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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양어린이 세계 명작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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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 리키 블랑코

저자 소개

오랫동안 서로 미워하던 두 왕국은 결국 어떻게 되었을까요?
옛날 아주 오랜 옛날, 사이가 나쁜 두 왕국이 있었습니다. 강을 사이에 두고 남과 북으로 마주 보는 두 왕국은 오랫동안 서로 미워하면서 싸울 기회만 엿보고 있었습니다. 안개가 자욱하게 낀 어느 날 밤, 마침내 그날이 왔습니다. 운명의 장난처럼, 두 왕국 사람들은 같은 날 같은 시각에 서로 다른 길로 상대방 나라에 쳐들어갔습니다. 집을 부수고 성을 불태우면서 성난 짐승처럼 공격하던 사람들은 적의 왕국이 텅 비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결국 자신의 왕국을 적에게 빼앗긴 두 나라 사람들은 강가에 늘어선 채 마주 보고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역자 : 유 아가다
유 아가다는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에스파냐어를 전공했습니다. 에스파냐와 중남미의 책들을 우리말로 옮기고. 에스파냐어로 번역한 우리나라의 작품들을 멕시코와 에스파냐에서 출판했습니다. 우리말로 옮긴 책으로는『1등이 아니어도 괜찮아』,『마르케스, 가보의 마법 같은 삶과 백년 동안의 고독』,『얘가 먼저 그랬어요!』,『내 사촌 다운』,『세상의 모든 병을 고치는 꼬마 의사』등이 있고, 에스파냐어로 옮겨 멕시코와 에스파냐에서 출판된 책으로는『조그만 발명가』,『두 사람』,『지하 정원』,『과학자가 되는 과학적인 비결』등이 있습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2월 15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40쪽 | 492g | 227*305*15mm
ISBN13
9788983090386

출판사 리뷰

뒤바뀐 왕국에서 두 나라 사람들은 무엇을 느꼈을까요?
눈발이 휘날리는 강가에서 적개심에 불타 서로 소리치며 위협해 보지만 사람들은 뾰족한 돌파구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남쪽과 북쪽 나라의 왕과 여왕은 자신의 왕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협상을 벌였습니다. 그러나 협상은 실패하고 사람들은 침략한 나라의 부서진 집으로 들어가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그날부터 두 나라의 왕과 여왕은 매일 협상을 했지만 어떤 해결책도 찾지 못했습니다. 서로 뒤바뀐 왕국에서 욕하며 소리 지르는 적들을 보면서, 두 왕국 사람들은 얼마 전까지도 그 자리에서 그랬던 자신의 모습을 떠올렸습니다. 사람들은 적의 왕국에 살면서 무엇을 느꼈을까요? 오랜 시간이 흐르자 사람들은 이제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생각을 아예 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자신이 부숴 버린 집과 성을 새로 고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씨를 뿌려 농사를 짓고 요리하면서 이곳의 생활이 고향에서의 삶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얼음 왕국에 봄이 오면 어떻게 될까요?
봄이 오고 따듯한 바람이 불어오자 미움도 서서히 녹아내렸습니다. 소리 없이 스며드는 물방울처럼 두 왕국 사람들은 서로 고향 집을 오가면서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두 나라의 왕과 여왕은 아직도 협상만 계속하고 있다고 합니다. 피카소의「게르니카」를 연상시키는 리키 블랑코의 일러스트에는 다양한 명화의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곳곳에 암호와 같은 현실 풍자의 상징들이 숨겨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앞뒤 면지의 왕과 여왕의 맞닿은 얼굴 문양은 거꾸로 돌려 보아도 똑같은 모습입니다. 미움과 사랑은 동전의 양면과 같은 것입니다. 미워하는 사람은 한때 사랑했던 사람이거나, 어쩌면 앞으로 사랑하게 될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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