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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y Ro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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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 페인트 브러시 상' 수상작가 토니 로스
토니 로스는 런던 남부에서 1938년에 태어났다. 미술 쪽에 별 뜻이 없던 그는 카우보이가 되겠다는 꿈을 가졌지만 존 웨인한테 보낸 편지의 답장이 오지 않으면서 그 꿈이 산산조각이 나고, 그 후 미술 쪽으로 관심을 두게 되었다. 그의 첫 작품은 1976년에 출판, 네덜란드에서 뛰어난 일러스트레이터에게 주는 '실버 페인트 브러시 상'을 세 번이나 수상했다. 그는 《학교 안 갈 거야》《왜요》(베틀북) 등으로 국내에서도 사랑받고 있다. 특히 색연필로 묘사한 여자아이 캐릭터의 익살스러운 표정과 생기 있는 동작이 일품이다. "내 작품은 100% 아이의 시각으로 그린다. 엄마가 적절한 선에서 골라주는 종류의 책은 아니다. 성인들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전혀 개의치 않는다. 부모가 어떻게 볼까를 고민하다 보면 어린이 책이 아닌 성인 책이 되기 때문이다. 로알드 달도 그런 면에서 나와 비슷하다." 토니 로스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여자아이 캐릭터의 모델은 작가의 딸이다. 네 살 때에 대소변 가리기 힘들어하던 딸의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리틀 프린세스' 시리즈를 만들었다. 아이의 느낌만을 그린 그림책 대체로 영국의 그림은 재미있고, 프랑스의 그림은 아름답고, 독일의 그림은 영감을 주고 미국은 한마디로 규정하기 어렵다고 한다. 그렇다면 영국의 작가 토니 로스의 그림은 어떤가? 잠자기 싫어 삐친 아이의 표정이 아주 익살스럽고 궁정 안에 사는 임금, 왕비치고 너무 소박하고 친근하게 그렸다. 그리고 왕비가 임금의 바지를 올리면서 공주에게 털을 보여 주는 것(17쪽)이나 임금이 공주를 찾는 장면(20쪽)이 아주 재미있어 저절로 웃음이 나온다. 또한 끝장에서 잠자러 올라가는 노란 왕관을 쓴 작은 공주의 뒷모습이 정말 아이 모습처럼 사랑스럽기도 하고 얄밉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