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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사람은 사람의 객관을 버려라 직선은 원을 살해하였는가 사람은 숫자를 버리라 우리들은 이것에 관하여 무관심하다 영원한 망각은 망각을 모두 구한다 시각의 이름을 발표하라 뇌수는 부채와 같이 원에까지 전개되었다 원내의 일점과 원내의 일점을 결부한 직선 하늘은 시각의 이름에 대하여서만 존재를 명백히 한다 반왜소형의 신의 안전에 아전낙상한 사고를 유함 탄환이 일원도를 질주했다 미래로 달아나서 과거를 본다 과거로 달아나서 미래는 보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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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시인 이상이 죽은 지 70년이 지난 현재, 은표와 지우는 이상의 <건축무한육면각체>에 엄청난 음모가 감춰져 있다는 내용의 소설을 인터넷에 연재한다. 흥미로운 역사 음모론에 사람들은 열광하고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한다. 그러던 어느 날, 소설의 내용이 그대로 현실에 재현되며 관련 인물들이 하나 둘 죽음을 맞이하는 의문의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일제의 사라진 보물 ‘오다니 컬렉션’을 둘러싼 일본의 거대한 음모와 베일에 싸인 이상의 행적. 은표와 지우는 이상과 구인회 멤버들의 시를 해석해 나가면서 한 걸음 한 걸음 돌이킬 수 없는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빠져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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