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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d Vargas,본명 : 프레데리크 오두앵루조(Fredeique Audouin-Rouze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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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기운에 근육이 굳어지자 아담스베르그는 다시 정신을 집중해서 생각을 해보려고 애썼다. 바다의 신 넵튠이라는 존재로 인하여 자신의 깊은 심연에서 떠올라 온 괴물의 정체가 무엇인지 알아내고 싶었다. 침입자, 무시무시한 그 괴물은 무엇이란 말인가. (중략) 삼십 년 전, 자신의 삶을 위태롭게 만든 난공불락의 살인자. 십사 년 동안 추격했으며 다 잡았다고 생각했을 때마다 번번이 놓쳐버린 민첩한 살인자. 그는 달렸고 달리다가 넘어졌으며, 넘어지면 일어나서 다시 달렸다. --- p.35
그토록 심한 고통과 당혹감, 절망감과 분노를 느끼게 한 인물은 이제껏 없었지. 그 살인마가 인생에 뚫어놓은 커다란 구멍을, 그는 십육 년 전에야 얼기설기 봉합한 다음 잊어버렸다. 그런데 이제 그때의 그 깊은 구멍이 갑자기 다시 열린 것이다. 아무런 이유도 없이. --- p.36 사람을 죽인다는 건 관계의 변질 내지는 악화, 과민 반응 내지는 타인과 자신의 혼동을 의미해요. 말하자면 타인과 너무도 혼동이 되어서 타인을 타인으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마음대로 희생시켜도 좋은 자신의 일부로 인식하는 거라고요. --- p.349 진실은 언제나 버섯처럼 숨어 있는 법이지. 왜 그런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말이유. --- p.3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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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독일, 일본 등 45개국 출간, 초판 25만 부!
프레드 바르가스의 ‘형사 아담스베르그 시리즈’ 최고의 수상작! 폴라르상(1995), 추리소설 비평가상(1996, 1999), 로망누아르 대상(2000), CWA 인터내셔널 대거상(2006, 2007, 2009, 2013) 등 출간하는 작품마다 굵직한 상을 휩쓸며 ‘프랑스 추리소설의 여제’로 불리는 프레드 바르가스. 올해로 데뷔 30년을 맞는 작가답게 그녀의 소설에는 범접할 수 없는 내공과 깊이가 담겨 있다. 그중에서도 ‘형사 아담스베르그 시리즈’의 인기는 단연 독보적이다. 1991년 《파란 동그라미의 사나이》를 통해 자유분방하지만 인간미 넘치는 ‘파리지앵 형사 아담스베르그’를 탄생시킨 이래, 25년째 베스트셀러 행진을 이어가며 전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동 시리즈 《죽은 자의 심판》에 이어 두 번째로 소개하는 《트라이던트》는 인구 6000만 명의 프랑스에서 초판 25만 부, 45개국 번역 출간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남겼으며, 작가에게 세 번째 CWA 인터내셔널 대거상을 안겼다. 잃어버린 기억 속에 놈에 관한 절대적 단서가 있다! 파리 강력계의 형사 아담스베르그와 트라이던트 살인마의 두뇌 게임! 파리 강력계 형사들이 캐나다 퀘벡으로의 연수를 앞둔 어느 날, 어린 소녀가 복부를 세 군데 찔리는 끔찍한 사건이 벌어진다. 이 소식을 접한 아담스베르그는 30년 전, 피범벅이 된 채 송곳을 숨겨야만 했던 한 소년을 떠올리며 트라이던트 살인마가 활동을 재개했음을 직감한다. 그러나 그가 확신했던 ‘용의자’는 이미 오래전에 생을 마감한 인물. 자신이 이 사건에 연루되었음을 털어놓을 수도, 범인이 무덤에서 걸어 나왔음을 증명할 수도 없는 아담스베르그는 퀘벡 연수기간 도중, 기억을 잃고 피범벅이 된 채로 깨어나는데…. 《트라이던트》는 형사 아담스베르그와 연쇄살인마의 특별한 인연(?)을 암시하며 포문을 연다.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열여덟 살의 신참 경찰 아담스베르그. 1949년, 그날의 불가피한 선택은 먼 훗날 폭풍우 치는 파도처럼 그를 집어 삼킨다. 작가는 무려 반세기 동안이나 살인을 이어온, 그러나 지문 하나 남기지 않는 살인마와 아담스베르그의 관계를 묘하게 뒤틀어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또한 이번 사건의 열쇠를 쥔 아담스베르그를 극한까지 내몰아 극도의 긴장감을 선사한다. 독자는 마지막 순간에 베일을 벗고 추악한 얼굴을 드러낼 ‘트라이던트 살인마’를 상상하며 한시도 숨을 고르지 못하고 “왜, 50년 이상, 열세 번의 살인을 이어왔는가?”라는 물음으로 추적을 이어간다. ‘차갑고 뻔한’ 추리소설과 비교할 수 없는 신 장르, 프랑스 추리소설의 여제 ‘프레드 바르가스’의 롱폴을 시작하라! 롱폴(Roman Policier, 경찰소설 혹은 추리소설을 뜻하는 단어이지만, 지금은 ‘바르가스의 추리소설’이란 의미이자 작가의 애칭으로 굳어졌다)이 오래도록 사랑받는 까닭은 한 가지 사건, 하나의 인물에만 집중하며 ‘차가움’‘서늘함’만을 안기는 여타의 추리소설과 차별화되기 때문이다. 바르가스는 주조연을 막론한 모든 인물에 또렷한 개성을 부여하고, 그들의 대화 곳곳에 블랙유머와 위트를 능수능란하게 배치함으로써 지루함을 잊게 만든다. 즉 복잡다단한 우리의 생을 면밀히 그려낸 덕분에, 한번 ‘롱폴’을 접한 독자라면 색다른 매력에 열광하게 되는 것이다. 2008년, 《해신의 바람 아래서》라는 이름으로 한국 독자들에게 소개되었던 이 작품은 출간 8년 만에 《트라이던트》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했다. 새로 선보이는 이 작품은 복잡다단한 인간사와 인간의 비뚤어진 욕망을 트라이던트(범인)와 소녀(희생자)의 머릿결로 형상화했고, 더 세련된 번역으로 프레드 바르가스의 전매특허인 심리묘사와 군더더기 없는 유려한 문장을 구현해냈다. ‘흥행 보증수표’라는 극찬에 어떤 과장도 없음을 바르가스는 《트라이던트》를 통해 여실히 증명한다. 추천의 글 독창적 캐릭터와 예측할 수 없는 특별한 수사방식, 반전의 카타르시스를 안기는 걸작! 르몽드(프랑스) 놀라운 흡인력! 누구라도 이 책을 펼치는 순간 ‘롱폴’ 소설에 홀릴 것이다. 뉴욕타임스(미국) 마지막 패를 내려놓기 전에는, 누구도 결말을 예측할 수 없다! 슈피겔(독일) 아담스베르그와 무덤에서 걸어 나온 연쇄살인마의 대결! 잔혹동화처럼 흥미롭고 숨이 멎을 만큼 매혹적이다. RBB컬처라디오(독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