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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말
달라이 라마의 서문 1장 불완전한 존재들 2장 예수의 비폭력과 기독교 국가의 폭력 3장 살인자들의 평화운동 4장 문제아들 5장 시민권이 없는 사람들의 딜레마 6장 자유를 위한 폭력 7장 평화와 노예제도 8장 국가, 그 저주의 시작 9장 사랑받는‘정의로운 전쟁’ 10장 살인의 법칙과 중력의 법칙 11장 희망의 무작위적인 표출 25가지 교훈 감사의 글 참고문헌 찾아보기 |
Mark Kurlan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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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같은 기업체가 만드는 영화, 비디오 게임, 장난감 등에 나타난 중세와 십자군의 이미지는, 어린이들에게 어린 나이부터 전쟁과 살인의 문화에 젖어들게 만든다. 우르바누스의 선전 연설은 지금도 베끼고 또 베껴 사용되고 있다. 현대 미국의 우익 신앙부흥 운동가들, 특히 빌리 그레이엄은 자신들의 운동을‘십자군’이라고 부른다. 2001년 미국 대통령 조지 부시는‘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교황 우르바누스 2세의 메시지를 마치 메아리처럼 고스란히 흉내 내고 있었다. 부시는 심지어 십자군이라는 단어도 사용했다. 비록 조지 부시가 우르바누스 2세가 누군지 몰랐을지도 모르지만, 우르바누스의 유명한 연설은 전쟁을 파는 수단의 표준이 되었던 것이다.
--- p.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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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서 반복되는 교훈은, 전쟁을 추진하는 편이 평화를 추진하는 편보다 쉽고, 평화를 끝내는 것이 전쟁을 끝내는 것보다 쉽다는 사실이다. 평화는 깨어지기 쉽고 연약한 반면, 전쟁은 질기고 강하기 때문이다. 일단 첫 총성이 울리면, 전쟁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반역자에 불과해진다. 첫 총성이 울리면 모든 논쟁은 끝나므로, 총성은 언제나 논쟁을 끝낼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었다.
--- p.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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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정보원 리에그너와 그 외 홀로코스트를 막아달라고 애원했던 사람들이 거듭 들은 대답은,“우리는 전쟁에서 이겨야 한다”는 대답만을 들었다. 연합군으로서는 홀로코스트를 막는 것은 군사적으로 부적절한 일이었으므로, 순전히 전략적인 관점에서만 본다면 이는 사실일 수도 있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점은, 루스벨트, 처칠, 스탈린 진영의 어느 누구도 그 전쟁을 유대인을 구하는 전쟁으로 만들기를 원치 않았다는 것이다. 노예를 해방하는 일과 마찬가지로 유대인을 구출하는 일은 그다지 인기 있는 사안이 아니었다.
--- p.173-17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