관념과도 맞닿아 있다. 결국 문혁의 시작부터 종결에 이르기까지, 상하이는 이러한 특성을 바탕으로 문혁을 전개해 나갔다.
--- p.168

문혁 시기 민병은 사회 치안 유지에 있어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되었다. 특히 톈안먼(天安門) 사건 당시 그 역할은 정점에 달했다. (…) 당시에는 무장경찰이 없었기 때문에 돌발 상황이 발생할 경우, 기존 경찰은 인원이나 장비 면에서 턱없이 부족했으며, 기동성과 대처 능력도 부족했다. 이에 민병은 비교적 현실적인 대체 수단으로 여겨졌다. 인원수가 많았고,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동원이 가능했으며, 근무 외 활동에 소요되는 비용은 각 민병이 소속된 공장에서 부담했다. 이런 방식으로 문혁 시기 상하이의 치안 유지에서 민병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체계는 기업의 재정적 부담을 증가시켰고, 엄격한 훈련을 받지 않은 일반 노동자가 일상적인 치안을 담당하면서, 과도하거나 폭력적인 법 집행이 빈번하게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
--- p.242~243

1976년 초 톈안먼 사건 당시, 그들은 열정적으로 시사(詩詞)를 필사하고 퍼뜨리며 의분을 표출했다. 이들은 오래전부터 변혁의 도래를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 사인방 체포 이후, 상하이에서 대규모 자발적 경축 시위가 벌어진 것은 바로 이러한 민심의 진정한 표현이었다. 사작조와 시총공회는 자신들이 봉기를 일으킨다면 결국 실패할 테지만 적어도 한동안은 혼란스럽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들은 문혁 자체가 이미 오래전부터 ‘천인공노할 행위’였다는 점을 근본적으로 인식하지 못했다. 그것이 바로 그들의 비극이었다.
--- p.323

출판사 리뷰

이 책은 상하이(上海)에서 벌어진 10년간의 문혁 역사를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상하이 문혁은 중국 전체 10년 문혁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으며, 특히 상층 정치 투쟁을 제외한 대중운동에서 문혁의 특징을 가장 뚜렷하게 보여 주었다. 문혁 대중운동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베이징(北京)을 중심으로 한 홍위병(紅衛兵) 운동이며, 다른 하나는 상하이를 중심으로 하는 노동자조반파(造反派) 운동이었다. 홍위병 운동은 1968년의 상산하향(上山下鄕) 운동에 이르러 기본적으로 마무리되었다. 노동자조반파 운동은 1968년 ‘대연합(大聯合)’ 때 사실상 종료되었다. 그러나 왕훙원(王洪文)이 이끌던 노동자조반파만은 조직 체계를 확립하면서 핵심 세력을 유지하였고, 문혁이 지속된 10년 동안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홍위병과 노동자조반파 외에, 상하이에는 다른 성(省)이나 도시에는 없는 독특한 문혁 세력이 존재했다. 그것이 장춘차오(張春橋)와 야오원위안(姚文元)을 핵심으로 하는 공산당 상하이시위 사작조(寫作組)였다. 이들은 상하이 여론을 좌우했을 뿐만 아니라, 전국 여론에 대해서도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 상하이 문혁은 중앙 문혁파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었다. 1965년 『해서파관(海瑞罷官)』 비판을 시작으로, 1966년 안팅(安亭) 사건, 1967년 1월 탈권(一月奪權), 1976년 무장 저항 미수 사건에 이르기까지, 상하이 문혁 세력은 마오의 문혁 노선을 위한 돌파구를 마련하며 그의 정치적 구상을 충실히 따랐다.

저자는 이 책의 전체적 서사를 통해 “왜?”라는 질문을 지속적으로 던지며, 역사적 동기와 논리를 추적하고자 했다. 각 장(章)과 절(節)의 서술에는 모두 이러한 문제의식이 내재되어 있다. 수많은 사건과 역사적 상황이 처음 어떻게 발생하게 되었는지를 면밀히 검토함으로써, 그 역사적 배경과 맥락을 찾고자 하였다. 또한 역사란 개별적 세부 사실들의 축적으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며, 만약 이러한 세부 요소가 결여된다면 역사는 거대한 블랙홀처럼 공백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보았다. 또한 문혁 참여자의 운동 과정과 그들의 모습을 최대한 재현하고자 했다. 그들 역시 역사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상하이 문혁 연구에 대한 저자의 관심은 단지 안팅(安亭) 사건, 『해방일보(解放日報)』 사건, 캉핑루(康平路) 사건, 1월 탈권 등과 같은 중대한 정치 사건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또 다른 연구 관심사는 노보(老保) 조직, 대연합, 관료제 정비, 변화된 대중 조직, 후기 조반파, 사작조, 제2 무장 등과 같은 다양한 영역에 미쳤다. 이들은 모두 문혁의 중요 구성 요소로 연구되어야 마땅하다. 비록 사료의 한계로 인해 연구를 더욱 심화시키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러한 논의가 실마리가 되어 다른 연구자들의 견해를 이끌어 내고, 이들 영역에 대한 학계의 관심을 환기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 나아가, 후속 연구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또한 문혁을 직접 경험하지 못한 젊은 세대가 역사적 기억을 되새기며, 문혁의 실제 현장을 재현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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