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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 그 가능성의 중심
이산 1999.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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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의 책

책소개

목차

1. 마르크스 그 가능성의 중심
2. 역사에 대하여
3. 계급에 대하여
4. 문학에 대하여
5. 교통에 관하여
6. 장소에 대한 세 개의 장

저자 소개2

가라타니 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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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jin Karatani,からたに こうじん,柄谷 行人

가라타니 고진은 '인문학계의 무라카미 하루키' 라고 불릴만큼 한국 젊은 인문학자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역사, 건축, 철학 등 전방위 문예평론가이다. 현재 컬럼비아대학 객원교수로 있다. 일본의 1960~70년대의 인문학계는 일본의 샤르트르라고 불린 요시모토 다카아키(吉本隆明)가 이끌어왔다면, 1970년대 후반은 가라타니 고진으로 대표된다. 그의 사유 특징은 비서구인이 가진 주변부적 문제의식을 서양의 근현대사상으로 풀이함으로써 세계적인 보편성을 얻는 다는 점이다. 고진 교수는 1978년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재해석한 '마르크스, 그 가능성의 중심' 이라는 저서로 세
가라타니 고진은 '인문학계의 무라카미 하루키' 라고 불릴만큼 한국 젊은 인문학자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역사, 건축, 철학 등 전방위 문예평론가이다. 현재 컬럼비아대학 객원교수로 있다. 일본의 1960~70년대의 인문학계는 일본의 샤르트르라고 불린 요시모토 다카아키(吉本隆明)가 이끌어왔다면, 1970년대 후반은 가라타니 고진으로 대표된다. 그의 사유 특징은 비서구인이 가진 주변부적 문제의식을 서양의 근현대사상으로 풀이함으로써 세계적인 보편성을 얻는 다는 점이다.

고진 교수는 1978년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재해석한 '마르크스, 그 가능성의 중심' 이라는 저서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는 마르크스의 노동운동은 이제 현대에는 소비자운동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본의 횡포를 '소비자 불매운동'으로 대응함으로써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또한 노동운동 처럼 현대의 문학은 힘을 잃었다고 판단했다.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새로운 시도에도 불구하고 문학이 할 수 있는 일은 더 이상 없기에 그 대안으로 21세기를 대처할 수 있는 실천 방안으로 "초비평" 을 제안하고 있다. 노동자에서 소비자로 입장을 바꾸는 것, 공산주의가 무너졌을 때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다시 읽는 것, 이 바로 고진 교수가 말하는 '입장전환'이며 이 상태에서 대상물을 꼼꼼하게 바라보는 것이 '초비평'이다. 또한 그는 그는 문예비평(문단비평)이라는 협소하고 자족적인 공간에서 벗어나, 근현대 철학 사상과 끝없이 투쟁하면서 「자본주의=민족(Nation)=국가(State)」에 대한 비판과 극복이라는 실천적 통로 찾기 위해 지금도 계속 이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정본 가라타니 고진집〉의 『일본근대문학의 기원』, 『은유로서의 건축』, 『트랜스크리틱』, 『역사와 반복』, 『네이션과 미학』이 있으며 그 외에 『언어와 비극』, 『근대문학의 종언』, 『세계공화국으로』, 『정치를 말하다』, 『세계사의 구조』, 『철학의 기원』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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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일본 홋카이도대학 객원연구원을 지냈고 인하대 한국학연구소와 한양대 비교역사연구소에서 전임연구원을 역임했다. 동서문학상 평론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문학평론가로도 활동했다. 현재는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에서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는 『국어 실력이 밥 먹여준다』, 역서로는 『마르크스 그 가능성의 중심』, 『청년이여, 마르크스를 읽자』, 『가난뱅이의 역습』, 『건강의 배신』, 『왜 지금 한나 아렌트를 읽어야 하는가?』, 『단편적인 것의 사회학』, 『하루키 씨를 조심하세요』, 『이웃집 칸트군』, 『빨간 머리 앤을 좋아합니다』,
서울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일본 홋카이도대학 객원연구원을 지냈고 인하대 한국학연구소와 한양대 비교역사연구소에서 전임연구원을 역임했다. 동서문학상 평론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문학평론가로도 활동했다. 현재는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에서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는 『국어 실력이 밥 먹여준다』, 역서로는 『마르크스 그 가능성의 중심』, 『청년이여, 마르크스를 읽자』, 『가난뱅이의 역습』, 『건강의 배신』, 『왜 지금 한나 아렌트를 읽어야 하는가?』, 『단편적인 것의 사회학』, 『하루키 씨를 조심하세요』, 『이웃집 칸트군』, 『빨간 머리 앤을 좋아합니다』, 『좋아하는 건 의자입니다』, 『성스러운 유방사』, 『투자는 워런 버핏처럼』, 『사악한 것을 물리치는 법』, 『어떤 글이 살아남는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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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가라타니 고진(柄谷行人)
1941년 일본 효고(兵庫) 현에서 태어났다. 도쿄 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 영문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1969년 <나쓰메 소세키론>으로 『군상』(群像)지 신인문학상을, 1978년에 이 책(『마르크스 그 가능성의 중심』)으로 가메이 가쓰이치로(龜井勝一郞) 상을 수상했다. 일본의 사르트르라 불린 요시모토 다카아키(吉本隆明)가 1960년대와 1970년대 일본 젊은이들의 지적 지도자였다면, 1970년 후반 이후에는 가라타니 고진이 그 뒤를 이었다고 할 수 있다. 호세이(法政) 대학 교수를 거쳐 현재 긴키(近畿) 대학문예학부, 미국 컬럼비아 대학 동아시아학과 교수이며, 지금도 문학비평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근대 일본문학의 기원』, 『탐구 I, II』, 『은유로서의 건축』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1999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148*210*20mm
ISBN13
9788987608105

책 속으로

말하자면 서로 다른 물건이 등가인 것은 아리스토텔레스에는 '실천적인 욕망을 위한 인위적 조치'에 불과하고, 거기에는 그것에 의해 가늠되어야 할 '공통의 실체'가 없다. 그것에 대해 국민경제학자는 '공통의 실체'를 거기에 포함된 인간노동으로서 찾아낸다. 아리스토텔레스에게 그것이 보이지 않았던 것은 그가 살았던 사회가 노예노동에 기초했지 동등한 노동이라는 것에 기초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마르크스는 일견 그렇게 말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렇다면 마르크스는 왜 고전경제학을 다음과 같이 비판했던 것일까? '노동생산물은 그것들이 가치인 한 그 생산에 지출된 인간노동의 단순한 물상적 표현이라는 후대의 과학적 발견은 인류의 발달사에서 획기적인 일이지만, 그러나 결코 노동의 사회적 성격의 대상적 가상을 쫓아 버리지는 못했다.'

결국 가치의 동일성을 인간과 인간노동력의 동일성에서 구하는 것은 동어반복이고, 어떤 문제의 해결도 될 수 없다. 도대체 이질적인 것이 동일한 까닭은 무엇인지 묻고 있는데도, 이질적인 것은 동일하다고만 대답하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여기에는 '인간의 평등'이라는 사상이 뒤섞여 있다. 처음에 말한 것처럼 그 사상 자체가 '등가성'에 뿌리 박고 있기 때문에 이질적인 것이 왜 어떻게 등가형태를 취하는가라는 중요한 문제를 간과해 버리고 동어반복을 하고 있는데 지나지 않는다.

--- pp.46-47

출판사 리뷰

일본의 대형서점에 가면 가라타니 고진 코너가 따로 마련되어 있을 정도로 그는 폭넓은 독자를 보유하고 있고 많은 책을 썼다. 그가 무라카미 하루키 같은 대중소설가도 시오노 나나미 같은 역사이야기꾼도 아니라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이는 예사로운 일이 아니다. 가라타니 고진의 많은 저작 중에서도 이 책은 그의 대표작이자 초판이 출판된 지 20여 년이 지난 지금도 가장 많이 팔리는 책이다.

이 책이 그토록 인구에 회자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하나는 일본적 상황이다. 이 책은 1970년대 일본에서 신좌익운동이 극적으로 붕괴하면서 마르크스를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으려던 시기에, 식상할 대로 식상한 기존의 마르크스 해석을 대체하는 새로운 시각으로 일본사회에 지적 충격을 던져 주었다. 그때의 충격은 1980년대로 이어져 그 당시 일본의 대학생이라면 이 책을 안 읽은 학생이 거의 없을 정도가 되었다. 또 하나는 세계사적 상황이다. 지난 1세기 반 동안 사회주의 바람은 나라마다 시기는 조금씩 다를지라도 역사의 진보를 가져온다고 믿어지면서 전 세계를 휩쓸고 지나갔다. 그러던 지난 1989년 동구권과 소련이 몰락하자 마르크스는 우상의 대상에서 끌려 내려왔다. 그러나 전화위복이라고나 할까. 이 역사의 경험은 마르크스주의와 마르크스를 완전히 분리시키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고, 이 책은 1990년 이후에 또다시 지식인 사회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그 이유는 가라타니 고진은 벌써 이 책에서 마르크스 이해를 좌우하던 기존의 지배적인 중심을 해체하고 새로운 '가능성의 중심'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이제서야 이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었을까? 그 까닭은 우리 현대사의 질곡과 크게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몇 십년 동안의 군사독재체제는 제쳐두더라도 사실 우리는 1980년대와 1990년대 초까지 사회변혁 속에서 엄청난 지적 열병을 앓았다. 그러나 우리가 앓았던 열병의 원인은 엄밀히 말해서 마르크스가 아니라 철저하게 도그마화된 마르크스주의였다. 따라서 마르크스주의가 아닌 마르크스 자체를 읽고 싶은 사람이라면, 더 나아가 자본주의가 왜 종말을 고하지 않는지 의문을 갖는 사람이라면 이 책에서 “단정하는 것에 의해서 회의하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많은 시사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가라타니 고진은 모든 고정관념(외형)이나 과거의 해석에 얽매이지 않고 오로지 마르크스의 텍스트(주로 『자본론』) 속에서 마르크스를 읽는다. 그가 기대고 있는 방법은 구조주의적인 언어분석이다. 물론 이런 방법은 가라타니 고진이 창안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는 이 방법을 응용하여 나름대로 치밀한 독해를 통해 『자본론』에서 가장 핵심적인 내용인 가치형태론에서 '이제까지 사유하지 않은 것'을 읽는다. 어떤 작품이 풍부한 내용을 갖고 있다는 것은 그 책의 저자가 의식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체계 자체에서 뭔가 그가 지배하고 있지 않은 체계를 갖고 있다는 의미이다.

이 책에는 <마르크스 그 가능성의 중심>말고도 세 편의 문예비평과 보론 두 편이 실려 있다. 모두 문학비평에 속하는 글로서 직접 마르크스를 다룬 것은 아니다. 하나는 다케다 다이준의 부고를 듣고 쓴 <역사에 대하여>이고, 두 편은 <나쓰메 소세키론 I, II>라는 제목이 붙은 '계급에 대하여' '문학에 대하여'이다. 그러나 이들 비평을 읽다 보면 가라타니 고진의 사유체계가 바로 마르크스 독해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 마르크스를 이렇게 읽을 수도 있구나라고. 어쩌면 독자들에게 1부 <마르크스 그 가능성의 중심>보다 2부 이하의 글들이 훨씬 재미있게 읽혀질 수도 있을 것이다. 요컨대 가라타니 고진은 마르크스를 통해 마르크스를 해석하고 그 해석의 바탕 위에서 일본 근대문학을 이야기하고 사상을 논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그 마르크스의 잔영조차 다른 글에서 찾아보기 힘든 것은 그에게 마르크스는 하나의 담론으로서만 존재할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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