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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날개
내가 살던 고향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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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침부터 날씨가 좋지 않았습니다. 바늘로 하늘을 콕 찌르면 금방 비가 올 것만 같았습니다.
"에이, 재수에 똥물 튀겠네. 우리 학교에서 일하는 아저씨 때문에 소풍 가는 날만 되면 비가 올라고 그란다아이가." 정기가 하늘을 보면서 투덜거리고 있었습니다. "그게 무슨 말이고? 일하는 아저씨가 뭘 잘못했다고 그라노?" "바보야, 그것도 모르나? 우리 학교 공사할 때 일하는 아저씨가 교실 밑에 숨어 있던 큰 뱀을 죽여서 그렇다아이가." 정기는 학교 행사 때 날씨가 좋지 않으면 늘 일하는 아저씨 핑계를 대곤 했습니다. --- p.102 |