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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팬과 그림자 도둑 2
공보경
노블마인 2007.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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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 빌리지

책소개

목차

제51장 이집트에서 온 편지
제52장 피터, 편지를 부치다
제53장 감자 수프
제54장 참 멋진 이름이야
제55장 놈의 숨통을 조여라
제56장 정말 괴상한 일
제57장 드디어 찾았다
제58장 방문객들
제59장 괴이한 움직임
제60장 엿듣다
제61장 다가오는 발소리
제62장 거친 손
제63장 계단을 올라오는 자
제64장 검은 웅덩이
제65장 어서 몰리를 찾아야 해
제66장 옴브라 경이 내민 봉투
제67장 흐릿한 불빛을 따라
제68장 나뭇가지에서 대화를 나누다
제69장 바람결에 들려오는 비명소리
제70장 내키지 않는 동맹
제71장 비밀 장소
제72장 런던 탑의 근위병
제73장 정탐꾼
제74장 갈가마귀의 울음소리
제75장 반역자의 문
제76장 맥귄
제77장 돌계단을 오르는 늑대들
제78장 추락
제79장 소리없는 싸움
제80장 황금 갑옷
제81장 백색 탑의 비밀
제82장 저장소
제83장 옴브라 경의 계략
제84장 어둠 속에서 들리는 어머니의 목소리
제85장 검은 연
제86장 나도 도와줄게
제87장 황금 풍향계
제88장 악마의 친구
제89장 선택의 여지가 없어
제90장 조지가 알아내다
제91장 목적지를 향하여
제92장 시간이 별로 없어
제93장 갈가마귀의 눈
제94장 별가루 반환
제95장 말러스크 섬으로
제96장 탈출

저자 소개1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소설 및 인문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더글러스 애덤스의 「더크 젠틀리」 시리즈, 나오미 노빅의 「테메레르」 시리즈, 켄 그림우드의 『다시 한 번 리플레이』, 피츠 제럴드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핍 본 휴스의 『페트록의 귀환』, 아이라 레빈의 『로즈메리의 아기』, 칼렙 카의 『셜록 홈즈 이탈리아인 비서관』, 애거서 크리스티의 『커튼』, 앤 캐서린 에머리히의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릭 시먼의 『더 패스』, 데이브 배리와 리들리 피어슨의 『피터팬과 런둔의 비밀』, 『피터팬과 그림자도둑』, 『피터팬과 마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소설 및 인문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더글러스 애덤스의 「더크 젠틀리」 시리즈, 나오미 노빅의 「테메레르」 시리즈, 켄 그림우드의 『다시 한 번 리플레이』, 피츠 제럴드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핍 본 휴스의 『페트록의 귀환』, 아이라 레빈의 『로즈메리의 아기』, 칼렙 카의 『셜록 홈즈 이탈리아인 비서관』, 애거서 크리스티의 『커튼』, 앤 캐서린 에머리히의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릭 시먼의 『더 패스』, 데이브 배리와 리들리 피어슨의 『피터팬과 런둔의 비밀』, 『피터팬과 그림자도둑』, 『피터팬과 마법의 별』, 라디카 자의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마이클 코디의 『루시퍼의 눈물』, 딘 쿤츠의 『살인예언자 5』 등이 있다.

공보경의 다른 상품

저자 : 데이브 배리 (Dave Barry)
퓰리처 상을 수상한 유머 칼럼니스트. 리들리 피어슨과 함께《피터팬과 마법의 별》《피터팬과 그림자 도둑》등을 공저했으며 이 시리즈의 3탄인《피터팬과 런둔의 비밀》을 집필하고 있다. 그 외에 《데이브 배리의 돈의 비밀》, 《데이브 배리의 남자가 되는 길》, 《데이브 배리가 잠을 잔 곳》, 《대소동》, 《데이브 배리, 순환도로 밑을 지나다》 등 이십여 권의 책을 냈다.
저자 : 리들리 피어슨 (Ridley Pearson)
서스펜스 스릴러 분야의 베스트셀러 작가. 데이브 배리와 함께《피터팬과 마법의 별》《피터팬과 그림자 도둑》등을 공저했으며 이 시리즈의 3탄인《피터팬과 런둔의 비밀》을 집필하고 있다. 《왕국의 수호자들》, 《재빨리 도망쳐라》, 《데이비드 헤이스의 몸》, 《엘렌 림바우어의 일기》 등 이십여 권의 책을 냈으며, 미국인 최초로 옥스퍼드 대학에서 레이먼드 챈들러/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았다. 피터가 어떻게 후크 선장을 만나게 되었는지 궁금해하는 딸에게 모티브를 얻어 이 책을 쓰게 되었다.
그림 : 그렉 콜 (Greg Call)
애디상(ADDY Award)을 수상한 일러스트레이터. 덴버의 콜로라도 미술대학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했으며, 졸업 후 모교에서 아트 디렉터로 근무하다가 일러스트를 좀더 공부하고 싶은 마음에 캘리포니아 주 패서디나의 아트센터 디자인대학에 다시 들어갔다. 졸업 후 음악, 연예, 출판 부문에서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4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54쪽 | 500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01065250

책 속으로

네레자는 선원들에게 큰 소리로 명령을 내리려다 말고 곧 입을 다물었다. 주변에 있던 선원들은 네레자가 깊숙이 숨을 들이마시는 소리를 들었다. 그것은 누구든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지독한 벌을 받게 될 거라는 신호였다. 다들 조용히 네레자의 눈치만 살폈다.

그 뒤에 이어진 광경은 네레자의 모습에 익숙지 않은 사람을 충격에 빠뜨리고도 남을 만했다. 네레자의 양볼과 눈썹은 항구에서 걸린 병으로 인해 움푹 패여 있었다. 눈은 쥐처럼 작고 눈 사이가 좁았으며, 치아는 거의 재앙 수준이었다. 하지만 그의 참혹한 얼굴에서 가장 무시무시한 부분은 따로 있었다. 코가 없었던 것이다.

칼싸움을 하다가 잘려나간 코 부분에는 아프리카 흑단을 매끈하게 깎아 만든 가짜 코가 붙어 있었다. 진짜 코와 다른 점은 콧구멍이 없다는 것뿐이었다. 네레자는 그 나무코를 가죽 끈으로 묶어 얼굴에 부착시켜 놓은 상태였다. 냄새를 맡을 일이 있으면 네레자는 나무코를 들어올려 얼굴 한가운데에 뻥 뚫려 있는 구멍을 내놓고 킁킁거렸다. 그 구멍으로 블러드하운드 사냥개만큼이나 냄새를 잘 맡았다. 다만 네레자가 재채기할 때 바로 앞에 서 있는 사람은 뜻하지 않은 봉변을 당하기도 했다.

네레자는 나무코를 들어올려 뻥 뚫린 그 구멍으로 공기를 깊숙이 들이마셨다.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근처에 육지가 있었다.

--- 3장 중에서

"그…… 그게 뭔지는 나도 모르겠어요. 아무튼 내가 본 건…… 바로……." "바로 뭐?" "바다에 떠 있던 어떤 형체였는데, 그게 우리 배만큼 크긴 했지만 배는 아니었어요. 근데 그 형체가 우리 배 쪽으로 다가왔고, 그 순간 나…… 나는…… 뱃전에 괴상한 팔이 걸쳐지는 걸 봤어요." "팔이라고?" "네, 거대한 팔이요. 꼭 뱀처럼 생긴……." "너 미친 거 아니냐?" "쉿! 얘기 계속하게 둬봐! 그래서 어떻게 됐냐, 도키스?"

"잠시 후에 그 팔이 사라졌고, 거대한 형체도 사라지는가 싶더니, 어느새 우리 배의 갑판에 그 존재, 그러니까 남자처럼 보이는 그 존재가 서 있더라고요." "생김새는 어땠는데?" "그게 잘……. 머리부터 발끝까지 망토를 뒤집어썼는지 새까맸어요. 보이는 거라곤 온통 검정색뿐이었어요. 그자는 갑판을 가로질러 걸어갔어요. 그런데 그 걸음걸이가 참 이상하더라고요……. 꼭 바퀴를 타고 가는 것처럼 미끄러지듯 움직였거든요. 어쨌든 그 남자는 뒷갑판으로 걸어가서는 네레자 선장님과 슬랭크 씨한테 무슨 말인가를 했어요."

"뭐라고 했는데?" "잘 들리지 않아서 내용은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그자의 목소리도 진짜 괴상했어요. 꼭 밧줄 사이에서 울부짖는 바람소리 같았거든요. 네레자 선장님과 슬랭크 씨도 그자를 썩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진 않더라고요. 그자를 두려워하면서 슬슬 뒷걸음질을 쳤으니까요." "네레자 선장이? 겁을 냈다고?" "분명히 그랬어요." "그래서 어떻게 됐어?" "그자는 우측 승강구 계단 밑으로 재빨리 내려갔어요……. 꼭 하수도를 타고 흘러 내려가는 물처럼 미끄러지듯이 말이에요. 그리고 곧 그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더라구요."

도키스가 보았다는 이상한 손님에 대한 소문은 삽시간에 배 안에 좍 퍼졌다.

--- 4장 중에서

"고마워, 조지." 몰리는 조지의 팔을 따뜻하게 잡아주었다. 그러자 조지와 피터는 각자 다른 이유로 얼굴이 빨개졌다. 두 소년은 서로를 흘끗 쳐다보았다. 두 가지만은 분명했다. 첫째, 내키지는 않지만 조지와 피터는 이제 동맹관계가 된 것이었다. 둘째, 하지만 절대로 친구는 될 수 없었다.

--- p.118

관련 자료

[등장인물]

* 피터
: 어마어마한 양의 마법 별가루에 노출되어, 영원히 늙지 않고, 하늘을 마음껏 날 수 있는 몸을 갖게 된 후 고아소년들과 함께 말러스크 섬, 즉 네버랜드에 살고 있다. 위험에 처한 몰리를 구하기 위해 팅커 벨과 함께 런던으로 돌아간다.

* 몰리: 위대한 별지킴이 레오나드 애스터 경의 딸. 아버지가 별가루 반환을 위해 떠난 후, 어머니와 함께 집에 남는다. 반대편 세력들이 어머니를 납치하자, 어머니를 구하고 별가루를 지키기 위해 피터와 모험을 떠난다.

* 고아소년들: 피터와 제임스, 프렌티스, 토마스, 터비 테드. 모두 '버릇없는 소년들을 위한 세인트 노버트의 집'이라는 고아원 출신이다. 피터가 런던으로 떠난 뒤 나머지 네 소년은 후크 선장의 계략에 휘말려 해적들에게 붙잡힌다.

* 팅커 벨: 원래 진녹색 몸통과 노란색 머리를 지닌 작은 새였으나, 별가루의 힘으로 요정이 되었다. 피터의 충실한 보호자 노릇을 하고 있으며, 피터가 다른 여자아이에게 관심을 보이면 몹시 질투한다. 아름다운 종소리와 빛으로 마음을 표현한다.

* 후크선장: 한때 졸리 로저 호를 타고 7대양을 호령했던 극악무도하고 입 냄새 심한 해적. 피터에게 왼손을 잘리고 그 자리에 날카로운 쇠갈고리를 끼운 뒤로 '검은 콧수염'이라는 이름 대신 후크 선장으로 불린다.

* 옴브라 경: 절반은 인간이고 절반은 그림자인 존재로, 반대편의 일원. 마치 액체처럼 유연하게 움직이며, 남의 그림자를 빼앗아 그 영혼의 생각과 기억을 읽어내어 '그림자 도둑'이라고 불린다. 몸이 빛에 닿는 걸 두려워한다.

* 슬랭크: 반대편의 일원이며, 네버랜드 호의 일등항해사이기도 했던 사악한 선원. 옴브라 경 밑에서 일하면서 예전에 피터에게 당했던 수모를 갚아줄 날만 기다린다.

* 네레자 선장: 싸우다가 잘린 코 대신, 흑단을 깎아 만든 나무코를 붙이고 다닌다. 역시 반대편의 일원으로 르 팡톰 호의 선장이다. 옴브라 경과 슬랭크를 르 팡톰 호에 태우고 별가루의 행적을 쫓아다닌다.

* 조지 달링: 몰리의 친구. 속으로 몰리를 좋아하고 있다. 반대편 세력을 피해 도망친 몰리와 피터를 자기 방에 숨겨주고 몰리를 돕기 위해 스톤헨지까지 함께 모험을 떠난다. 천문학에 밝고 고대 영어를 할 줄 안다. 제임스 매튜 배리의 원작 『피터팬』에서는 '웬디'의 아버지로 등장한다.

* 제임스 배리: 어둠이 깔린 런던 거리에서 곤경에 처한 피터에게 도움을 주는 신사. 사실은 카메오로 깜짝 출연한, 『피터팬』의 원작자.

* 레오나드: 루이즈 애스터의 남편이자 몰리의 아버지. 공식적으로는 런던에 부임한 영국 대사이지만 실은 위대한 별지킴이 중 한 명이다. 별가루를 반환하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스톤헨지로 향한다.

* 루이즈: 레오나드 에스터의 아내이자 몰리의 어머니. 남편이 별가루 반환을 위해 떠난 후 몰리와 함께 집을 지키다가 별가루를 노리는 반대편 세력들에게 납치를 당한다. 옴브라 경에게 그림자를 빼앗긴다.

출판사 리뷰

웬디를 만나기 전에, 피터팬은 어떻게 살았을까? 《피터팬》그 이전의 세계를 상상하다
퓰리처 상 수상작가 데이브 배리와 베스트셀러 스릴러 작가 리들리 피어슨이 함께 쓴 《피터팬》 전편시리즈 제2탄 《피터팬과 그림자도둑》

유머 작가와 스릴러 작가가 상상한 〈피터팬〉그 이전의 세계


영원히 나이들지 않는 소년, 피터팬. 책으로든 영화로든 피터팬 이야기를 접해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해적들과 싸우고 모험을 즐기며 어른이 되기를 거부한 소년 피터팬은 그야말로 꿈과 환상의 상징이다. 그런데 그 피터팬이 영원히 나이 들지 않고, 하늘을 날 수 있게 된 이유가 사실은, 어마어마한 양의 마법 별가루에 노출되었기 때문이라면? 팅커 벨도 사실은 초록색 몸통, 노란색 머리의 작은 새였는데, 별가루의 힘으로 요정이 된 것이라면?

퓰리처 상을 수상한 유머 칼럼니스트 데이브 배리와 베스트셀러 스릴러 작가 리들리 피어슨은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유머와 스릴 넘치는 《피터팬》 전편 시리즈 제2탄을 구상하게 되었다. 주요 등장인물과 중요한 설정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상상의 산물. ADDY Award (최고의 광고물을 시상하는 미국 광고상 미국광고연합 American Advertising Federation AAF 이 제정한 상)를 수상한 바 있는 그렉 콜의 따뜻하고 매력적인 일러스트도 소설 속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데 한몫 했다.

1년 전, 잘난 체만 하는 이기적이었던 소년 피터는 네버랜드호와 말러스크 섬에 머물며 예기치 못하게 파란만장한 모험을 겪은 뒤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다 (지난해 12월에 출간된《피터팬과 마법의 별》). 새로운 몸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한 피터와 팅크는 비로소 우리에게 익숙한 바로 그 '피터팬'과 '팅커벨'이 되어 우리를 또다른 모험과 상상의 세계로 안내한다. 유머 작가와 스릴러 작가가 상상한 세계답게, 한번 책을 펼치면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내려놓을 수 없을 정도로 흡인력이 강하고, 모든 연령대의 독자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어드벤처 판타지다.

이 책의 전편인 제1탄 《피터팬과 마법의 별》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거머쥐며 47주 연속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순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가정의 달, 미국의 어느 아마존 독자처럼, 취학 전 아이들에게는 부모가 읽어주고, 초등학교 고학년부터는 직접 읽도록 하며 온가족이 꿈과 환상의 세계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

찰스 디킨스의 소설 《올리버 트위스트》를 연상케 하는 런던 뒷골목 풍경

영혼을 사로잡는 그림자 도둑, 코가 없는 선장 네레자, 훗날 '웬디'의 아버지가 되는 소년 '조지 달링', 종소리로 마음을 표현하는 팅커 벨, 카메오로 등장하는 《피터팬》의 원작자 제임스 매튜 배리가 새롭게 가세한다.

《피터팬과 그림자 도둑》은 《피터팬과 마법의 별》의 빠른 호흡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짤막짤막한 분량의 각 장마다 활기찬 액션과 생생한 세부 묘사로 가득해 이야기가 더욱 재미있게 펼쳐진다. 오물 냄새가 코앞에서 풍기는 듯하고(변기통을 들고 있는 피터!), 팅커 벨의 아름다운 종소리가 귀에 들리는 듯하다. 이번에도 악의 세력들은 마법의 힘을 지닌 별가루를 빼앗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 그 별가루는 피터에게 마음껏 날아다닐 수 있는 능력과 영원히 늙지 않는 몸을 갖게 해준 놀라운 물질이다. 피터는 곤경에 처한 몰리와 몰리의 가족들을 구하기 위해 런던으로 떠나고, 말러스크 섬에 남은 네 명의 고아 소년들은 후크 선장에게 붙들리는 신세가 된다.

찰스 디킨스의 소설 《올리버 트위스트》의 배경이었던 지저분하고 위험한 런던의 뒷골목과 고급스런 대저택들, 런던탑, 스톤헨지를 거치며 피터 일행은 그림자를 통해 영혼을 빼앗는 무시무시한 악당일행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 여기에 달에서 내려온 놀라운 빛줄기까지 어우러지며 이 액션 판타지는 절정에 달하고 놀라운 결말을 맺게 된다.

질투심 많지만 친구를 위해 희생할 줄 아는 사랑스러운 '팅커벨'
'그림자 도둑'이라는 별명을 가진, 무시무시하지만 독특한 악당 '옴브라 경'


유머 칼럼니스트 데이브 배리는 《피터팬과 그림자 도둑》에서도 특유의 유머감각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전편에서 독자들이 후크 선장과 부하 스미가 주고받는 동문서답, 엉뚱하기 이를 데 없는 대화에서 웃음을 참기 어려웠다면, 이번에는 오직 피터에게만 들리는 팅커벨의 질투어린 투정 때문에 배꼽을 잡을 것이다. 소설 속 팅커벨은 피터가 몰리에게 관심을 보이면 이를 몹시 질투하며, 냉랭하고 시니컬하게 톡 쏘아붙인다. 그러나 이런 팅크의 말은 피터에게만 들릴 뿐, 다른 사람들에게는 팅크의 말이 그저 아름답기 그지없는 종소리일 뿐이다. 이 소설에서 팅커벨은 질투심이 많지만, 자신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친구를 위해 희생할 줄도 아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다.

스릴러 작가인 리들리 피어슨의 손길이 가해졌을 이야기구조와 악당캐릭터도 한층 짜임새있고, 강력해졌다. 《피터팬과 그림자 도둑》에 새롭게 등장하는 악당 옴브라 경(그림자 도둑)에 비하면, 전편 《피터팬과 마법의 별》에 등장했던 후크선장은 차라리 귀여운 캐릭터라고 할 수 있을 정도. 옴브라 경은 늘 검은 망토를 입고 다니며 다른 사람의 그림자를 빼앗아 그 영혼의 생각과 기억을 읽는 재주를 지닌 무시무시한 사람(?)이다.

옴브라경 외에도 빈정대는 술꾼, 거리의 부랑자들, 거짓말하는 새장수, 경찰서 유치장의 난폭한 죄수들, 술취한 우체국 직원에 이르기까지 앞길을 방해하는 훼방꾼들이 끊임없이 등장하는 가운데 피터 일행은 때로는 가뿐하게, 때로는 아슬아슬하게 난관을 극복하며 모험을 계속해나간다.

실존하는 런던탑과 스톤헨지 배경에, 조지 달링과 제임스 배리 카메오 출연!

책 속에는 알고 보면 더욱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 하나, 제임스 배리의 원작 《피터팬》에 나오는 웬디, 존, 마이클의 아버지 조지 달링이 《피터팬과 그림자 도둑》에서는 천문학을 좋아하고 고대 영어도 할 줄 아는 똑똑한 몰리의 친구로 등장한다. 둘,《피터팬》의 원작자인 제임스 매튜 배리가 런던의 뒷골목에서 어려움에 처한 피터를 도와주는 멋진 신사로 깜짝 등장한다. 셋, 영국 런던에 실존하는 런던 탑과 솔즈베리의 스톤헨지가 중요한 장소로 등장하여 극의 재미를 높여준다. 넷, 그림자 도둑의 이름인 '옴브라'는 프랑스어로 '그림자'라는 뜻을 지닌 '옹브레(ombre)'에 기원을 두고 있으며, '네레자'는 프랑스어로 '코'라는 뜻을 지닌 '네(nez)'에 기원을 두고 있다.

옮긴이의 말

영원히 늙지 않는 소년, 피터팬.


책으로든 영화로든 피터팬 이야기를 접해보지 않은 사람은 아마 없을 겁니다. 해적들과 싸우고 모험을 즐기며 어른이 되기를 거부한 소년 피터팬은 그야말로 꿈과 환상의 상징이죠. 그런데 그 피터팬이 사실은, 어마어마한 양의 마법 별가루에 노출되어 영원히 늙지도 죽지도 않는 몸을 갖게 된 것이라면 어떨까요?
유머 칼럼니스트 데이브 배리와 스릴러 작가 리들리 피어슨은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피터팬 전편 시리즈를 구성해냈습니다. 2006년 겨울 출간된 제1탄 <피터팬과 마법의 별>에 이어 이번에 출간된 제2탄 <피터팬과 그림자도둑>이 바로 그것입니다.

제1탄과 제2탄을 반드시 순서대로 읽을 필요는 없습니다. 시리즈인 만큼 주인공들이 그대로 등장하기는 하지만, 스토리의 독자성이 어느 정도 확보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제1탄은 불로불사의 몸을 갖게 된 피터가 말러스크 섬을 네버랜드라 칭하고 친구들과 함께 살게 된다는 얘기로 끝이 났습니다. 그리고 제2탄에서 피터는 후크 선장보다 훨씬 무시무시한 적 옴브라 경을 맞아, 네버랜드를 떠나 영국으로 향합니다. 피터는 런던의 밤거리, 런던탑, 스톤헨지를 거치며 더욱더 파란만장한 모험을 겪게 되지요.

반은 사람이고 반은 괴물인 옴브라 경은 늘 검은 망토를 걸치고 다닙니다. 몸의 형태를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으며, 남의 그림자를 빼앗아 그 생각과 기억을 읽어내는 능력을 갖고 있어 그림자도둑이라고 불립니다. 사실, '옴브라'라는 이름은 프랑스어로 그림자를 뜻하는 '옹브레'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옴브라 경 외에도, 코가 없는 네레자 선장, 피부가 햇살에 바짝 탄 슬랭크, 미스터 그린을 두려워하는 후크 선장 등이 피터의 적으로 등장합니다. 피터는 팅커벨, 몰리, 조지 달링과 힘을 합쳐 악의 세력들과 싸우며 별가루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몰리의 충실한 친구이자 똑똑한 소년으로 등장하는 조지 달링이 제임스 매튜 배리의 <피터팬>에서 웬디와 존, 마이클의 아버지로 나왔던 바로 그 조지 달링이라는 것입니다. <피터팬과 그림자도둑>에서 조지 달링은 천문학과 고대 영어에 대한 지식을 갖고 있어, 피터와 몰리에게 큰 도움을 주게 됩니다.

그리고 데이브 배리와 리들리 피어슨은 원작 <피터팬>의 작가 제임스 매튜 배리를 곤경에 처한 피터에게 도움을 주는 신사로 등장시켜 극의 재미를 높여주고 있습니다. 피터팬을 주인공으로 한 흥미진진한 환타지 모험담 <피터팬과 그림자도둑>을 읽으며 꿈과 희망을 떠올려보시기 바랍니다. 아이에겐 풍부한 상상력을 키울 기회가 될 것이고, 어른에겐 동심의 추억을 되살릴 기회가 될 것입니다.

내년 봄쯤 완결편인 제3탄 <피터팬과 런둔의 비밀>이 여러분을 찾아가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많은 기대 바랍니다.

미국언론 및 아마존 독자서평

제1탄 <피터팬과 마법의 별>에서는 별지킴이들이 별가루 상자를 영국으로 가져가는 것으로 이야기가 끝났다. 제2탄 <피터팬과 그림자도둑>에서는 반대편 집단에 소속된 악당들이 그 별가루 상자를 빼앗기 위해 말러스크 섬(혹은 네버랜드 섬)으로 찾아오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반은 인간이고 반은 그림자인 옴브라 경을 필두로 한 슬랭크, 네레자 등의 악당들은 별지킴이가 별가루를 런던으로 가져갔다는 걸 알고 곧장 영국으로 출발한다. 한편, 피터와 팅커 벨, 몰리의 가족들은 옴브라 경을 앞세운 반대편 집단이 별가루의 힘으로 세상을 지배하는 걸 막기 위해, 별가루를 지구 밖으로 반환시키려 애를 쓴다.

제2탄인 <피터팬과 그림자도둑>의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제1탄인 <피터팬과 마법의 별>을 읽을 필요는 없다. 이 책엔 제1탄을 굳이 읽지 않고도 충분히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온갖 소동과 목숨을 건 모험이 한가득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제임스 배리의 <피터팬>을 읽어본 독자들(혹은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피터팬>을 본 분들)이라면 이 책에 나오는 주요 등장인물들을 곧바로 알아볼 수 있다. 특히, 이 책에서는 주요 무대가 말러스크 섬에서 런던으로 옮겨지면서 훨씬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심층적인 심리묘사보다는, 찰스 디킨스 소설 풍의 암울한 런던 뒷골목에서 펼쳐지는 숨 막히는 추격전, 그리고 죽음까지 각오해야 하는 고난 속에서 펼쳐지는 강렬하고 화려한 액션이 주가 되고 있다. 판타지 소설 팬과 모험 소설 팬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책이다.
-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LA 시립 중앙도서관의 에바 미트닉 Eva Mitnick.

제임스 배리의 책과 월트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으로 잘 알려진 피터팬 이야기의 두 번째 속편. 피터팬 전편 시리즈의 제1탄 <피터팬과 마법의 별>에 이어 제2탄 <피터팬과 그림자도둑>이 출간되었다. 성인을 대상으로 소설을 써 온 베테랑 작가 데이브 배리와 리들리 피어슨은 이번에도 독자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흥미진진한 소설을 써냈다. <피터팬과 그림자도둑>은 <피터팬과 마법의 별>의 빠른 호흡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짤막짤막한 분량의 각 장에 활기찬 액션과 생생한 세부 묘사가 채워져 있어 - 오물 냄새가 코앞에 풍기는 듯 하고(변기통을 들고 있는 피터!) 팅커 벨의 아름다운 종소리가 귀에 들리는 듯한 묘사 - 더욱 재미있게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번에도 악의 세력들은 마법의 힘을 지닌 별가루를 빼앗으러 혈안이 되어 있다. 그 별가루는 피터에게 마음껏 날아다닐 수 있는 능력과 영원히 늙지 않는 몸을 갖게 해준 놀라운 물질이다. 피터는 곤경에 처한 몰리와 몰리의 가족들을 구하기 위해 런던으로 떠나고, 말러스크 섬에 남은 네 명의 고아 소년들은 후크 선장에게 붙들리는 신세가 된다. 지저분한 런던 뒷골목과 고급스런 대저택들 (그 저택 중 하나가 몰리의 친구인 조지 달링의 집이다), 스톤헨지를 배경으로 피터 일행은 늑대들을 만나고, 그림자를 통해 영혼을 빼앗는 무시무시한 악당과 맞닥뜨려 한판 승부를 벌인다. 독자들은 어린이들이 주인공인 이 흥미진진한 모험 소설에 빠져들게 될 것이며, 제3탄이 나오기를 고대하게 될 것이다.
- 《북리스트》그레이스앤 디칸디도GraceAnne DeCandido

<피터팬과 마법의 별>에 이은 피터팬 전편 시리즈의 제2탄 <피터팬과 그림자도둑>은 소심한 독자들을 겁나게 할 정도로 두꺼운 책이다. 분량이 556페이지나 되지만 액션도 많고 내용이 흥미로워서 계속 책장을 넘기게 되었고, 결국 생각보다 훨씬 빨리 마지막 장까지 읽어냈다. 어둠을 두려워하고 자기 그림자만 봐도 펄쩍 뛰며 놀라는 분이라면 이 책을 읽고 살짝 무서움을 타게 되지 않을까 싶다. 내용 자체가 소름끼치는 것은 아니지만 암흑의 세력이 악당으로 나오기 때문이다.

반대편 세력들이 별지킴이인 몰리의 아버지로부터 별가루를 빼앗으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음을 알게 된 피터팬은 몰리에게 경고를 해주기 위해 런던으로 출발한다. 몰리의 집에 도착하기까지 피터는 온갖 고생을 다 하게 되는데, 팅커 벨은 피터가 위기에 빠질 때마다 도와준다. 피터가 영국에서 악의 세력인 반대편 집단으로부터 세상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동안, 말러스크 섬(네버랜드)에서는 후크 선장이 덫을 놓아 나머지 고아 소년들을 붙잡는다. 이번만은 싸움꾼 새우도 고아 소년들을 돕지 못한다. <올리버 트위스트>의 배경이 되었던 런던의 뒷골목, 스톤헨지, 남의 영혼을 제어하는 능력을 가진 자, 달에서 내려온 놀라운 빛줄기 등이 어우러지며 이 액션 판타지는 절정에 달하고 놀라운 결말을 맺게 된다.
- 《아마존 독자서평》 2006년 10월 21일 아만다 리처드 Amanda Richa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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